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화학·에너지

미국서 올해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140억 달러 취소, 트럼프 정책 여파

이근호 기자 leegh@businesspost.co.kr 2025-05-30 17:08: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미국서 올해 친환경 에너지 프로젝트 140억 달러 취소, 트럼프 정책 여파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월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에너지 관련 행정 명령에 서명한 뒤 석탄 산업 노동자에게 박수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미국에서 올해 들어 취소 또는 지연된 친환경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 규모가 한화로 20조 원에 육박한다는 집계가 나왔다. 

비정부기구(NGO) E2는 “올해 들어 미국에서 취소하거나 지연시킨 친환경 에너지 투자는 140억 달러(약 19조3247억 원) 이상”이라 집계했다고 AP통신이 30일 보도했다. 

E2는 컨설팅업체 아틀라스 퍼블릭폴리시와 함께 집계 작업을 수행했다. 

투자가 줄면서 같은 기간 친환경 에너지와 연관한 일자리도 1만 개 이상 사라졌다고 추정했다. 

밥 키프 E2 책임자는 “하원과 행정부가 친환경 에너지 지원을 줄이고 화석연료로 회귀하는 기조를 보이자 기업은 투자 계획을 철회하거나 타국으로 사업을 이전했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미국 바이든 정부는 친환경 제조업에 재정 지원을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통과시키면서 관련 투자를 대거 유치했다. 

2022년 IRA 통과 이후 친환경 에너지와 관련해 발표한 투자 계획은 1320억 달러(약 182조 원) 규모로 추산했다. 

그러나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하원은 친환경 에너지 보조금 축소를 뼈대로 한 예산안을 22일 통과시켰다. 상원 통과와 대통령 서명 절차가 남아있다.

시민단체는 미국 정부가 수조 달러에 달하는 감세안을 최종 승인하면 에너지 업계가 악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비판했다. 

E2는 “연방 하원이 친환경 에너지에 세액공제를 제공하던 법안을 통과시키면서 많은 기업이 관련 투자가 흔들릴 우려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근호 기자

최신기사

한화투자 "에스엘 수주 물량 많아 이익 체력 좋아져, 자동차업황 위축이 주가에 부담"
인천공항 도착 여객기서 태어난 신생아 숨져, 필리핀 산모 조사
강원랜드와 한국산림복지진흥원, 산림복지 및 폐광지역 민간 성장 활성화 맞손
하나증권 "동국제강 하반기 수익성 개선, 중국산 후판 반덤핑 관세와 원/달러 환율 하락"
LX하우시스 그룹홈 주거환경 개선 나서, "아동의 안전한 공간 위해 지원"
하나증권 "세아베스틸지주 2분기 판매량 회복, 신성장사업 가시권 돌입"
은행연합회, KT LG유플러스와 보이스피싱 예방·근절 위한 업무협약
하나증권 "현대제철 봉형강 수요 내년 회복 전망, 수입산 철강 규제 강화도 긍정적"
상상인증권 "휴메딕스 필러 수출 증가 지속, 복합필러에 대한 기대 높아져"
농협중앙회장 강호동, 백령도 해병대 방문해 위로금 3천만 원 전달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