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리츠화재가 역대급 실적에 이어 보험업계 최고 수준 성과급을 지급한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예상 성과급 지급률을 연봉 60% 수준이라고 전날 사내 공지했다.
 
메리츠화재 올해도 성과급 '연봉 60%' 수준, 보험업계 최대 규모

▲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올해 예상 성과급 지급률이 연봉 60% 수준이라고 사내 공지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에도 연봉의 60% 수준을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성과급은 보험업계 최대 수준으로 추정된다.

성과급이 상승한 것은 지난해 메리츠화재가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한 영향으로 파악된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순이익으로 1조4928억 원을 냈다. 2023년 같은 기간보다 15.2% 성장한 역대 최대 실적이다.

메리츠화재는 새 회계제도(IFRS17)에서 수익성이 높은 장기인보험 중심으로 공격적 영업을 펼치며 순이익을 크게 상승시켰다. 2023년 처음으로 DB손해보험을 제치고 손해보험업계 순이익 2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앞서 삼성생명은 올해 예상 성과급 지급률을 연봉의 34~38% 수준, 삼성화재는 연봉의 46~50% 수준으로 책정했다고 알려졌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