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

새 교황 레오 14세 "세계가 원하던 기후 챔피언" 평가, 프란치스코 전 교황과 공통점

바티칸에서 선출된 레오 14세 교황이 전임 프란치스코 교황을 뒤따라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블룸버그는 9일 논평을 내고 "레오 14세 교황은 전 세계가 필요로 하던 '기후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바티칸 교황청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된 투표를 통해 선출된..

미국 정부 '기후재난' 경제적 피해 집계 중단, 산불과 허리케인 대응 어려워져

미국 정부가 산불과 가뭄, 허리케인을 비롯한 이상기후 현상으로 발생하는 금전적 피해를 더 이상 집계해 보고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트럼프 행정부가 기후변화 대응 관련 예산을 대폭 삭감하며 중요한 피해 예측 근거도 사라져 앞으로 벌어지는 자연재해에 타격이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9일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미국 해양대기청(NOAA)은 올해부터 기후 및 기상재난으로 발생하는 경제적 피해 데이터베이스를 업데이트하지 않겠다고 밝혔다.해양대기청은 1980년 이래로 해마다 10억 달러 이상의 피해를 이끈 기후재난의 상세한 경제적 타격 추정치 및 기록을 작성해 왔는데 이를 중단한다는 의미다.뉴욕타임스는 이에 따라 다수의 보험사와 연구자, 정책 전문가들이 기후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하는 데 활용했던 중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게 됐다고 비판했다.미국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과 가뭄, 산불 등 기후변화에 따라 더욱 빈번해지는 이상기후 현상에 선제대응하는 일이 더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는 의미다.해양대기청의 기록 중단은 트럼프 정부에서 기후대응 관련 예산을 대폭 축소하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EU 의회 '배출가스 규제 완화' 안건 가결, 완성차 기업 벌금 리스크 덜어 

유럽연합(EU) 의회가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 목표를 완화하기로 결정했다.다수 완성차 기업은 당장 올해부터 과징금을 내야 할 처지였는데 의회 결정으로 부담을 덜 수 있게 됐다.8일(현지시각) EU 의회는 새로 출시하는 차량에 이산화탄소(CO2) 배출 기준을 완화하는 안건을 찬성 458표 대 반대 101표로 통과시켰다. 기권은 14표가 나왔다.이번 통과로 완성차 업체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 동안 배출량 평균을 기준으로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수 있게 됐다.현행 규정은 개별 연도마다 배출량을 계산해 기준치를 초과하면 과징금을 납부하도록 했는데 이를 조정한 것이다.EU는 차량 배출가스를 2021년보다 15% 줄여아 하는 규제를 올해부터 적용한다. 2029년 이후에는 기준이 올라간다. 로이터는 "유럽 완성차 업체는 올해 최대 150억 유로(약 23조7535억 원) 벌금을 맞을 수 있다고 걱정했었다"라고 설

LG화학 협력사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돕는다, 친환경 전력 공급 지원

LG화학이 협력사의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을 돕는다.LG화학은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으로 우수 협력사 우성케미칼의 탄소저감활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아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기업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LG화학은 이번 사업으로 우성케미칼의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해 친환경 전력 공급으로 탄소 감축을 지원한다.특히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 참여 대기업 가운데서는 유일히 직접 지원금을 제공해 협력사 탄소 저감은 물론 LG화학 자사의 관리도 강화한다.우성케미칼은 플라스틱 기능성첨가제 제조기업으로 LG화학이 2014년부터 운영해 온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에 여러 해 동안 적극 참여해 저탄소 경쟁력을 강화했다.고윤주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는 "협력사와 함께 ESG경영을 실천하며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도전과 도약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

일론 머스크의 xAI 데이터센터 '대기오염' 비판 받아, 테슬라 ESS로 가스터빈 대체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xAI가 테네시주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에 활용하던 가스 터빈을 일부 철거하고 테슬라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도입한다.테네시주 멤피스 상공회의소는 8일 공식 발표자료를 내고 "xAI 데이터센터가 1단계 정상 가동을 시작했다"며 "일시적으로 사용되던 천연가스 터빈은 곧 철거될 것"이라고 밝혔다.다만 멤피스 상공회의소는 2단계 가동을 위해 절반 정도의 가스 터빈은 여전히 운영되며 테슬라 '메가팩' 에너지저장장치(ESS)가 대체 전력 공급에 활용된다고 덧붙였다.xAI는 멤피스에 인공지능 기술 개발과 서비스 운영을 위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설하고 있다. 투자 비용은 최소 4억590만 달러(약 5682억 원)로 추정된다.엔비디아 '호퍼' 시리즈 인공지능 반도체가 약 20만 대 활용되며 장기적으로는 약 100만 대 활용을 목표로 하는 프로젝트다.그러나 xAI 멤피스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에너지 사용량을 충족할 만

