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이상원은 상아프론테크의 대표이사 회장이다.

고기능성 소재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제품의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1954년 5월20일 경상북도 영주에서 이경호 상아프론테크 창업자의 아들로 태어났다.

서울 중경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현대종합상사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상아양행에 상무이사로 합류했다.

2005년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사장가 됐다.

이차전지와 멤브레의 부품소재를 독자개발해 미래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상아프론테크>

△상아프론테크의 사업구조
상아프론테크는 고분자 정밀 소재 및 부품 전문 제조업체다. 1986년 3월21일 설립됐으며 2011년 7월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상아프론테크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원천 기술과 독자적인 가공 기술을 사용해 자체설계 및 제작 기술, 생산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다. 불소수지 및 고기능성 플라스틱 원료 혼합, 중합, 합성 등 핵심기술을 기반으로 고객이 요구하는 특정 물성을 만족할 수 있는 원재료와 가공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의 사업 부문은 부품사업, 소재사업, 장비사업으로 구성된다. 2025년 3분기 말 현재 사업부문별 매출액 비중은 부품이 45.7%, 소재가 39.6%를 차지한다.

‘부품사업’은 이차전지, 자동차,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부품을 생산한다.

‘소재사업’은 프린터 전사벨트(BELT), 반도체 패키징, 인쇄회로기판(PCB) 드릴 가공, 멤브레인 등의 소재류를 제조한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상아프론테크의 주요 매출처는 삼성전자, 삼성SDI, SK 등 이다. 회사 주요 매출처에 대한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액 대비 약 19.0% 수준이며, 이 기간 중 연결회사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하는 외부고객은 없다.

△상아프론테크의 지배구조
상아프론테크는 8개의 종속기업을 두고 있다.

해외 종속법인으로는 3곳의 중국 생산법인, 말레이시아 생산법인, 베트남 생산법인, 헝가리 생산법인 등 6개사가 있으며 2023년 12월 미국 인디애나주에 SANG-A AMERICA 미국법인을 출자했다.

국내 종속법인으로는 상아기연(자동차 부품소재 제조), 상아메디케어(의료기기 도소매)가 있다.

해외 생산법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인천에서 본사와 3개 공장을 가동 중이며, 경남 양산에서 이차전지 부품을 생산한다.

2025년 9월30일 기준 이상원은 지분율 18.79%(300만3630주)를 들고 있는 최대 주주다.

그외 특수관계인들로 이상원의 동생 이상열 각자대표이사가 6.91%(110만4880주), 동생 이상만 사업관리담당 전무가 5.25%(83만9200주), 동생 이상훈씨가 3.78%(60만5070주)를 들고 있다.

작은 아버지인 이문호씨가 2.19%, 사촌동생으로 EEM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상식 전무가 1.82%, 아들 이준섭씨 기술연구소장 상무가 1.23%를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인 홍미순씨는 0.08%의 지분을 갖고 있다.

이상원은 자신과 특수관계인들의 지분을 합한 42.34%의 지분율로 상아프론테크를 지배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의 이사회는 사내이사 3명, 사외이사 1명으로 구성됐다.

이상원이 이사회 의장을 겸하고 있다.

이상원을 비롯 이상열 각자대표이사, 우병찬 개발혁신센터장(전무)이 사내이사로 이사회에 포함돼 있으며 박권필 국립순천대학교 화학공학과 교수가 사외이사로 있다.

감사위원회를 별도로 두지 않고 있으며 대신 에스엠포트 재무이사를 지낸 김연배 감사가 상임감사로 감사업무를 맡고 있다.

△주력제품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상아프론테크의 주력제품이다. 금속 및 세라믹 소재를 대체할 수 있는 고성능 플라스틱 소재다.

강도와 탄성이 우수하며 고온의 조건에서 견디는 플라스틱 제품으로 금속 및 세라믹 소재 대비 가벼워 제품의 경량화에 유리하다.

제품의 사용 온도 100°C를 기준으로 그보다 낮은 제품을 범용 플라스틱, 높은 플라스틱 재료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으로 구분하는데, 그중에서 150°C 이상의 조건에서 사용할 수 있는 소재를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이라고 한다.

사용 가능 온도가 높은 소재일수록 높은 강도, 내마모성 등 금속, 세라믹에 대응하는 물성도 동시에 향상돼 구분이 용이하다.

상아프론테크가 주력으로 사용하고 있는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자동차 및 전기·전자, IT용 고내열 부품에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사용 온도가 150°C 이상이 되는 플라스틱 수지다.

