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스코홀딩스가 호주 연방정부로부터 철광석 처리 설비 건설 승인을 받았다. <그래픽 챗GPT로 제작>
일본과 대만 파트너사의 투자 승인이 남아 있어 실제 사업 추진을 위한 최종 투자 결정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호주 연방정부는 이날 포스코홀딩스의 서호주 필바라 지역 포트헤들랜드 제철소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필바라 지역은 주요 철광석 수출 거점이다.
앞서 매슈 스윈번 서호주주 환경부 장관은 지난 4월20일 포스코홀딩스가 포트헤들랜드에 추진하는 공장 건설 계획을 승인했다.
주정부에 이어 연방정부까지 건설 계획을 승인한 것이다. 다만 포스코 관계자는 비즈니스포스트에 “연방정부의 이번 승인은 환경영향평가로 아직 주민 협상 등 관련 절차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해당 공장의 사업비는 약 43억~44억 호주달러(약 4조 원)로 추산된다. 연간 철 생산능력 목표치는 200만 톤으로 계획됐다.
포스코홀딩스는 석탄 대신 천연가스를 활용해 일정한 철강 제품을 생산할 때 배출하는 온실가스의 양, 즉 탄소 배출 집약도를 낮출 계획을 세웠다.
향후 수소를 활용하면 배출량을 추가로 줄일 수 있다. 블룸버그는 이 공장이 기존 철강 생산 방식보다 배출량을 절반 수준으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다만 최종 투자 결정에는 일본 마루베니와 대만 중국철강공사(CSC) 등 파트너사의 승인이 필요하다. 사업 주체는 2031년 첫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호주 제철소는 사업성 검토 단계에서 지분 구성이 포스코홀딩스 51%, 일본 마루베니 24.5%, 대만 중국강철공사(CSC) 24.5%로 알려져 있는데 향후 조건 협의에 따라 최종 지분 구조는 달라질 수 있다.
호주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국이자 수출국인데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탄소 배출을 줄이는 철강 산업 육성에 나서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설명했다.
이에 호주 정부는 2035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5년보다 최대 7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블룸버그는 철강산업이 전 세계 탄소 배출량의 약 8%를 차지한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 집계를 인용하며 “천연가스와 수소를 활용한 저탄소 철 생산기술이 배출량 감축의 주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