록펠러재단 2030년까지 세계 석탄 발전소 60개 폐쇄 추진, 탄소배출권 제공

미국 록펠러재단이 개발도상국의 석탄 발전소 폐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8일 로이터에 따르면 록펠러재단은 2030년까지 개발도상국의 석탄 발전소 60곳을 폐쇄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세계 기후대응 목표를 달성하려면 2040년까지 전 세계에서 약 2천 개의 석탄 발전소가 문을 닫아야 한다고 판단하고 있다.록펠러재단이 이러한 목표 달성에 기여하기 위해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는 것이다.석탄 발전소를 폐쇄하고 재생에너지로 전환을 추진하는 기관 또는 국가는 록펠러재단에서 탄소배출권을 받고 이를 시장에 판매할 수 있다.탄소배출권 판매를 통해 얻은 자금은 손실 보전과 재생에너지 투자, 근로자 및 지역사회 지원 등에 활용된다.다만 이를 위해서는 신규 석탄 발전소를 건설하지 않겠다고 약속해야 하며 좌초자산이 아닌 실제로 수익을 내고 있는 발전소만 대상에 포함된다.화석연료 기업들이 부당한 지원으로 이득을 본다는 환경단체의 비판을 피하려는 목적이다.록펠러재단 측은 현재 개발도상국에 위치한 석탄 발전소 약 1천여 곳이 지원 조건을 만족한

"세계 부자 상위 1%가 지구 온난화에 영향 20%", 투자와 생활 방식에 차이

전 세계 부유층 인구가 생활 방식과 투자 성향 차이에 따라 지구 온난화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영국 가디언은 8일 기후저널 네이쳐클라이밋체인지에 수록된 보고서를 인용해 "세계 상위 10% 부자가 지구 온난화에 미치는 영향은 전체 인구 평균의 6.5배"라고 보도했다.이번 보고서 작성을 주도한 기후정책 연구소 클라이밋애널리틱스의 사라 쇤가르트 연구원은 빈부격차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큰 차이가 난다고 강조했다.부유층의 생활 방식과 투자 결정이 직접적으로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친다는 인과관계를 파악할 수 있었다는 것이다.쇤가르트 연구원은 "부유층의 소비 행태와 투자는 온실가스 배출을 늘리는 방향으로 향하고 있다"며 "이는 적도 부근의 빈곤한 국가에 가장 큰 타격으로 이어진다"고 덧붙였다.기후변화에 따른 가뭄과 폭우 등 이상기후 현상이 적도 부근 국가에 주로 집중되기 때문이다.연구 내용을 보면 세계 소득 상위 10% 인구가 지구 온난화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은 65%로 집계됐다.

차기 교황 선출에 '기후변화' 화두 가능성, "선거인단 133명 중 64명 기후대응 지지"

차기 교황 선출에 기후변화 대응 구상이 기준 가운데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투표에 참석한 추기경 여럿이 기후변화 해결에 참여했던 프란치스코 교황을 지지하는 입장이라는 점도 차기 교황 투표에 영향을 미칠 배경으로 꼽혔다.7일(현지시각) 종교 전문매체 내셔널카톨릭리포터에 따르면 차기 교황 선출 투표에 기후 대응을 주요 기준으로 삼을 추기경이 많이 참여했다.필리핀 출신 루이스 안토니오 타글레 추기경, 체코의 미카엘 체르니 추기경 등이 기후변화를 고려해 새 교황을 선출할 수 있는 후보로 지목됐다.로버트 맥엘로이를 비롯한 미국 추기경 5명도 화석연료 반대 및 재생에너지 사용 장려 등 주장을 펼쳐 주목을 받았다.4월21일 선종한 프란치스코 교황이 '찬미받으소서(Laudato Si)'라는 이름으로 기후변화 해결 지침을 수립했었다는 점도 언급됐다.전임 교황이 남긴 유산을 이어 갈 후보에 표가 갈 수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기사에 언급된 추기경은 전반적으로 해당 지침을 수행하기 위해 힘쓴 것으로 알려졌다.&nb

트럼프 정부 재생에너지 축소에 데이터센터 확장 난항, AI 경쟁력 약화 전망도

미국 트럼프 정부가 재생에너지 지원책을 축소해 데이터센터 건설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트럼프 정부는 인공지능(AI) 기술 주도권을 쥐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는데 연산에 필요한 데이터센터 건립에 차질이 생기면 AI 경쟁력까지 약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시된다.6일(현지시각)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의 재생에너지 축소 기조를 두고 미국 내 데이터센터 업계에서 경고음이 나오고 있다.트럼프 정부는 집권 초기부터 화석연료 확대 및 재생에너지 축소 목표를 공언해 왔다.이에 재생에너지 투자를 위한 대출이 일시 중단되고 연방정부가 소유한 부지에 설비 건립이 어려워졌다.이러한 재생에너지 시장 축소가 데이터센터 설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 것이다.재생에너지 설비 건설에 드는 시간이 화석연료인 가스 발전소보다 상대적으로 적어 빠르게 느는 데이터센터 수요를 맞추는 데 필수적이기 때문이다.미국 씽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에 따르면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미국은 2030년까지 83.7기가와트(GW)의 에너지를 추가로