폴리설폰(PSU), 폴리아릴레이트(PAR), 폴리에터이미드(PEI), 폴리에터설폰(PES), 폴리페닐렌설폰(PPS),폴리이미드(PI), 폴리테트라 플루오로에틸렌(PTFE), 폴리에터에터케톤(PEEK)의 소재들이 여기에 속한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세계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 기술 발전에 힘입어 특수 산업부야, 자동차, 소비재, 의료기기, 항공, 우주산업 등 다양하게 적용되어 급속히 시장이 확대될 전망이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국내시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낼 수 있는 PP, ABS 등 범용 플라스틱으로 치중돼 있다.

상아프론테크는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의 다양한 사업과 최근 신재생에너지, 멤브레인과 같은 특수소재사업 개발을 통해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으며 신성장동력 확보와 함께 수입 대체화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는 반도체, 프린터, 디스플레이 사업분야에서 세계일류상품에 선정돼 세계 최고 수준의 제품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원스톱(ONE-STOP) 생산 시스템을 운영하면서 핵심 소재와 생산공정 개발은 물론, 제품 생산에 필요한 설비와 금형의 자체 제작까지 완료할 수 있는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특정 성분을 선택적으로 통과시켜 혼합물을 분리할 수 있는 미세먼지 저감 촉매제 e-PTFE Membrane 소재 개발에 성공하는 등 다양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Who Is ?]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앞줄 오른쪽 네 번째)가 2021년 5월31일 수소연료전지 강화전해질막을 양산하고 첫 출하를 기념해 임직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

△‘산업용 수소 멤브레인’ 신사업으로 확대
상아프론테크의 소재사업 주요 제품인 고분자 전해질막(멤브레인)은 특정 물질을 선택적으로 분리시키는 여과막이다.

상아프론테크의 수소연료전지 고분자강화전해질막(Polymer Electrolyte Membrane, PEM) 고분자 이온교환막은 수소차 연료전지 이온교환막, RFB(레독스 흐름 전지)용 이온교환막, 수전해용 이온교환막, 건물·발전용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등에 사용되며 PEM 수소연료전지·수전해용 이온교환막은 2023년도 세계 일류 상품으로 선정됐다.

상아프론테크의 멤브레인은 주로 수소차용 연료전지 필수 소재로도 사용되고 있다.

다만 완성차업체의 수소차 상용화가 더디게 이뤄지며 관련 생산라인 유지 및 운영에 따른 비용 부담이 가중되기도 했다.

반면 2024년에 들어오며 글로벌 업체들과 멤브레인 공급 계약이 활발히 논의되고 있다.

2024년 상반기 미국 그린수소 생산 수전 스타트업과 멤브레인 공급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업체는 대규모 수주를 확보하며 수전해 설비 제조 공장을 준공했다.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해당 설비가 가동됐다.

상아프론테크는 미국 수전해 업체 향으로 수전해용 멤브레인을 공급한다. 향후 유럽 메이저 막전극집합체(Membrane Electrode Assembly, MEA) 제조사과 계약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MEA는 연료 전지 및 전해조에 사용되는 핵심 구성 요소이다. 고분자 전해질막(PEM)이나 알칼리 음이온 교환막(AAEM), 촉매, 평판 전극으로 구성되며 이들 각각 전기화학적 반응을 통해 연료를 전기로 변환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고효율의 MEA는 연료전지와 전해조의 성능을 향상시키는 핵심 요소로 MEA를 구성하는 고분자 전해질막(PEM)의 성능은 높은 프로톤 전도도, 전기 절연성, 화학적 안정성 등 측면에서 전체 MEA의 효율성에 크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럽은 수소 밸류체인이 활발히 형성된 대표 지역이다. 북미 및 유럽 수소 밸류체인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은 향후 상아프론테크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북미, 유럽 수주 대응을 위해 2024년 1개의 생산라인을 증설하고 글로벌 공급계약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이차전지 부문, 미국 진출 및 캡어세이 완제품으로 영역 확대
상아프론테크는 이차전지 부품 및 모듈 사업도 가시적인 성과를 올리고 있다.

