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과산업

엘앤에프 재무 악화에도 LFP 양극재 신사업에 대규모 투자, 최수안 중국 장벽 넘을 승부수

최수안 엘앤에프 대표이사 부회장이 재무적 위험을 감수하고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으로 승부를 걸었다.엘앤에프는 최근 신규 법인 '엘앤에프엘에프피'를 설립하고, 본격적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사업에 시동을 걸었다. 최 부회장은 LFP 양극재 생산법인을 설립하기 위해 3382억 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 조달..

신성통상 자진 상장폐지 지분 요건 달성, 8월26일 주총 열고 폐지 신청

의류 브랜드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이 자진 상장폐지 계획을 확정했다.신성통상은 17일 이사회를 열고 상장폐지 신청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상장폐지 신청 예정일은 8월26일이며 같은 날 상장폐지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연다.현행법상 상장폐지를 진행하려면 대주주가 지분율 95% 이상을 확보하고 있어야 한다. 이후에는 나머지 소액주주 지분 5%를 강제 매수할 수 있다.신성통상은 이날 최대주주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일가 등 특수관계인 지분율이 95.19%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염 회장의 가족회사다.15일부터 17일까지 장내매수를 통해 지분 0.64%를 추가로 확보하면서 대주주 지분율 요건인 95%를 넘겼다.신성통상이 자진 상장폐지를 추진하는 핵심 요인으로는 3800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이익잉여금이 꼽힌다. 상장폐지 이후 염 회장을 비롯한 오너 일가가 배당 등 방식으로 이를 현금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윤인선 기자

신세계 간편결제 '쓱페이'의 카카오페이에 매각 무산, "독자 성장 추진"

신세계그룹이 카카오페이에 SSG페이와 스마일페이 등 간편결제 사업을 매각하려던 계획을 철회했다.17일 신세계그룹은 카카오페이와 간편결제 사업 분야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논의해왔으나 전략적 방향 변화에 따라 이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신세계그룹은 간편결제 플랫폼 SSG페이와 스마일페이(쓱페이)를 카카오페이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었다.기업가치 등 주요 조건에는 이견이 없었으나 최근 카카오그룹의 투자 우선순위가 바뀌며 논의 방향에도 변화가 생긴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신세계그룹과 카카오페이 측은 협업 추진과 관련된 논의를 종료하기로 상호 합의했다.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간편결제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해 독자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며 '커머스와 결제 사업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신격호 장녀 신영자 롯데지주·롯데쇼핑 주식 모두 처분, 727억 규모

신격호 롯데그룹 창업주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재단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을 모두 처분했다.롯데지주는 공시를 통해 신 의장이 10일과 14일, 16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롯데지주 주식 211만2천 주를 모두 처분했다고 17일 밝혔다.같은 날 롯데쇼핑도 신 의장이 보유하고 있던 주식 7만7654주를 10일 시간외매매로 처분했다고 공시했다.신 의장이 처분한 주식 규모는 롯데지주 669억 원, 롯데쇼핑 58억 원이다.롯데재단 측은 신 의장이 상속세 마련을 위해 주식을 처분했다고 설명했다.6월에도 신 의장은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롯데웰푸드 지분 약 617억 원어치를 매도했다.신 의장이 들고 있던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주식을 모두 처분하면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특별관계인이 보유 중인 롯데지주 지분은 45.44%에서 43.43%로, 롯데쇼핑 지분은 60.39%에서 60.12%로 각각 줄었다. 윤인선 기자