국토부 신축 민간 아파트 제로에너지 의무화, 6월부터 적용

6월부터는 민간 아파트에도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기준이 의무적으로 적용된다.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1천㎡ 이상 민간 건축물과 30가구 이상 민간 공동주택에 ZEB 5등급 수준 설계를 의무화할 목적으로 규제 심사를 진행하고 있다.제로에너지건축물은 건물이 소비하는 에너지와 생산하는 에너지를 합쳐 에너지 사용량이 '제로(0)'가 되는 건축물을 의미한다.등급은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1등급(100% 이상)에서 5등급(20∼40% 미만)으로 나뉜다.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이 짓는 공공주택에 대해서는 2023년부터 ZEB 5등급 인증이 의무화됐지만 신축 민간 아파트에는 5등급의 80∼90% 수준으로 완화된 기준이 적용됐다.이에 따라 민간 아파트 에너지 자립율은 13∼17% 수준에 머물렀다.정부는 지난해 ZEB 5등급을 의무적으로 적용하는 제도를 시행하려는 계획을 세웠다. 다만 원자잿값, 인건비 상승으로 공사비가 오르는 상황에서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까지 더해지면 분양가 상승을 피할 수 없다는 건설업계 의견을 반영해 제도 시행을 1년6개월 유예했다.의무 기준을 충촉하려면 고성능 단열재와 고효율 창호, 태양광 설비 등이 필요해 공사비가 오

캘리포니아 내연기관차 규제에 미국 민주당도 일부 반대, 차량 가격 상승 우려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하는 내연기관차 규제에 다수의 미국 민주당 의원들도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트럼프 정부의 관세 등 정책으로 차량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환경 규제가 소비자들에 부담을 더 키울 수 있다는 것이다.뉴욕타임스는 7일 "미국 민주당 하원의원 35명이 캘리포니아 내연기관 차량규제를 무효화하는 안건에 찬성하며 공화당에 힘을 실어줬다"고 보도했다.캘리포니아주는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고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만 허용하겠다는 방침을 두고 있다.당장 내년부터 새로 판매되는 차량의 35%는 친환경차로 구성되어야 한다는 조건이 적용된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친환경차 판매량 비중은 약 25%에 그쳤다.공화당이 주도하는 미국 하원은 연방 차원에서 이러한 규제를 무효화하는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해당 법안은 246표의 찬성, 164표의 반대를 받아 통과됐다. 일반적으로 친환경 정책을 찬성해 왔던 여러 민주당 의원들도 캘리포니아의 규제 철회에 힘을 실은 셈이다.뉴욕타임스는 하원의 투표 결과

LG화학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 협력, 탄소 포집 및 활용 실증 진행

LG화학이 포스코홀딩스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본격화한다.LG화학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이산화탄소포집‧활용(CCU, Carbon Capture and Utilization) 메가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화학과 철강 산업이 연계하는 기술 실증 사업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해당 사업은 포항 제철소에서 이산화탄소를 포집하면 LG화학이 메탄건식개질(DRM, Dry Reforming of Methane) 기술로 석탄 대신 환원제로 활용할 수 있는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생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환원제는 철광석처럼 산소와 결합된 금속에서 산소를 떼어내 순수한 금속을 얻을 때 쓰는 물질이다. 제철공정에서는 철광석에서 철을 얻기 위한 환원제로 주로 석탄 연소에서 나오는 일산화탄소가 쓰이는데 이 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한다.LG화학의 DRM 기술은 CCU의 한 종류로 이산화탄소와 메탄을 원료로 환원제인 일산화탄소와 수소를 생산해 제철공정에 쓰이는 석탄을 줄일 수 있다. LG화학은 2023년 충남 대산에 1천 톤 규모 DRM 파일럿 공장을 만들고 독자 개발 공정과 촉매 기술을 검증해 운영하고 있다.이번 CCU 실증 사업은 2026년 시작해 2028년 포항제철소에 설비를 구

트럼프 정부 '에너지스타' 프로그램 폐지 추진, 가전 전력효율 인증 없앤다

미국 트럼프 정부가 가전제품 등에 적용되는 전력효율 인증 프로그램 '에너지스타'를 폐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이는 트럼프 2기 정부에서 기후변화 대응 관련 정책을 대폭 축소하는 기조와 일치한다.CNN은 7일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트럼프 정부가 환경보호청(EPA)의 기후변화 및 전력효율 관련 부서와 에너지스타 프로그램을 폐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트럼프 정부는 출범 초기부터 미국 기후대응 및 환경보호 관련 예산과 인력을 공격적으로 감축하고 있다. 이에 따른 영향은 환경보호청에 집중되고 있다.환경보호청의 대표적 민관 협력 프로그램으로 꼽히는 에너지스타는 미국에서 판매되는 가전제품 등에 전력효율 인증 표시를 붙일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다.1992년 조지 부시 정부에서 처음 도입됐으며 소비자들은 해당 표시를 보고 전기 사용량이 적은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을 선택해 구매할 수 있다.CNN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임기 때부터 에너지스타 프로그램 폐지를 추진해 왔다

친환경 연료 1%만 써도 수백억 부담, 항공업계 "벌금 말고 인프라 지원부터"