중대형 각형 이차전지 배터리는 전해액 누수방지 등 배터리 셀의 안정성, 밀폐성, 전기적 성능 보장을 위해 ‘캡어세’이라는 부품을 사용한다. 캡어세이는 캡 플레이트, 안전밸브, 절연 패드(Insulating Pad), 개스킷(Gasket), 터미널(Terminal), 실링 부품(Sealing Components), 전류 차단 장치, 가스 배출 구멍(Venting Hole) 등 요소로 구성된다.

상아프론테크는 헝가리, 중국 서안 생산법인과 국내 생산 시설에서 중대형 각형 배터리 캡어세이를 구성하는 개스킷, 절연체(Insulator) 등을 제조하고 있다.

말레이시아법인에서는 원통형(21700) 개스킷을 생산한다. 회사는 이차전지 부품 및 모듈을 신흥에스이씨에 공급하며 최종적으로 삼성SDI에 납품했다.

미국 대상 수주 대응을 위해 미국 생산법인(SANG-A AMERICA INC)을 출범했으며 2024년 1분기에 미국 공장 설립을 위해 부지와 공장을 매입했다.

2024년 미국 진출에 따라 중대형 배터리 캡어세이 완제품 시장에 다시 진입하며 가시적인 실적 성과는 2026년부터 본격화할 전망이다.

상아프론테크는 2024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미국 생산법인에서 캡어세이 조립을 담당하며 관련 부품은 국내 2공장, 헝가리 등 생산 시설에서 제조해 공급한다.

향후 증가할 수주 대응을 위해 헝가리 캡어세이 부품 생산라인을 증설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2025년 3분기 1차 생산공장을 준공, 가동했으며, 2028년 2차 생산공장 준공을 계획하고 있다.

2024년 기준 헝가리법인 캡어세이 부품 및 모듈 연간 최대 생산능력(Full Capa)은 매출액 기준 200억~250억 원 수준이며, 2025년 말 이후 신규 1개 공장이 가동된다면 생산능력은 400억 원내외로 확대될 전망이다.

상아프론테크의 연간 이차전지 부품 및 모듈 매출액은 2023년 약 350억 원 수준에서 2024년 약 400억 원, 2025년도 비슷한 수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에 들어가며 삼성SDI와 GM 및 삼성SDI와 스텔란티스 JV 향 캡어세이 완제품 및 관련 부품 매출액이 본격적으로 더해지는 만큼 향후 이차전지 향 매출액은 동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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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아프론테크의 실적 <그래프 비즈니스포스트>

△2025년 매출 1840억 원, 영업익 70억 원 전망
상아프론테크는 2025년 1~3분기 누적 매출액 1354억 원, 영업이익 48억 원, 당기순이익 37억 원을 거뒀다.

2024년 1~3분기(매출 1312억 원, 영업이익 55억 원, 당기순이익 25억 원 적자)에 비해 매출은 3.2%, 영업이익은 12.7% 줄었다. 당기순손익은 흑자전환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액은 부품이 619억 원(45.7%), 소재 536억 원(39.6%)으로 2024년 1~3분기(부품 594억 원, 소재 519억 원)와 비교해 부품이 4.2%, 소재 3.3% 늘었다.

이차전지 향 부품 매출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고분자 전해질막(멤브레인)이 속한 소재 매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회사 매출의 8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양대 사업인 부품과 소재가 성장속도를 냈다.

2025년 1~3분기 영업이익률은 3.5%로 전년 같은 기간 4.2%보다 0.7%P 낮아졌다. 감가상각비와 용역비 등 비용 증가와 함께 원재료 가격 상승과 영업활동비 증가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증권사 전망치를 취합해 제시한 실적 가이던스에 따르면, 상아프론테크는 2025년 4분기에 매출 486억 원, 영업이익 2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4년 4분기(매출 406억 원, 영업이익 4억 원) 대비 매출은 19.7%, 영업이익은 475.0%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를 통해 상아프론테크의 2025년 연간 실적은 매출 1840억 원, 영업이익은 70억 원, 당기순이익 27억 원으로 예측된다.

예상 매출액 1840억 원은 연간 최대 실적인 2019년(1862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금액이다.

△필터주사기 수출 계약, 중국의료시장 공략
상아프론테크가 자체 개발한 필터주사기로 중국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나섰다.

상아프론테크는 2018년 3월28일 중국 유명 의약품 유통회사와 ‘그린메디 EZ 필터니들 주사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구체적인 계약 규모와 회사 이름은 공개되지 않았다.