삼성애니 삼양식품의 성장동력으로 커갈까, 정우종 자체 IP로 잘파세대 공략

삼양식품이 불닭볶음면호조를 타고 당분간 호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다. 시장의 관심사는 '불닭 그 후'다.매출 120억 원 규모의 계열사가 삼양라운드스퀘어(그룹 사명) 미래 성장의 양대 핵심 축 가운데 하나를 맡고 있다. 바로 콘텐츠와 캐릭터 등의 사업을 맡고 있는 삼양애니다.정우종 삼양애니 대표이사는 삼양식품의 캐릭터와 맞춤형 콘텐츠로 전 세계 잘파세대(1990년대 중반 이후 출생)를 공략하며 삼양라운드스퀘어 지속 성장 기반 마련의 최전선에 나서고 있다.17일 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삼양애니는 최근 글로벌사업 확장을 향한 보폭을 빠르게 넓히고 있다.삼양애니는 지주사 삼양라운드스퀘어가 2021년 12월 디지털 콘텐츠와 캐릭터, 커머스 플랫폼 등 신사업을 위해 설립한 회사다. 삼양라운드스퀘어가 지분 100%를 들고 있다.삼양애니는 최근 K푸드를 선별해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 '버파민'을 중국에 출시하고 현지 이커머스 시장에 진출했다. 주 타깃 층은 중국 잘파세대다. 중국 주요 온라인 플랫폼인 티몰, 도우민 등에 샵인샵 방식으로 버파민 스토어를 열고 한국 인기 제품과 자체브랜드(PB) 상품, 중국에 출시하지 않았던 삼양식품 제품 등

DB증권 "영원무역 2분기 실적 시장기대 부합, 실적 걱정 없고 주식 싸고"

영원무역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증익 구간으로 진입할 것으로 보인다.DB증권은 17일 영원무역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8만 원으로 상향했다. 직전거래일 16일 기준 주가는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영원무역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9% 늘어난 9900억 원, 영업이익은 1664억 원으로 시장 기대치인 1620억 원에 부합할 전망이다.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부는 달러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 증가하고, 영업이익률은 29%로 같은 기간 1%p감소할 전망이다.지난해 2분기까지 영원무역의 달러 오더 역성장, 기저효과로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대한다.허제나 DB증권 연구원은 "매출 상위권 브랜드로부터 수주가 견조하게 상승했다"고 밝혔다.스캇(Scott)은 원화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적자 300억 원을 추정한다.전기자전거에 대한 할인판매가 적극적으로 진행되며 재고가 원활하게 소진되고 있다.스위스프랑 기준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1분기 대비 축소되겠지만, 환율 상승효과로 원화 기준 영업적자 규모는 소폭 확대될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도로공사, 강릉시와 동해고속도로 정동진 하이패스IC 설치 업무협약 체결

한국도로공사가 정동진 가는 길이 보다 빨라지도록 하이패스 인터체인지(IC) 설치를 추진한다.도로공사는 17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강릉시와 '동해고속도로 정동진 하이패스IC(속초방향) 설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동해고속도로 정동진 하이패스IC(속초방향)는 남강릉IC와 옥계IC 사이(강릉시 강동면 일원)에 위치하고 국도 7호선과 연결되는 일평균 교통량 2500대, 총 사업비 296억 원 규모의 사업이다.도로공사는 실시설계, 인허가, 공사 등을 시행하고 강릉시는 토지보상 등을 담당하게 되며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올해 실시설계를 착수하기로 했다.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정동진 등 인근 지역의 고속도로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주민의 이동권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차질없이 사업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애 기자

가스공사 '안전·보건 담당 부서장 회의' 개최, 안전문화 확산 목표

한국가스공사가 중대재해 예방 및 안전 문화 확산을 목표로 논의를 진행했다.가스공사는 16일 '2025년 전사 안전·보건 담당 부서장 회의'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안전·보건 담당 부서장 회의는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리게 됐다.이번 회의에는 최연혜 사장과 김환용 안전기술부사장을 비롯한 본사 및 사업소 안전부서장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가스공사는 근로자 안전 의식을 고취해 산업 현장 중대재해를 예방하고 전사적으로 안전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회의를 열었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고용노동부 근로감독관 강연과 2025년 전사 안전·보건 업무 현안 토론 등이 이뤄졌다.참석자들은 올해 가스공사가 기획재정부 주관 '2024년 공공기관 안전관리등급제' 평가에서 최고 등급(2등급)을 달성한 부분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개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최연혜 사장은 "가스공사가 정부 주관 안전 평가에서 좋은 성과를 낸 것은 실행력 높은 현장 안전 관리에 매진해 온 직원 여러분 모두의 노력 덕분"이라며 &ldq

