'이사 주주 충실 의무 확대' 상법 개정, 구지은 LS그룹 계열사 상장 추진 제동 걸리나
재생시간 : 1:11 | 조회수 : | 김원유
[씨저널]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추진해온 '미래비전 2030'이 계열사 상장 차질로 인해 위기를 맞고 있다.
이번 상법 개정으로 이사의 충실 의무가 '회사'에서 '전체 주주'로 명문화되면서, LS그룹의 계열사 상장이 사실상 어려워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복상장에 대한 주주 반발과 소송 리스크가 커졌고, 한국거래소가 관련 가이드라인 마련에 나서면서 상장 조건도 까다로워질 전망이다.
구 회장은 2024년 "LSMnM 상장 전 1~2곳을 추가 상장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지만, 자금조달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실제로 LS그룹의 2024년 순차입금은 전년보다 17.7% 증가한 9조2370억 원에 달했다.
미래비전 2030은 자산가치를 25조 원에서 50조 원으로 늘리는 구상이며, 주력과 신사업을 병행하는 '양손잡이 경영'을 실행 전략으로 삼고 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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