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손해보험이 사실상 캐롯손해보험 흡수합병에 나섰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 주식 2586만4084주를 약 2056억 원에 취득한다.
 
한화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지분 98.3% 확보, '흡수합병' 추진 시사

▲ 25일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 지분을 추가 인수한다고 밝혔다.


한화손해보험은 티맵모빌리티, 현대자동차, 알토스벤처스 등 타 법인으로부터 지분을 매입하며 취득 완료 예정일은 29일이다.

취득 뒤 한화손해보험은 캐롯손해보험 지분 98.3%를 보유하게 된다. 

공시에서 한화손해보험은 지배력 강화를 목표로 지분을 사들인다고 밝혔다.

앞서 9일 캐롯손해보험 흡수합병설이 제기됐을 때 한화손해보험은 “자회사인 캐롯손해보험 재무건전성 해결을 목표로 두 회사 사이 정례적 협의체를 구성해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며 “합병도 그 가운데 하나다”고 설명했다.

한화손해보험이 흡수합병을 진행해도 캐롯손해보험이 보유한 계약과 직원 고용은 그대로 승계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화손해보험 관계자는 “주식 취득 뒤 합병 등은 관련 절차에 따라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향후 상황은 유동적일 것으로 보이며 진행사항에 따라 공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