한국수력원자력, 체코 두코바니 원전 현지 발주사 대상 최초 교육훈련 시행

한국수력원자력이 체코 두코바니 원전 수주 이후 첫 공식 프로젝트를 본격화한다.한수원이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수주 계약 체결 이후 첫 공식 사업으로 체코 현지 발주사 직원을 대상으로 한 '온보딩 교육(On boarding Training)'을 체코 흐로토비체(Hrotovice)에서 시행한다고 17일 밝혔다.이번 교육은 발주사인 EDUⅡ 소속 기술 및 운영 인력 총 214명을 대상으로 현지시각 기준으로 16일부터 23일까지 실시된다. 한국형 원전(APR1000) 소개를 비롯해 안전문화, 안전관리, K-비즈니스(조직문화), K-컬처(전통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구성됐다.교육에는 EDUⅡ의 최고경영자(CEO)인 자보츠키 페트르를 비롯한 발주사 핵심 경영진이 직접 참석한다.한수원은 앞으로 체코 현지 인력의 단계별 참여 확대와 프로젝트 초기 적응을 지원하기 위한 '친숙화 교육(Familiarization Training)'을 진행한다는 계획을 세웠다.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이번 온보딩 교육은 체코와의 협력 여정을 본격적으로 여는 첫 사업으로 기술적 신뢰와 조직 간 신뢰를 동시에 구축

인천국제공항 올해 상반기 여객 역대 최대 기록, 공사 매출도 12% 증가

올해 상반기 인천국제공항을 다녀간 여객이 역대 최대치로 집계됐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올해 1~6월 여객 실적이 개항 이래 최대인 3636만 명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여객 실적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인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2.3%, 지난해 상반기보다 6.1% 늘어난 수치다. 일본과 중국 등 단거리 여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지난해부터 지속한 여행 수요 증가에 힘입어 상반기 일본 노선 여객 수는 1년 전보다 9.3% 늘어난 934만 명을,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가 시행된 중국 노선 여객은 같은 기간 24.3% 증가한 575만 명으로 나타났다.여객 성장에 힘입어 2025년 상반기 인천공항공사 매출은 1조3469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와 견줘 12%가량 증가했다.인천공항공사는 상반기 실적을 바탕으로 노선별 상황과 탑승률을 고려해 올해 국제선 여객 전망치를 당초 7127만~7664만 명에서 7306만~7630만 명으로 조정했다.인천공항공사는 올해 하계 성수기인 7월25일부터 8월10일 사이 하루 평균 22만7천 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설 기간보다 4.0%, 지난해 하계 성수기보다 6.5% 늘어나는 수치다.인천공항공사는 하계 성수기 여객 불편을 최소화히기 위해 △보안검색대 조기 운영 및 대체

한일시멘트 한일현대시멘트 흡수합병 결정, 전근식 "중복투자 절감"

한일시멘트가 자회사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한다.한일시멘트는 17일 한일현대시멘트를 흡수합병한다고 밝혔다. 존속법인은 한일시멘트로 한일현대시멘트 영업을 그대로 승계한다.합병비율은 한일현대시멘트 보통주 1주당 한일시멘트 보통주 1.0028211주가 배정된다.합병계약일은 7월18일이며 주주확정기준일은 8월1일이다. 합병반대 의사통지접수기간은 9월4일부터 9월18일까지다.합병기일은 11월1일로 신주 상장예정일은 11월21일이다.한일시멘트는 "한일과 한일현대시멘트는 중복으로 시멘트 사업을 펼치는 만큼 합병 뒤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해 수익성 증대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며 "규모의 경제 달성을 통해 원가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다"고 내다봤다.한일시멘트는 한일현대시멘트 지분 77.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2017년 LK투자파트너스와 손잡고 투자목적 회사 HLK홀딩스를 세워 현대시멘트를 인수했다. 그 뒤 투자목적 회사 HLK홀딩스를 흡수합병하며 현대시멘트도 자회사로 편입됐다.한일시멘트그룹의 지주사 한일홀딩스는 한일시멘트 지분 63.5%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 완료 이후에는 한일홀딩스의 한일