상아프론테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잠재적 최대 의료기기 시장인 중국 시장 진출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미 수 개월간의 심사 과정을 통해 제품의 우수성은 인정받은 만큼 안정된 제품 공급을 통해 계약 규모와 품목 확대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상아프론테크는 중국 정부의 등록 허가 완료 후 1차년 500만 개, 2차년 1천만 개의 필터주사기 납품에 합의했다.

해당 필터주사기는 주사제 개봉 시 혼입되는 앰플의 유리 조각이나 고무 가루가 혈관에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는 필터 기능이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기존 일반조사기 사용 시 주사제 파편이 혈관으로 유입돼 혈전, 정맥염, 폐육아종, 조직괴사 등을 일으키는 사례가 보고됨에 따라 당시 우리나라를 비롯 세계 각국에서 필터주사기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났던 시기였다.

상아프론테크는 국내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의료기기 시장별 특징을 고려해 기능성 주사기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회사는 필터주사기, 재사용 방지 기능을 탑재한 안전주사기, 두 가지 기능을 모두 더해진 안전필터주사기 등 3종 주사기를 통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한편, 상아프론테크는 장기간 제품 심사를 통해 최근 세브란스병원 안전필터주사기 납품업체로 선정돼 국내에서도 공급처를 확대하게 됐다. 회사는 세브란스병원 외 분당서울대병원, 경희의료원 등 국내 다수의 의료기관에 안전필터주사기를 공급했다.

[Who Is ?]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오른쪽 두 번째)가 2011년 7월21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코스닥 신규상장기념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11년 7월 코스닥 입성, 첫날부터 주가 내림세
상아프론테크는 2011년 7월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다만 거래 첫날 주가는 하락했다.

상아프론테크는 공모가(6천원) 보다 28%(1680원) 높은 시초가 7680원을 형성한 이날 오전 상승하며 8250원까지 올랐으나 곧바로 하락세로 전환해 6530원까지 떨어졌다. 오후 들어 반대 매매가 늘어 약간 올랐으나 12%(980원) 하락한 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거래량은 1319만3213주였다.

상아프론테크가 기업을 공개해 증시에 성공적으로 입성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됐다.

상장을 위해 이상원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05년부터 5년여에 걸쳐 꾸준히 경영시스템을 혁신하고 사업 효율성과 성과를 증진시키는 노력을 벌였다. 실무팀의 준비 작업도 세심하고 철저하게 추진됐다.

상아프론테크는 2011년 2월 한국투자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상장 준비를 개시했으며, 4월4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했다. 공모 예정 주식 수는 총 250만 주, 주당 예정 발행가는 5500~6100원이었다.

상아프론테크의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한 한국거래소는 5월26일 코스닥 시장 상장위원회를 개최해 이를 승인했고, 회사는 6월16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 본격적인 코스닥 상장 절차에 착수했다.

7월6~7일 수요예측과 7월13~14일 공모주 청약을 거쳐 7월 말 코스닥에 상장하는 일정으로, 공모 예정 금액은 157억5천만 원~172억5천만 원 공모 주식 수는 250만 주, 공모 희망 가격은 주당 6300~6900원(액면가 500원)이었다. 상장 예심에 비해 공모 희망 가격을 높였다.

상아프론테크는 7월6일과 7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공모가가 6천 원으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애초 발표한 희망 공모가 밴드 하단에도 못 미치는 다소 저조한 성적이었다. 이번 수요예측은 전체 공모 주식의 70%인 175만 주에 대해 실시됐다.

한국투자증권 IPO 담당자는 “최근 기업공개(IPO) 심사가 엄격해지는 등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감안해 가격을 결정했다”며 “상아프론테크의 기업 펀더멘탈이 튼튼한 만큼 향후 주가 흐름에 오히려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상아프론테크는 7월13일과 14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실시한 결과, 670.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은 한국투자증권 주관으로 공모 주식의 20%인 50만 주에 대해 진행됐다. 총 청약 주식 수는 3억3543만 주, 청약 건수는 1만6471건, 청약 증거금은 1조62억 원을 기록했다.

△대표이사 취임
이상원은 2005년 4월13일 대표이사에 취임하며 오너 2세 경영 시대의 막을 올렸다.

창업주 이경호 회장은 장남인 이상원에게 경영 실무를 이양하고 일선에서 물러나 대내외 중요 경영 사안에 대해서만 자문역할을 했다.

