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MM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HMM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중국 해운 조선 규제안 발표에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을 것으로 예상됐다.
 
대신증권 "HMM, 미국의 중국 해운·조선 규제에 영향 거의 없을 것"

▲ 대신증권은 21일 HMM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 HMM >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1일 HMM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거래일인 18일 HMM 주가는 1만9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무역대표부는 17일 중국의 해운·조선에 대한 규제안을 발표했다. 

규제안 내용은 2월24일에 발표했던 원안 대비 크게 완화돼 중국 국적 이외의 선사들은 규제를 피해갈 수 있는 여지를 남겨둔 것으로 분석된다.

USTR의 규제안은 크게 4가지로 분류된 부속서에 따라 미국 항만에 입항하는 선박에 입항세를 부과하는 내용이 담겼다.

4가지 분류는 △중국 선사와 선주에 대한 단계적 수수료 부과 △중국산 선박에 대한 단계적 수수료 부과 △외국 자동차 운반 선사에 대한 수수료 부과 △특정 해상운송에 대한 수수료 부과와 제한 조치로 구성됐다.

양 연구원은 “원안 대비 크게 후퇴한 내용의 규제이지만 미국의 국가 안보를 위해 중국의 해운과 조선업에 대한 규제 목적은 충분히 달성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HMM의 경우 이번 규제로 인한 미주 항로 서비스에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박도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