TSMC 미국 3나노 파운드리 공장 '완공', 2나노 반도체 공장도 건설 시작

대만 TSMC가 미국 애리조나에 두 번째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을 이미 완공했다고 발표했다. 3나노 반도체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TSMC는 미국에 2나노 및 차세대 1.6나노 미세공정을 활용하는 제3공장 건설도 이미 시작했다며 공격적 투자 확대 의지를 재확인했다.웨이저자 TSMC 회장은 17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애리조나 파운드리 공장의 증설 현황을 발표했다.그는 두 번째 반도체 공장이 이미 완공되었으며 3나노 미세공정 기술 도입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2나노 및 차세대 A16(1.6나노급) 공정이 활용되는 세 번째 반도체공장 건설 작업도 이미 시작되었다는 발표가 이어졌다.웨이저자 회장은 "현지 고객사의 수요가 강력해 반도체 생산 투자도 가속화되고 있다"며 "각 공장의 건설과 가동 일정은 고객의 요구에 맞춰 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인공지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위탁생산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일정이 계획보다 앞당겨질

SK바이오사이언스, 식약처에 면역증강제 활용한 독감백신 임상계획 신청

SK바이오사이언스가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독감백신의 임상을 진행한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독감백신인 'NBP607B'의 임상 1/2상 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NBP607B는 기존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에 스위스 비영리 백신 연구기관 VFI의 면역증강제를 적용한 제품이다. 회사는 2023년부터 비임상 연구를 수행해 결과를 확보했다.스카이셀플루는 세포배양 독감백신으로는 세계 최초로 WHO 사전적격성평가를 획득했으며, 현재 11개국에서 품목 허가를 받아 유니세프 및 범미보건기구를 통해 국제 조달 시장에 공급되고 있다.임상시험은 올해 북반구 독감 유행 시즌에 맞춰 국내외 고령자 약 32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이미 허가된 고면역원성 백신을 대조약으로 면역원성과 안전성을 평가하며 2027년 중간 결과를 확인할 예정이다.국내 기업이 면역증강제를 활용한 고면역원성 독감백신 개발을 위한 임상시험 계획을 제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는 65세 이상 고령층에게 고용량 또는 면역증강제가 포함된 독감백신 접종을 우선 권고하고

중국 리튬 선물 가격 3개월 만에 최고치, 주요 업체 생산 중단 영향

중국 거래소에서 리튬 선물 가격이 3개월 만에 최고치로 상승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광저우 선물거래소에서 17일 탄산리튬 가격은 4% 이상 급등해 톤당 6만9980위안(약 1356만 원)을 기록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이는 4월21일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이다.탄산리튬은 주로 소형 전기차용 LFP 배터리나 에너지 밀도가 다소 낮은 가전제품이나 전자기기용 배터리를 만들 때 사용한다. 의약품 원료로도 쓴다.중국 내 주요 리튬 업체가 일부 광산에서 생산을 중단해 가격이 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중국 장거광업은 칭하이성에 위치한 한 광산에서 지방정부의 지시로 리튬 생산을 최근 중단했다고 공시했다.마이닝닷컴에 따르면 장거광업은 2024년 들어 9월까지 9278톤의 탄산리튬을 생산했다.중국 선물거래업체 갤럭시퓨처스의 천징 분석가는 "(장거광업의 생산 중단으로) 투기 심리가 강한 상황"이라면서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탄산리튬 가격은 2022년 11월 톤당 59만