국내 항공사들이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한 지속가능항공연료(SAF) 사용 의무화로 2025년부터 수백억 원 규모의 추가 비용 부담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하지만 정부의 정책 지원과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걸음마 수준에 머물러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이 나온다.6일 항공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한국 정부는 지속가능항공연료 의무 혼합제를 2027년부터 1% 수준으로 도입한다는 계획을 세웠다.유럽연합의 2025년 2% 의무화보다 2년 뒤처진 셈이다. 미국도 2025년 지속가능항공연료 사용 비율에 따라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45Z 제도'를 도입했다.반면 한국은 현재까지 지속가능항공연료 전용 생산시설이 없으며, SK에너지가 울산 공장에서 연간 1만 톤 규모로 소규모 생산하는 수준이다.국토교통부는 2024년 8월 지속가능항공연료 확대 전략을 발표했으나, 실효성 있는 재정 지원과 세제 혜택이 병행되지 않으면 공급망 안정화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n

동아시아 강타하는 '기온 반전' 현상, 널뛰는 기후에 한국 농가 피해 커진다

기후변화가 심화하면서 기온이 급격하고 떨어지거나 올라가는 '기온 반전' 현상이 빈번해지고 심각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한국이 포함된 동아시아 일대는 이같은 기온 반전 현상이 집중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돼 농작물 피해가 커질 것으로 우려된다.5일 정부 발표와 학술지 등을 종합하면 기후변화로 인한 기온 반전 현상이 전보다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온 반전은 추운 날씨와 따뜻한 날씨를 가르는 표준 편차를 넘는 기온 변동이 며칠 이내로 발생하는 현상을 말한다.기상청 관측자료를 보면 지난 4월에도 국내에서 기온 반전 현상이 최소 두 번 이상 나타났다.4월5일 기준 서울 평균기온은 8.0도를 기록했으나 3일 뒤인 8일에는 13.8도까지 급상승했다. 그 뒤로 기온은 꾸준히 올라 같은 달 11일에 16.2도를 기록했으나 이틀 뒤인 13일에는 5.5도로 돌연 급락했다.다시 4월17일에는 19.7도까지 오르면서 기온이 급속도로 변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국제연구진은 이와 같은 기온 반전 현상이 최근 빈번해진 것은 기후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앞서 중국

트럼프 정부 기후정책 수립한 주 상대로 소송, "기업 부담 가중시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행정부가 기후정책을 계속 추진하고 있는 미국 주 정부들을 상대로 법적 대응에 나섰다.1일(현지시각)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뉴욕주와 버몬트주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로 했다.법무부는 이날 공식성명을 통해 '이들 주가 최근 도입한 정책들은 석유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가 넘는 돈을 강제로 내게 만든다'며 '이는 헌법에 위배되는 조치'라고 주장했다.앞서 뉴욕주는 올해 초 주 내에서 영업하는 화석연료 기업들이 의무적으로 기후피해 배상금을 납부하도록 하는 법을 제정했다. 이를 통해 최대 750억 달러(약 108조 원)에 이르는 기후대응기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버몬트주도 뉴욕주와 유사한 '기후 피해세'를 도입하고 그 수입을 기후 적응 프로그램에 활용한다는 계획을 세웠다.같은 날 법무부는 미시간주와 하와이주를 상대로 한 사전 대응 소송도 제기했다. 이들 주는 각자 주 법원에서 주요 석유 기업들을 상대로 기후 피해 책임을 묻는 소송을 진행할 계획을 세웠기 때문이다.두 주 정부 모두 아직 소송을 진행하고 있지는 않다.

폐기 인공위성 연간 3천 대 넘길 전망, 대기 구성 바꿔 기후변화 가속화 우려

매년 폐기되는 인공위성 숫자가 급속도로 늘고 있어 향후 기후변화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1일(현지시각) 가디언과 블룸버그는 국제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지(Geophysical Research Letters)'에 등재된 보고서를 인용해 매년 폐기되는 인공위성들이 지구 환경에 큰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이번 연구는 미국 해양대기청(NOAA) 연구원들이 주축이 돼 진행했다. 해양대기청은 미 항공우주국(NASA)와 함께 인공위성들의 운영과 관리를 맡고 있는 기관이다.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 있는 인공위성은 약 9천 기로 현 추세를 고려하면 2040년에는 약 6만 대까지 불어날 것으로 전망됐다.통상적으로 인공위성들은 약 5년 단위 수명 주기를 갖는데 이를 고려하면 2040년에는 매년 폐기되는 위성이 약 3천 대에 달할 것으로 분석됐다.문제는 인공위성은 수명을 다하면 대기권에 떨어져 연소되는 방식으로 폐기된다는 점이다. 이같은 방식으로 폐기되면 소각 과정에서 산화알루미늄 입자가 약 30kg 나오는 것으로 분석됐다.산화알루미늄은 오존층을 파괴하는 효과를 가진 동시에

