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통조림과 생수 포함 비상용품 판매 급증, '슈퍼 엘니뇨' 재앙 대비한 사재기
영국에서 각종 생활필수품과 재난 대비 용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각) 가디언은 영국 내에서 통조림, 생수, 태엽식 라디오, 손전등 등의 판매량이 크게 늘고 있다고 보도했다. 영국 정부가 지난 22일(현지시각) '슈퍼 엘니뇨'로 인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되는 각종 기상 이변에 대비할 것을 권고한 데 따른 변화인 것으로 분석됐다. 엘니뇨란 중부, 동부 태평양 일대 해역 수온이 평년(1991~2020년 평균)보다 0.5도 이상 높은 상태가 5개월 이상 유지되는 현상을 말한다. 이때 수온은 3개월 이동평균 값을 기준으로 한다. 세계기상기구(WMO)에 따르면 올해 엘니뇨는 수온이 3.8도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돼 역사상 유례없는 수준의 강도를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영국 정부는 각 가정이 정전, 도로 봉쇄 등으로 인한 고립 이후에도 72시간 동안 생존할 수 있는 물자를 비축해 놓을 것을 권고했다. 물자 비축 기준은 독일, 프랑스, 아일랜드, 네덜란드 등 유럽 각국이 제시하는 것과 비슷하게 통조림 등 보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