현대모비스 임직원 자기계발 프로그램 운영, 업무 관련 자격증·대학원 학위 취득 지원

현대모비스는 17일 자기주도 학습 문화를 조성하고 업무 전문성과 개인 역량을 키우기 위한 인재 육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회사 측은 "기업의 대표적 경쟁력이 구성원들이라고 생각해 임직원들의 학습과 자기계발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현대모비스는 자체 교육 포털 모비스쿨을 구축하고 직무, 자기계발, IT, 어학 등과 관련된 콘텐츠 5천여 개를 제공하고 있다. 업무 지식 공유와 조직 사이의 시너지를 위해 글과 영상 형태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공간도 포털 내에 구축했다.임직원을 위한 대학원 학위 과정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서울대학교 공학 석사과정 프로그램에 선발된 임직원은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1년 동안 근로 의무를 면제받는다.장학금과 해외 연수, 학회 비용 지원 혜택도 제공한다. 올해부터는 서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의 임원 MBA 과정 학위 취득 지원 프로그램도 신설해 운영한다.전문 자격증 취득 지원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A-SPICE(Automotive Software Process Improvement and Capability dEtermination) 심사원, 공인노무사 등 직무 관련 260여 개 자격증 취득을 희망하는 임직원들에게 수강

GC녹십자, 국제혈전지혈학회에서 면역글로불린 혈전 연구결과 발표

GC녹십자의미국 자회사 GC바이오파마USA가 국제 학회에서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점도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GC바이오파마USA는 미국 뉴저지에서 개최된 '2025 국제혈전지혈학회(ISTH)'에서 '시판 중인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점도 비교 연구'를 포스터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면역글로불린제제는 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며, 투여 후 혈액의 점도를 증가시켜 혈전색전증 발생 위험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발표에서는 시중에서 사용되는 5종의 면역글로불린 제제를 4℃~25℃까지 다양한 온도 조건에서 점도를 측정했으며, 모든 제품이 온도가 높아질수록 점도가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다. 이에 따라 실온(25℃) 투여 시 점도 관련 위험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다.해당 연구는 면역글로불린 농도를 표준화하는 측정법을 적용해 제품 간 점도를 정량적으로 비교했다. 연구팀은 면역글로불린 제제의 점도와 순도와 같은 물리적 특성이, 혈전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는 제품 선택 시 고려되어야 할 중요한 안전성 지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상법개정, 그 후⑧] 두산에너빌리티 시총 10위 안으로 안착, 원전 기대감에 상법 개정까지 훈풍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에 포함됐던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단순한 법률 개정을 넘어 한국 자본시장과 기업 경영의 판을 바꾸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투자자 신뢰 회복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한편, 대기업의 경영권 승계와 조직 개편을 둘러싼 긴장감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상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은 기존 전략을 다시 짜며 새로운 질서에 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상법개정안이 불러올 한국 경제 질서의 재편 과정을 짚고, 각 기업과 업계가 직면한 새로운 기회와 위기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7월 더 센 놈이 온다' 재계 초긴장, 민주당 '배임죄 완화'로 우려 줄일까 ②이사 충실의

HD한국조선해양 해외 생산거점 확대 속도, 정기선 늘어나는 현지 선박 수요 잡는다

HD한국조선해양이 아프리카 조선소 진출 의사를 타진하며 해외 생산거점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회사는 해양 강국 도약을 노리고 있는 국가나 인근 지역에 조선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효율적 '조선업 DNA'를 심는 전략을 펴고 있다.회사가 해외 조선소 확장에 나서는 것은 국내 조선소가 주로 대형 선박을 건조하면서 설비 증설 한계에 다다른 데다, 해외에서 발주되는 중저가 선박 수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17일 조선업계 취재를 종합하면 HD한국조선해양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은 모로코 카사블랑카 조선소 운영권 프로젝트 입찰에 현지 기업 소마젝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다.이번 입찰에는 아프리카 최대 규모인 면적 21만㎡ 조선소의 30년 운영권이 걸려 있다. 카사블랑카 조선소는 모로코 현지 수요에 대응하고, 유럽 선주사들을 대상으로 한 수주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한 것으로 해석된다.모로코 정부는 현재 16척 규모의 국적 상선을 2040년까지 100척 규모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운만큼, 현지 조선소를 확보하면 일감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물산, 개포우성7차에 1만㎡ 규모 중앙광장 '파라마운트 밸리' 제안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개포우성7차 재건축 사업에 3천 평(약 1만㎡) 규모 중앙광장을 제안했다.삼성물산은 '래미안 루미원(개포우성7차에 제시한 단지명)'에 약 1만㎡ 규모 초대형 중앙광장 '파라마운트 밸리(Paramount Valley)'를 제안했다고 17일 밝혔다.'파라마운트 밸리'는 단지 주동 사이를 흐르는 계곡을 형상화한 광장으로 삼성물산은 도시와 자연이 맞닿는 경계에서 숲과 폭포가 조화를 이루는 대표적 랜드마크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삼성물산은 또한 광장 중심에 단지 역사를 간직한 300년 수령의 느티나무가 상징목으로 자리잡아 입주민들에 깊은 인상과 자부심을 제공할 것으로 내다봤다.이밖에도 △120m 물길 '스타라이트 웨이브' △80m 길이 파노라마형 벽천 '더 인피니트 베일' △단지 전체를 감싸는 5천 평 규모 '수프림 포레스트' △프라이빗 휴식을 위한 옥상 정원 '더 피크 가든' 등 개포우성7차 주민들에 차원이 다른 조경을 제공하겠다고 설명했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 부사장은 "개포우성7차에 제안한 조