이상원은 취임사를 통해 “상아프론테크의 창업과 성장 과정은 이른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역사’라는 평을 들을 만큼 업계에서 독보적이고 입지적인 것이었다”면서 “지난 30여 년간 상아프론테크가 쌓고 이루어온 소중한 기업 전통과 문화, 역사적 성공과 교훈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새로운 시대 경영환경에 부합한 신경영 전략과 정책을 수립해 향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상원은 향후 5년 내 기업공개(IPO)를 통해 초우량기업, 신뢰할 수 있는 국민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이경호 창업 회장은 급변하는 시대환경에 시의 적절히 대응하고 향후 창의 경영, 혁신 경영을 활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젊은 경영진으로의 세대교체가 필요하다며 당시 전격적으로 장남에게 경영권을 넘겼다.

이경호 창업 회장은 이상원의 경영 역량이 향후 기업을 독자적으로 이끌어 가기에 충분하다면서 대표 자리를 넘겨받은 아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상아프론테크가 걸어온 길
1974년 3월 상아양행을 설립했다. 불소수지 미싱부품을 최초로 개발했다.

1978년 9월 자동압축성형 사업에 진출했다.

1986년 3월 상아양행으로 법인 전환을 했다.

1988년 10월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1989년 PFA, FEP TUBE 사업에 진출했다.

1991년 7월 상아프론테크로로 상호를 변경했다.

1992년 반도체 사업에 진출했다.

1995년 디스플레이 사업을 시작했다.

2001년 이차전지 사업에 진입했다.

2002년 OA(프린터) 사업을 개시했다.

2007년 8월 중국 웨이하이 법인을 설립했다.

2011년 7월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2013년 말레이시아법인, 중국 쑤저우 법인을 세웠다.

2014년 6월 자회사 상아기연을 설립했다.

2015년 5월 중국 시안법인을 설립했다.

2018년 3월 베트남법인을 세웠다.

2019년 9월 헝가리법인을 세웠다.

2020년 6월 상아메디케어를 설립했다.

2024년 1월 미국법인을 설립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가 2014년 1월28일 회사 창립 40주년을 맞아 임직원들에게 새해 경영방침으로 ‘사력성장(死力成長)’을 천명하고 의미를 설명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

상아프론테크는 2024년 창립 50주년을 맞아 ‘도전과 열정 50년, 도약과 혁명의 100년’이란 슬로건을 내세워 중장기 경영 비전과 전략을 발표했다.

‘Vision 2034’로 명명된 이 청사진은 2024년부터 2034년까지 10년간을 새로운 미래 창조를 위한 대도약기로 정하고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는 기업, 부품소재 글로벌 리딩기업 위상 확립’을 위한 세부 경영 목표 및 전략을 담았다.

상아프론테크는 2034년까지 매출 1조 원 달성을 비롯 국내외 생산·판매 거점 15개소 확대, 기업가치 1조5천억 원 실현, 코스닥기업 순위 35위권 진입, 친환경 자동차 부품소재 매출액 5천억 원 달성 등을 경영목표로 제시했다.

경영목표를 현실화하기 위한 경영전략으로 중대형 모듈 부품 사업을 비롯 원통형 배터리 사업, 반도체, 태양광, 연료전지 사업 등 기존 사업을 공고히 하는 한편 친환경 자동차 부품 사업, ETFE 필름, 멤브레인 신규사업 등을 적극 강화하기로 했다.

2034년까지 6대 분야에 5조7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반의 핵심 원천 기술과 독립적인 가공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여기에 e-PTFE 멤브레인 소재 개발 등 지속적인 신규사업과 제품 개발에 매진하고 적극적인 해외시장 개척을 통해 기업의 안정된 성장을 추구해 나간다.

미래 성장잠재력이 높은 업체에 대해 전략적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

국내외 생산·판매 거점을 확대해 중장기 경영 목표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 평가

이상원은 온후한 성정을 지닌 ‘덕장형 CEO’로 불린다.

어릴 때부터 점잖고 겸손한 편이었다.

직업군인이었던 부친과 따로 떨어져 할머니 보살핌 속에 산골 마을에서 자랐다. 한창 감수성이 예민할 시기 외로움과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독서를 했고 시와 수필도 쓰면서 문학 소년으로 꿈을 키웠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전 학년 장학금을 받았을 만큼 교과 성적도 뛰어났다.

대학 졸업 후에는 학사장교로 군역을 마친 뒤 현대그룹 계열사인 현대종합상사에 특채돼 5년간 수출입 업무를 담당하며 실무를 익혔다.

