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국내외 성장세를 바탕으로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케이캡의 미국 진출 역시 경쟁 약물의 특허기간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 복제약 진입이 어려워 시장 진입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11일 HK이노엔 목표주가 6만 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HK이노엔 주가는 3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HK이노엔이 미국 경쟁사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독점권 연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과도한 주가하락을 겪고 있지만 본업의 가치와 미래 성장성은 이상없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은 1분기 개별기준 매출 2422 억원 영업이익 2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49.6%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HK이노엔이 외형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AB 제제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케이캡 국내 매출은 견조하며 해외 수출도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품목으로 도입한 표적항암제 '아바스틴' 매출 발생으로 항암제 사업부도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익성도 케이캡 완제품 수출 및 중국 로열티 증가, 광고 및 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HK이노엔 주가는 미국 경쟁제품인 패썸파마슈티컬스의 ‘보퀘즈나’ 독점권 연장 이슈로 과도하게 조정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보퀘즈나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인 P-CAB 제제로 2028년 8월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특허권이 만료되면 복제약(제네릭)이 진입할 수 있어 시장 진입을 준히바는 HK이노엔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보퀘즈나는 임상 임상시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리뷰 기간에 따라 2030년 4월까지 특허 연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새로운 화학물질(NCE) 독점권 5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FDA에 신청한 상태다.
그는 “NCE 독점권을 확보하면 2032년까지 독점권 유지가 가능하지만 독점권이 연장되지 않는다고 해도 2030년까지 제네릭 진출은 불가능하다”며 “HK이노엔의 미국 파트너사는 위장관 질환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2026년 케이캡 미국 시장 진출 후 빠르게 성장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HK이노엔은 별도기준으로 올해 매출 1조282억 원, 영업이익 10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20.8%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
케이캡의 미국 진출 역시 경쟁 약물의 특허기간을 고려할 때 2030년까지 복제약 진입이 어려워 시장 진입 여력은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의 국내외 성장세를 바탕으로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선경 SK증권 연구원은 11일 HK이노엔 목표주가 6만 5천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10일 HK이노엔 주가는 3만4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선경 연구원은 “HK이노엔이 미국 경쟁사의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 독점권 연장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과도한 주가하락을 겪고 있지만 본업의 가치와 미래 성장성은 이상없다”고 말했다.
HK이노엔은 1분기 개별기준 매출 2422 억원 영업이익 259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13.9% 영업이익은 49.6% 증가하며 컨센서스를 웃도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HK이노엔이 외형성장과 더불어 수익성 개선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P-CAB 제제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케이캡 국내 매출은 견조하며 해외 수출도 고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신규 품목으로 도입한 표적항암제 '아바스틴' 매출 발생으로 항암제 사업부도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수익성도 케이캡 완제품 수출 및 중국 로열티 증가, 광고 및 수수료 감소 등의 영향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다만 HK이노엔 주가는 미국 경쟁제품인 패썸파마슈티컬스의 ‘보퀘즈나’ 독점권 연장 이슈로 과도하게 조정 받고 있는 것으로 판단됐다. 보퀘즈나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중인 P-CAB 제제로 2028년 8월 특허가 만료될 예정이다. 특허권이 만료되면 복제약(제네릭)이 진입할 수 있어 시장 진입을 준히바는 HK이노엔에게도 부정적인 영향을 준다.
보퀘즈나는 임상 임상시험 및 미국 식품의약국(FDA) 리뷰 기간에 따라 2030년 4월까지 특허 연장이 가능하다. 여기에 새로운 화학물질(NCE) 독점권 5년을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FDA에 신청한 상태다.
그는 “NCE 독점권을 확보하면 2032년까지 독점권 유지가 가능하지만 독점권이 연장되지 않는다고 해도 2030년까지 제네릭 진출은 불가능하다”며 “HK이노엔의 미국 파트너사는 위장관 질환의 영업망을 보유하고 있어 2026년 케이캡 미국 시장 진출 후 빠르게 성장이 가시화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HK이노엔은 별도기준으로 올해 매출 1조282억 원, 영업이익 106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4.6%, 영업이익은 20.8% 증가하는 것이다. 김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