HL디앤아이한라 2분기 실적 반등, 홍석화 자체사업으로 수익성 개선 힘 더해

홍석화 HL디앤아이한라 대표이사 수석사장이 올해 실적 흐름을 빠르게 반등세로 돌려놓았는데 향후 자체사업을 영업이익 확대의 중심에 둘 것으로 보인다.홍 사장은 '태화강 에피트(EFETE)', '부발역 에피트 에디션' 등 올해 본격적으로 재개한 자체사업 2건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가 1분기 아쉬움을 딛고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을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HL디앤아이한라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016억 원, 영업이익 186억 원을 거둔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1%, 영업이익은 66.1% 증가한 수치다.올해 2분기 HL디앤아이한라가 1년 전과 견줘 외형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영업이익을 크게 늘린 데는 기저효과 영향이 컸던 것으로 파악된다.지난해 2분기에는 대손상각비 135억 원이 영업이익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지난해 2분기 원가율과 올해 2분기 추정 원가율은 각각 88.0%와 88.4%로 비슷한 수치를 나타냈다.그러나 홍 사장에게는 건설업계 업황 침체 속에서도 지난해 개선했던 HL디앤아이한라 수익성이 올해 1분기 꺾인 가운데 빠르게 반등세로 돌

NH투자 "컴투스 2분기 국내 야구게임 매출 증가, 일본 야구게임은 기대이하"

컴투스는 1998년 8월 설립되어 2007년 7월 상장된 모바일 게임 개발 업체이다. 2024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6.3% 줄어든 6927억 원이며 2014년 출시한 '서머너즈워'의 비중이 아직 높은 편이다.그동안 다수의 신규 게임 흥행 실패와 미디어/콘텐츠 사업 확장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2022년 이후 적자를 기록 중이나, 2024년 흑자전환했으며 지속적인 회복을 기대한다.NH투자증권은 17일 컴투스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5만2천 원으로 하향했다.'프로야구RISING' 성과 부진을 감안하여 2025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하향했기 때문이다. 참고로 컴투스의 목표주가는 12개월 Forward 주당순이익(EPS)에 Target 주가수익비율(PER) 17배를 적용하여 산정했다.컴투스는 3월 일본에서 출시한 '프로야구RISING'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으나,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 상승과 함께 국내 야구 게임의 매출 성장이 크게 나타나고 있다.3분기 중 출시할 '더스타라이트'에 대한 기대도 충분히 해도 좋을 것이다. 스포츠 장르 매출은 지난해 2052억 원에서 2025년 2437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컴투스의 2분기 매출