상아프론테크에 합류한 뒤로는 20년 가까이 기업 현장에서 제반 경영 실무를 도맡아왔다.

회사의 생산, 영업, 기술, 경영관리 부문에 대한 경험을 축적하고 제반 경영 여건과 상황에 대해서도 충분한 지식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2세 경영체제가 본격 가동되면서 이상원은 부친의 창업정신, 기업 이념, 전통 규범을 계승하고 급변하는 현실에 부합한 자신의 철학을 새롭게 경영에 접목시켰다.

향후 지향점과 목표점을 보다 확고하게 정립해 나갔다.

건실한 사업 활동을 통한 국가 사회 기여, 사업 이익의 지속적 창출을 통한 주주 이익 제고, 상생 경영을 통한 구성원 복지 증진을 궁극적인 회사 경영의 목적으로 삼았다.

‘기본이 근본, 정직이 정도’라는 신념을 조직의 지향 가치로 정립하고 실천을 독려했다.

사건사고
[Who Is ?]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 상아프론테크 헝가리법인 전경 <상아 프론테크>

△하이테크시스템 상대 디자인권침해금지가처분 사건 승소
상아프론테크는 2018년 2월12일 국내기업인 하이테크시스템을 상대로 제기한 디자인권 침해금지가처분 소송에서 승소했다.

사건은 상아프론테크가 자사의 디자인권을 침해당했다고 주장하며, 하이테크시스템에 대해 디자인권 침해 금지를 요구하는 가처분 소송을 제기해 벌어졌다.

디자인권침해금지가처분은 디자인권 침해가 의심되는 상황에서, 권리자가 본안 소송 전 신속하게 침해 행위의 금지를 법원에 요청하는 임시 조치다.

가처분 결정이 내려지면, 피신청인은 해당 디자인의 사용, 판매, 전시 등이 법적으로 제한된다.

이번 재판은 기본 디자인과 유사디자인을 모두 등록한 경우 권리 범위 해석 문제, 선행 등록디자인과의 유사성 여부, 등록디자인 출원 전의 자기 실시로 인한 공지성 문제 등 다양한 쟁점이 문제가 된 사안이었다.

△상장 이틀째 투자주의종목 지정
상아프론테크가 코스닥 상장 후 당국으로부터 투자주의 관련 조치를 받은 것은 딱 한 번으로, 상장 이틀째에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됐다.

2011년 7월21일 상장한 상아프론테크는 당일 공모가(6000원) 보다 28%(1680원) 높은 시초가 768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12%(980원) 하락한 67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상장 첫날 주가가 하락하면 다음 날 큰 폭으로 오르는 관례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이를 막기 위해 7월21일 선제적으로 “상아프론테크가 투자경고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있어 7월22일 하루 동안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한다”고 공시했다.

7월22일 개장 초반에는 가격이 올랐으나 이후 상승세가 둔화하면서 상아프론테크는 전날보다 1.2%(80원) 오른 6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왼쪽)가 2018년 7월27일 서울 서울 중구 을지로 IBK기업은행 본점에서 ‘제15회 기업인 명예의 전당’ 헌액자로 선정돼 김도진 기업은행장으로부터 선정장을 건네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기업은행>

1980년 현대종합상사에 입사했다.

1986년 상아양행에 상무이사로 합류했다.

2005년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2021년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했다.

2022년부터 상아프론테크 각자 대표이사 회장로 있다.

◆ 학력

영주중학교를 나왔다.

서울 중경고등학교를 나왔다.

1978년 서울대학교 농과대학을 졸업했다.

1998년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MBA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이상원의 부친은 이경호 상아프론테크 창업 회장이다. 이문호 상아프론테크 명예회장은 작은아버지(숙부)다.

함께 회사를 이끌고 있는 이상열 상아프론테크 각자 대표이사 사장이 동생이다.

사업관리를 담당하는 이상만 상아프론테크 전무 역시 동생이다. 또다른 형제 이상훈씨도 지분(3.78%)을 갖고 있다.

EEM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이상식 전무는 사촌동생이다. 사촌동생 이상걸씨, 이은주씨도 각각 회사의 지분(0.75%, 0.27%)을 갖고 있다.

홍미순씨가 배우자다.

이상원의 장인어른이며 홍미순씨의 부친인 홍성희씨는 회계학을 전공해 이경호 창업 회장이 개인회사였던 상아양행을 법인으로 전환하는 데 역할을 했다.

이를 계기로 홍성희씨는 상아양행의 감사로 추대돼 회사의 세무회계를 관리했다.