현대건설, 7년 연속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명예의 전당' 7년째 올라

현대건설이 글로벌기구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현대건설은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기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한국위원회가 주관한 'CDP코리아 어워드'에서 '명예의 전당'에 7년 연속 이름을 올렸다고 1일 밝혔다.명예의 전당 7년 연속 등재는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다고 현대건설은 설명했다.현대건설은 시상등급체계 중 최상위 등급에 해당하는 '플래티넘 클럽'에도 4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상·풍력·수소 등 에너지 중심의 포트폴리오 다각화로 지속가능한 가치 창출을 이끄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용 기자

국제연구진 "기후변화가 경북 산불 가능성 2배 높여, 온난화 지속되면 추가 2배 올라"

최근 한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기후변화 영향에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피해 규모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왔다.세계기상특성(WWA)은 1일 한국 부산대, 전북대 등과 함께 올해 한국 경상북도 의성군에서 발생한 화재와 기후변화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했다.세계기상특성은 전 세계 기후과학자들이 참여하고 있는 민간 기후연구단체로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네덜란드 왕립기상연구소 등과 공식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연구진은 기후변화가 산불 발생 가능성을 얼마나 높였는지 비교하기 위해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해 기후변화가 발생하지 않은 가상 세계를 구축하고 실제 세계의 기상 조건을 비교 분석했다.분석 결과에 따르면 기후변화 영향으로 건조해지고 더워진 날씨가 대형 산불 발생 가능성을 2배 키우고 강도는 15% 높인 것으로 분석됐다.글로벌 기온이 산업화 이전과 비교해 1.3도 오른 현재 이번 3월과 같은 조건은 약 340년에 한 번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됐으나 기온이 더 오른다면 발생 확률이 급격히 상승할 것으로 전망됐다.

LG유플러스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뽑혀, 기후변화대응 성과 인정받아

LG유플러스는 서울 영등포구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CDP(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 코리아 어워즈'에서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 결과 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에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CDP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로 각국 주요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해 해마다 보고서를 발행해 오고 있다.탄소경영 아너스 클럽은 CDP 기후변화 대응 부문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최상위 득점 기업에게 수여되는 것이다.올해 LG유플러스를 포함한 5개 기업이 선정됐으며, 통신업계에서는 LG유플러스가 유일하다.LG유플러스는 업종별 우수 기업에게 수여되는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서도 2014년부터 2024년까지 11년 연속 선정됐다.LG유플러스는 2013년부터 해마다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ESG 관련 사항을 공개하고 있다. 이사회 산하에 ESG위원회를 설치해 이사회 차원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관리하고 있다.지난해에는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국제회계기준) S1·S2 보고서를 발간하기도 했다. 이 보고서는 IFRS 재단이 제정한 지속가능성 및 기후 관련 재무정보 공시 기준에 부합하

한화솔루션·한화첨단소재, CDP 평가에서 탄소경영 우수기업으로 뽑혀

한화솔루션과 한화첨단소재가 글로벌 기구로부터 탄소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한화솔루션은 30일 서울 영등포 페어몬트 앰버서더 서울 호텔에서 열린 '2024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코리아 어워드'에서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원자재 부문'과 '수자원 관리(Water Security)' 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한화첨단소재는 '탄소경영 특별상'을 받았다.CDP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로 각국 주요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해 해마다 보고서를 발행해 오고 있다. 'CDP 코리아 어워드'는 국내 주요 상장사의 기후변화 대응과 물 경영 분야 평가 점수를 기반으로 주어진다.한화솔루션은 △온실가스 감축 활동 △스코프(Scope) 3 배출량 분석 △기후와 수자원 위험 및 기회 관리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스코프3란 회사 외 공급망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까지 관리하는 범위를 말한다.한화첨단소재는 CDP 평가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탄소경영 분야의 다양한 성과를 인정받고 처음으로 상을 받았다.강석림 한화솔루션 안전보건환경실 실장은 "점점 심화되는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탄소배출

SK에어플러스 ESG경영 성과 인정 받아, CDP '탄소경영 특별상' 수상

SK에코플랜트 산업용 가스 자회사 SK에어플러스가 글로벌 기구로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인정받았다.SK에어플러스는 30일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Carbon Disclosure Project) 한국위원회가 주관하는 '2024년 기후변화 대응 및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에서 '탄소경영 특별상'을 받았다고 밝혔다.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는 국제 비영리 환경기구로 각국 주요 기업의 환경 관련 경영정보를 분석해 해마다 보고서를 발행한다. 전세계 1만5천여 개 글로벌 기업의 탄소경영 수준을 평가해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SK에어플러스는 2023년부터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자발적 부문에 참여해 탄소배출 및 대응활동 정보를 투명히 공개한 노력을 인정받았다.또한 제품생산 전 과정 환경영향평가로 액화산소(LO2)와 액화아르곤

