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믿음'마저 해킹당한 SK텔레콤 유영상, 후속 대책을 위한 '신뢰회복위원회'마저 회의적 반응
등록 : 2025-05-16 15:34:16재생시간 : 1:0조회수 : 김원유
[씨저널] 유영상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이 유심 해킹 사고로 추락한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신뢰회복위원회’를 출범시키겠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가입자 보상, 보안 강화, 위약금 면제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하지만, 자문기구 형태로 운영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SK텔레콤이 위원회를 방패막이로 삼아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유 사장은 위약금 면제 관련 질의에 즉답을 피하고 위원회 논의로 넘기기도 했다.
위원회 구성의 독립성, 강제력 부족 등 한계가 드러나는 가운데, 향후 민관합동조사단 결과와 정부 규제 기조가 위원회의 실질적 영향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가 통신사 책임을 강하게 묻는 방향으로 발표될 경우 신뢰회복위원회의 위상도 자연히 커질 수 있고, 이에 따라 위원회가 보다 구체적 실행 방안을 회사 측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그룹 차원에서 위원회를 만들고 위기감을 느낀 일은 잘 한 일이다”라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위원회는 가입자 보상, 보안 강화, 위약금 면제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하지만, 자문기구 형태로 운영돼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된다. 정치권과 시민단체는 SK텔레콤이 위원회를 방패막이로 삼아 책임을 회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실제로 유 사장은 위약금 면제 관련 질의에 즉답을 피하고 위원회 논의로 넘기기도 했다.
위원회 구성의 독립성, 강제력 부족 등 한계가 드러나는 가운데, 향후 민관합동조사단 결과와 정부 규제 기조가 위원회의 실질적 영향력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조사 결과가 통신사 책임을 강하게 묻는 방향으로 발표될 경우 신뢰회복위원회의 위상도 자연히 커질 수 있고, 이에 따라 위원회가 보다 구체적 실행 방안을 회사 측에 요구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승주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비즈니스포스트와 통화에서 “그룹 차원에서 위원회를 만들고 위기감을 느낀 일은 잘 한 일이다”라면서도 “초심을 잃지 않고 계속 가는 것이 중요한데 그렇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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