아들 이준섭 상아프론테크 상무가 오너 3세 가운데 유일하게 회사에서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 상훈

2022년 11월 ‘제1회 수소의 날’ 기념식에 산업포장을 수훈했다.

2020년 3월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했다.

2018년 7월 제15회 IBK기업은행 ‘기업인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2005년 3월 ‘제32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 모범상공인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09년 10월 ‘이달의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에 선정됐다.

◆ 기타

상아프론테크는 2025년 3분기 누적 이상원, 이상열 각자대표이사를 포함 3명의 등기이사에게 총 6억3802만 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1인당 3분기 누적 평균 보수액은 약 2억1267만 원이다.

상아프론테크는 2024년 이상원, 이상열 각자대표이사를 포함 3명의 등기이사에게 총 8억4946만 원을 보수로 지급했다. 1인당 연간 평균보수액은 2억8315만 원이었다.

이상원은 2025년 12월5일 기준 회사 보통주 300만3630주(지분율 18.79%)를 보유하고 있는 최대 주주이다. 이날 종가(1만7660원) 기준, 이상원의 주식 가치는 530억4400만 원 규모다.

어록
[Who Is ?]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

이상원 상아프론테크 대표이사가 2020년 3월18일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47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훈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상아프론테크>

“마땅한 일자리를 찾기 힘든 발달장애인들에게 좋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곳이라는 생각에 푸르메소셜팜 건립을 지원했었는데 생각보다 더 근사한 농장이 탄생해 뿌듯했다. 일손을 거들 기회를 엿보던 차에 업무를 도울 수 있는 기계가 필요하다는 얘기에 도움을 주고 싶어 이렇게 찾아왔다.” (2024/06/24. 푸르메재단에 2천만 원 기부금을 전달하며)

“(지속 성장의 요인으로) 우선 창업 초기 선제적인 연구개발 노력을 들 수 있을 것이다. 선대 회장님께서는 1980년대 당시 중소기업으로는 드물게 기술연구소를 설립하시고 R&D 활동에 전력하셨다. 기업의 지속 성장 비결은 오직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신기술, 신제품의 선제적 개발에 달려있음을 인식하는 것이다. 그러한 연구개발 노력의 결실이 신사업 확장과 신시장 개척으로 이어지면서 가속성 장의 선순환 구조를 이루었다고 할 수 있다.”

“선대 회장님께서 창업 후 성장 기반을 탄탄히 다져놓으신 데다 임직원 모두가 주인의식을 지니고 맡은바 최선의 노력을 다해준 덕분이다. 단지, 저는 ‘정도경영, 기술경영, 열린 경영’을 기업 이념으로 삼아 이를 적극 실천하려 노력했을 따름이다.”

“고객과 사회로부터 신뢰받고 존중받는 기업, 사람을 중시하고 인재를 소중히 여기는 기업을 만들자는 것이 저의 궁극적인 경영 목표이자 철학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도경영, 원칙 경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기본이 근본’이란 말이 있듯 늘 기본에 충실하고 근본을 중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아프론테크의 경영이념인 ‘인본(人本)·객본(客本)·창본(創本)·행본(行本)’에 기반한 4가지 근본정신이 그 요체라고 할 수 있다.”

“(지난 20년간의 경영 성과에 대해) 사업 분야와 종목에 따라 만족감, 성취감을 느끼는 점이 있는 반면 다소 미흡하게 여기는 부분도 있다. 그 당시 이렇게 했더라면 더 크게 기업을 성장시킬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고.”

“당면한 사업 전략으로는 미국 공장이 양산을 시작하는 2025년부터 이차전지 사업과 함께 멤브레인 기반 수소 산업을 양대 축으로 1백 년 기업을 향한 미래도 약을 보격 추진할 것이다. 향후 10넌 내에 매출 1조 원 달성이 중장기 당면 목표이자 과제다.” (2024/04/24, ‘상아프론테크 50년사’ CEO 인터뷰에서)

“일본에는 부품이나 소재 전문회사가 많지만. 국내에는 거의 없어 경쟁업체가 없다. 창업 당시부터 보유한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의 핵심 원천기술과 다수의 독자적인 가공 기술이 저희가 가진 강점이다. 현재까지 확보한 특허 기술이 252건이고, 직원의 15% 이상이 연구개발 전담 인력이다.”