SK인천석유화학 바이오 중유 혼합 선박유 출시, 25% 탄소 감축 효과 기대

SK인천석유화학이 바이오 중유 혼합 선박유를 선보였다.SK인천석유화학은 30일 해운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정책에 따라 바이오 중유 기반의 선박유(B30)를 출시했다고 밝혔다.B30은 SK인천석유화학의 SRFO(Straight Run Fuel Oil)와 제이씨케미칼에서 공급하는 바이오 중유를 7대 3비율로 혼합하는 방식으로 생산됐다.SRFO는 초경질 원유를 분해 공정 없이 단일 공정에서 정제해 생산한 원료로 발열량과 안전성이 높은 제품이다.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 환경과학기술원과의 공동 실증 연구를 바탕으로 선박용 연료의 국제 표준인 ISO8217을 준수하는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또한 바이오 연료 국제 인증(ISCC EU)을 획득해 배합 원료의 환경성과 감축 효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고 덧붙였다.SK인천석유화학에 따르면 B30은 기존 선박유와 비교해 25%의 탄소 감축 효과가 있어 해운 분야 탄소중립 정책에 따른 지속적 수요 확대가 기대된다.국제해사기구(IMO)는 2030년까지 연료유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8년보다 21% 낮춘다는 목표를 설정했다. 이를 준수하지 못한 선박은 배출량에 비례한 비용을 내야 한다.

트럼프 정책이 탄소 배출량 줄인다? 소비 위축과 제조업 침체로 예상 밖 효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직후부터 기후대응 정책을 대폭 축소하고 있지만 미국의 온실가스 배출량은 오히려 줄어들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경제 성장 부진으로 이어지며 소비 위축과 제조업 침체를 이끌어 자연히 기후에 미치는 악영향도 낮아졌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뉴욕타임스는 30일 "트럼프 2기 정부 들어서 이어진 정책 변화가 미국의 단기적 탄소 배출 감축이라는 의도치 않은 결과로 이어졌을 것"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취임하자마자 전임 바이든 정부에서 핵심 공약으로 추진해 왔던 기후대응 정책을 대거 폐지하거나 축소하는 데 속도를 내고 있다.전기차와 신재생에너지 지원 정책을 재검토하거나 관련 인력을 대거 감축하고 화석연료 생산 및 사용을 장려하는 정책이 대표적으로 꼽힌다.그러나 뉴욕타임스는 트럼프 정부가 이와 동시에 추진한 전 세계 대상 관세 정책이 경제에 악영향을 불러오며 기후에 오히려 긍정적 영향이 반영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경제 불확실성이 소비심리 악화 및 제조업 위축으로 이

LG디스플레이 CDP '탄소경영 아너스' 선정, 전력 39% 재생에너지 전환 성과

LG디스플레이가 국제 비영리기구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CDP)가 30일 발표한 '2024 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9년 연속 IT 부문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에 선정됐다.CDP는 전 세계 금융 투자 기관이 주도해 주요 기업들의 환경 경영정보 공개를 요청하고 투자자와 금융 기관들에 평가 정보를 공개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환경 경영 활동 등을 평가함으로써 저탄소 사회와 지속가능한 사회를 추구한다.이번 CDP '탄소경영 섹터 아너스' 선정은 LG디스플레이가 지난해 기준 국내외 사업장 탄소 배출량을 2018년 대비 43% 감축하고, 전체 전력량의 39%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등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 온 점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다.LG디스플레이는 제품 생산 중 발생하는 온실가스의 직접(Scope1), 간접(Scope2) 배출량 감축에 노력을 기울여 왔다.또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는 한편, 온실가스 감축설비 도입, 스마트 컨트롤 등 디지털 전환(DX) 기반의 설비 운영 최적화와 같은 탄소 저감 활동을 복합적으로 수행하고 있다.LG디스플레이는 2023년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직·간접적으로 배출되는 탄소량을 2018년 대비 2030년까지 53

CDP한국위와 한국기상산업기술원 맞손, "기상정보 활용해 기후 리스크 측정"

글로벌 환경정보공개 플랫폼이 국내 기관과 협력해 기업들의 기후 리스크 측정 지원에 나선다.CDP한국위원회는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한국기상산업기술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CDP한국위원회 사무국은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KoSIF)이 맡고 있다.이번 협약은 한국 기상청이 제공하는 기상정보를 활용해 국내 기업의 기후 관련 공시 '국제회계기준(IFRS)' S2 대응을 지원하고자 추진됐다. 특히 공시 항목 가운데 하나인 '물리적 위험 측정' 지원을 중심으로 협력한다.공시에서 측정하는 물리적 위험은 기후변화로 인해 직접적으로 발생하는 위험을 뜻한다. 자연환경 변화에 따른홍수, 태풍, 폭염, 해수면 상승, 기온상승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최근 유럽연합(EU)의 지속가능성정보 공시지침(CSRD)와 같이 전 세계적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이 강화되면서 기후변화 대응은 기업의 중요한 경쟁력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이에 양측은 한국 기상정보를 활용해 △민간기업의 기후공시 대응 지원 △물리적 위험 측정 모델을 개발∙검증 △물리적 위험 측정 플랫폼 구축 △물리적 위험의

LG이노텍, CDP 글로벌 기후대응 평가 리더십 A등급 획득

LG이노텍이 2024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기후변화 대응 평가에서 '리더십 A 등급'을 획득하고, 3년 연속 탄소경영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CDP는 글로벌 주요 금융 투자 기관의 위임을 받아 전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환경 관련 정보를 수집·평가하고, 공개 플랫폼을 통해 이해관계자에게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CDP 평가는 전세계 130여 개 국가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것으로, 다우존스 지속가능성지수(DJSI)와 함께 가장 신뢰받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평가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올해 CDP 평가의 기후변화 대응 부문은 전세계 2만4836개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가운데 전체의 2%에 불과한 424개 기업이 '리더십 A등급'을 받았다. 국내에서는 16개 기업만 이름을 올렸다.LG이노텍은 탄소중립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2030 RE100과 2040 탄소중립'을 위한 과제들을 발 빠르게 실행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이뿐 아니라 30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서 열린 '2024 CDP 코리아 어워즈'에서 국내 최상위 5개사에만 주어지는 '탄소경영 아너스

영국 전 총리 토니 블레어 "화석연료 퇴출 요구하는 기후정책 실패할 것, 대중 지지 얻지 못해"

영국 전 총리가 화석연료 퇴출을 핵심으로 하는 기후정책이 대중의 지지를 얻지 못해 실패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토니 블레어 영국 전 총리은 최근 '화석연료 퇴출에 기반을 둔 기후정책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며 '이같은 정책은 사람들이 현재 실생활과 재정 전반에 걸쳐 누리고 있는 것들을 포기할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이 29일(현지시각) 전했다.블레어 전 총리는 '현재 기후와 관련된 논의들은 비이성적인 논리로 가득하다'며 '탄소중립(넷제로)은 이미 대중의 지지를 잃고 있다'고 덧붙였다.블레어 전 총리는 정계에서 은퇴한 뒤 정책 싱크탱크 '토니 블레어 연구소(TBI)'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TBI는 기후 정책과 관련해 부정적 전망을 담은 보고서를 발간했다.린디 푸스만 TBI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탄소중립 정책들은 점점 더 비용적으로 감당할 수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동시에 매우 비효율적이며 정치적으로 논란의 여지가 많다'고 설명했다.하지만

기후솔루션 해운 토론회, "전기추진선 도입하면 탈탄소로 생태계 보전에 기여"

전기추진선을 도입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고 해양 생태계 보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기후솔루션은 29일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함께 부산 벡스코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 현장에서 '해운 탈탄소화, 해양 생물다양성, 그리고 연안 지속가능성을 잇는 전기추진선박' 부대행사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행사에는 국회, 시민사회, 국제기구, 해운업계 등 국내외 이해관계자들이 참석해 전기추진선의 필요성과 국내외 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문대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서 '화석연료 기반 선박을 전기 선박으로 전환하면 온실가스 배출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양 생물다양성을 보호하고 연안 공동체의 회복력을 높일 수 있다'며 '이러한 비전의 실현을 위해서는 정책입안자·산업계·시민사회가 모두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장에는 전기추진선 도입의 성공적 사례를 보여주고 있는 노르웨이 관계자도 참석해 사례를 소개했다. 노르웨이는 세계 최초로 100% 전기 추진 여객선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탈탄소 선박

스페인·포르투갈 대정전으로 '올스톱', "급격한 기온변동에 전력망 끊긴 듯"

포르투갈, 스페인, 프랑스 일부 지역 등 남부 유럽에서 발생한 대규모 정전 사태의 원인이 기후변화에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포르투갈 국가 전력망 운영사 REN은 28일(현지시각) '극심한 기온 변화로 인해 초고압 송전선에서 '이상 진동' 현상이 발생했다'며 '이는 유럽 전역에 걸친 전력망이 연쇄적으로 교란되는 현상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고 영국 매체 가디언이 전했다.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리스본 등 주요 남부 유럽 대도시에서는 주택가부터 신호등, 전철, 상가 등 각종 인프라까지 전기가 끊겼으나 이날 오후를 기점으로 일부 망이 복구돼 재가동을 시작했다. 다만 아직 주택가, 기차역, 시내 전차 등에는 전기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고 있다.가디언은 대기 온도의 급격한 변동이 전력망에 악영향을 미치는 것은 관련 업계에 이미 잘 알려져 있으나 이 정도로 광범위한 문제가 발생하는 일은 매우 드물다고 지적했다.게오르그 자크만 벨기에 싱크탱크 '브루겔' 선임연구원은 가디언 인터뷰에서 '전력망 주파수가 진동 현상에 유럽 송전망 표준인 50Hz

소비자시민모임 공정위에 보험사 심사 청구, "기후재해 책임 고객에 떠넘겨"