“새로운 제품을 개발해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이 만만치 않다.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방법은 경쟁사와 동일한 품질 수준과 가격 경쟁력뿐이다. 해외 영업은 국내보다는 현지에서 직접 하는 게 효과적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현지법인을 설립한 후 적극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사업 분야를 좀 더 특화시켜서 전기차, 수소차 관련 핵심 소재와 부품들을 지속적으로 개발해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친환경 자동차 소재 전문기업으로 탈바꿈할 것이다.”

“평소 ‘상아 공동체’라는 말을 자주 쓴다. 회사가 발전하는 만큼 구성원의 삶도 풍요로워지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2020/11/01, 월간 통상 인터뷰에서)

“최근 LCD(액정화면) 경기가 어렵다고 우리 회사에 대해 투자를 주저하는 분들이 있는데 우리가 받는 영향은 기껏해야 1%다. 다양한 사업 영역을 갖췄기 때문에 오히려 불황이 없다.”

“상장 후 자사주를 보유한 일부 직원들이 개인 사정상 주식을 팔기도 했지만 저를 포함한 대부분의 직원들이 주식을 팔 생각을 전혀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가 보유한 SEP(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기술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향후 올바른 평가를 받을 것이라고 믿는다.”

“회사를 맡자마자 기술연구소를 세웠고 전 직원의 23%를 연구·개발 인력으로 두고 있다. 이 같은 경영 철학이 SEP 제품의 국산화 성공부터 해외 수출로 이어지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이 된 것 같다.”

“매출액의 3%를 순수 연구·개발비로 사용하고 있지만 향후 비중을 더 늘릴 것이다. 회사가 인천에 있는데도 연구 인력 채용에 어려움을 겪는데 지방 기업은 얼마나 더 어렵겠냐.”

“직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전폭적으로 지원해 줄 예정이다. 실패에 대한 두려움보다 자신이 일하고 싶을 만큼 일할 수 있는 기회의 장과 대우도 늘려나갈 방침이다.”

“지난 2008년에 준비했던 사업의 결과가 지금부터 나오고 있어 향후 전망은 매우 밝다. 약 40년의 업력으로 쌓은 안정적인 매출처인 대기업 고객사와 다각화된 제품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늘 그랬던 것처럼 연구·개발에 더 힘을 써 우수한 신제품으로 보답하겠다.” (2011/08/21, 디지털타임스 인터뷰에서)

“사업 영역과 시장을 지속 확대하여 기존 중국과 대만, 일본에 집중됐던 해외 매출처를 미국, 유럽 등으로 다변화하는 한편 미래 성장엔진이 될 수 있는 신수종 제품군 역시 더욱 적극적으로 개발할 것이다.”

“글로벌 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소재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겠다. 향후 국내업체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미국 지역에 순차적으로 슈퍼 엔지니어링 소재 부품을 공급하고 매출처를 확대해 나가겠다.”

“슈퍼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을 활용한 컬러 레이저 프린터 부품과 자동차용 이차전지 부품인 인슐레이터나 개스킷 등의 개발을 완료하고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시장 증대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장 요구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술 체계를 갖추고 있어 최근 전방산업인 사무용기기, 하이브리드 및 전기자동차 등 이차전지 산업 규모가 급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2011/07/04, 코스닥 상장 기자간담회에서)

“30여 년간 국내외 첨단산업과 광범위한 산업 부문에 고기능성 부품소재 제품을 공급한 경험과 기술노하우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에 도전하는 세계적인 기업으로 발돋움하겠다.” (2009/11/16, ‘2009년 10월 자랑스러운 중소기업인’으로 선정된 후 소감에 대해)

“상아프론테크의 창업과 성장 과정은 이른바 ‘무에서 유를 창조한 역사’라는 평을 들을 만큼 업계에서 독보적이고 입지적인 것이었다. 앞으로 상아프론테크의 지속 발전을 이끌어가야 할 사명감과 책임감에 어깨가 무겁다.”

“지난 30여 년간 상아프론테크가 쌓고 이루어온 소중한 기업 전통과 문화, 역사적 성공과 교훈을 계승, 발전시키는 한편 새로운 시대 경영환경에 부합한 신경영 전략과 정책을 수립, 향후 100년 기업으로의 도약 기반을 더욱 굳건히 다질 것이다. 전 구성원들 역시 한마음 한뜻으로 일심협력하여 노사 모두가 동반성장, 상생 공영하는 기업상을 구현해 나가자.” (2005/04/13, 대표이사 취임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