국내 소비자들이 기후위기를 키운 책임이 있는 보험사들이 기후재해 피해는 보상하지 않는 것이 불공정하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 심사를 청구했다.국내 기후단체 기후솔루션은 29일 소비자시민모임이 삼성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KB손해보험 등 5대 손해보험사를 상대로 자동차보험 약관 불공정약관 심사를 청구했다고 전했다.시민모임은 이들 보험사가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개인용 자동차 보험 약관에 지진·홍수·태풍·해일 등으로 인한 피해를 '천재지변'으로 분류하고 보상을 제한하고 있는 조항을 문제 삼았다.통상적으로 보험사들은 자연재해를 예측할 수 없는 천재지변으로 간주해 보상 대상에서 제외하고 있다.하지만 기후위기 시대에 이와 같은 관점이 더 이상 적절하지 않다는 지적이 꾸준히 나오고 있다. 실제 폭우, 산불, 홍수 등 재난은 대부분 인간이 배출한 온실가스로 발생 위험이 현저히 높아졌고 이제는 드물게 일어나는 사고가 아니게 됐다.특히 이번에 청구에 나선 소비자들은 보험사가 기후위기의 피해가 아닌 원인 제공자에 가깝다고 주장했다.보험사들은 석탄·석

그린피스 해양 콘퍼런스 개최 기념해 시사회 열어, "해양 보호구역 확대해야"

국제 환경단체가 한국에서 열린 해양 콘퍼런스를 기념해 시사회를 열고 국내 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했다.그린피스는 2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해양 다큐멘터리 '씨그널'의 특별시사회를 개최했다고 298일 밝혔다. 이번 시사회는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오션콘퍼런스(OOC)'를 맞아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하기 위한 해양보호구역 확대를 촉구하기 위해 열렸다.이날 시사회는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28일 오후 열렸으며 부산국제단편영화제와 협업을 통해 그린피스 후원자와 시민 600여 명이 참석했다.그린피스는 이번 행사를 통해 OOC 참가국 대표단에 '30x30' 실현을 위한 법적 토대 마련을 촉구하고 개최국 한국이 주도적으로 나설 것을 요구했다.30x30은 '쿤밍-몬트리올 생물다양성 프레임워크(KMGBF)'를 통해 제시된 목표로 2030년까지 토지와 해양 면적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것을 말한다. 현재 한국의 해양보호구역 비율은

환경재단·롯데마트 여수서 해양 정화 캠페인 전개, "폐기물 1750kg 수거"

국내 환경단체와 기업이 손잡고 해양 생태계 복원 활동에 참여했다.환경재단은 29일 롯데마트와 함께 해양 생태계 복원과 지속가능 어촌 조성을 위한 민관 협력 캠페인 '바다애(愛)진심'의 첫번째 활동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환경재단과 롯데쇼핑은 26일부터 27일까지 전라남도 여수시와 협력해 여수시 남면 안도리 일대에서 해양 정화활동을 진행했다. 이틀 동안 수중 정화 활동 2회, 해안 정화 활동 1회를 진행됐고 폐기물 1750kg을 수거했다.수중에서는 폐그물, 양식틀, 폐로프, 폐통발 등을 800kg, 해안에서는 플라스틱병, 스티로폼, 폐로프, 냉장고, 오일통 등을 950kg 모았다. 수거 활동에는 오션케어 정화단 등 민간 잠수부 20명과 어촌계 및 안도 지역 주민들이 참여했다.환경재단은 수거된 쓰레기를 분류·분석해 데이터화하고 향후 환경 개선을 위한 연구 자료로 활용하기로 했다.또 이번 캠페인을 통해 해양 생물 서식지를 보전하고 해양 쓰레기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에 더해 어촌 생업 환경 개선과 시민 참여형 해양 보호 활동을 도모하기로 했다. 올해는 여수 지역을 중심으로 3차례에 걸쳐 정화 활

국내 시민단체 '해양 콘퍼런스'서 공동행동, "정부는 해양 보호활동 강화해야"

국내 시민단체들이 정부의 해양 보호활동 강화를 요구하는 공동행동에 나섰다.그린피스와 환경운동연합 등 시민단체들이 2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10차 '아워 오션 콘퍼런스(OOC)' 현장에서 OOC 공동행동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기자회견을 진행했다.이들 단체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국의 바다는 기후변화와 해양오염에 더해 부족한 해양보호구역, 지속가능하지 않은 어업활동으로 인해 생태계가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OOC 개최국으로서 정부 정책 수립과 이행을 촉구한다'고 말했다.박상현 부산환경운동연합 협동사무처장은 '제10차 OOC 개최지인 부산은 해양수도라는 슬로건을 앞세우고 있지만 해양보호구역 확대 및실질적 보호대책에는 무관심하다'며 'OOC 개최지 위상에 맞게 생물다양성과 관련된 국제적 협약을 이행하기 위한 해양보호구역 확대에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현재 한국 바다는 심각한 해양 쓰레기 문제로 위협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OOC 공동행동 네트워크에 따르면 한국 바다에 매년 버려지는 쓰레기는 약 14만 톤이 넘는다. 이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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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질환 분야 권위자, 연임 발판 첨단 지능형 병원 구축에 집중 [2025년]

신승영 에이텍 대표이사 회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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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공공조달 국내 톱3업체, 사업재편 통해 세계 톱3 ATM 기업 목표 [2025년]

이동환 제이브이엠 대표이사 부사장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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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표준협회 거친 제조·품질관리 전문가, 해외 약국자동화 시장 확대 주력 [2025년]

박근노 나인테크 대표이사 Who 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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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엔지니어 출신, 이차전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 주력 [202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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