한전기술·한전KPS 고리 1호기 해체 결정에 수혜, '원전 해체'와 '수명연장' 새 성장동력으로

한전 자회사인 한전기술과 한전KPS가 고리 원전 1호기 해체 결정에 따라 천문학적 규모의 원전 해체 시장에 진출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원전 해체 사업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노후 원전 수명연장 사업도 주목받으면서 두 회사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17일 에너지 업계에 따르면 2023년 10조 원 규모였던 세계 원전 해체 시장이 2050년 500조 원 수준으로 50배 가까이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원전 1기를 해체하는데 평균 8천억 원이 소요되며 해체 기간도 수십 년에 이를 수 있어 원전 해체는 지속적으로 매출을 낼 수 있는 성장성 높은 사업으로 여겨진다.국제원자력기구(IAEA)에서는 세계적으로 이미 200기의 원전이 가동을 멈췄으며 현재 운영되는 420여 기의 원전 가운데 절반가량도 2050년경부터는 해체 작업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한다는 보고서를 내놓기도 했다.지금까지 상업용 원전 해체를 완전히 마무리한 국가는 미국이 유일해 시장 전망이 밝을 뿐 아니라 경쟁자도 적은 블루오션으로 평가된다.국내에서도 고리 원전 1호기 해체로 시장이 열리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대우건설 컨소시엄, 부산 신항 남컨테이너 부두 서측 우선협상대상자로 뽑혀

대우건설 컨소시엄이 부산 신항 남컨테이너부두 서측 민간투자사업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됐다.대우건설은 지난 16일 대표 시공 출자자로 참여한 컨소시엄 BNOT가 '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부두 서측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의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7일 밝혔다.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우선협의대상자 선정 뒤 정책방향을 고려해 정부와 민간이 함께 사업을 기획·구체화하는 투자모델 지난해 10월 도입됐다.부산항 신항 남컨테이너 부두 서측 사업은 항만업계에서 처음으로 추진되는 대상지 공모형 민관협력 프로젝트다.이 사업은 부산항 신항 남컨 서측부지에 2천TEU급 피더부두 2선석과 3만DWT급 잡화부두 1선석을 조성·운영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대우건설은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협업해 제안서를 구체화한 뒤 적격성 검토와 제3자 제안공고 등을 거쳐 2029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부산항 신항 대상지 공모형 민간투자사업은 정부 정책에 민간 창의성을 결합한 새 모델"이라며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항만산업 혁신과 국가 물류 경쟁력 강화

루닛 상장 유지 위해 수익성 입증 부담 커졌다, 흑자 목표 2027년까지 시장이 기다릴까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이 상장 유지를 위해 수익성을 입증해야 할 부담이 커졌다. 재무적 압박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루닛이 앞서 못 박았던 "운영자금 목적의 유상증자는 없다"는 입장을 끝까지 견지할지 주목된다.17일 루닛 안팎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올해부터 루닛에 대한 성장성 검증 기준이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가 감지된다.이는 기술특례상장으로 인해 3년 동안 유예받았던 법차손(법인세차감전계속사업손실) 관련 규정이 올해 회계연도부터 적용되면서부터다.루닛이 올해부터 2년 연속으로 법차손 요건에 해당할 경우, 관리종목 지정 위험이 현실화될 수 있다. 지난해 루닛의 법차손 비율은 50.5%였고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진다면 첫 번째 경고등이 켜지는 셈이다.현행 규정상,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상장사가 최근 3년 중 2년간 법차손이 10억 원 이상이고, 동시에자기자본 대비 법차손 비율이 50%를 초과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이는 투자자 보호를 위한 사전 경고 장치다.그동안 루닛은 미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루닛은 최근 마이크로소프트(MS)

보령, 유럽 제약사 체플라팜과 조현병 치료제 위탁개발생산 계약 체결

보령이 조현병 치료제로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따냈다.보령은 조현병치료제 '자이프렉사정'의 글로벌 공급을 위해 체플라팜과 위탁개발생산(CDMO)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보령은 이번 계약을 통해 내년 말부터 유럽과 북미 등을 포함해 최대 46개국에 판매되는 자이프렉사정을 체플라팜에 공급할 예정이다.체플라팜은 독일과 스위스에 거점을 둔 글로벌 제약사로 전 세계 145개국 이상에 의약품을 공급하며 지난해 매출 2조4천여 억 원을 기록했다.보령은 이와 같은 글로벌 파트너사와의 협력을 계기로 의약품 글로벌 공급 역량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보령은 공급 국가의 인허가가 완료되는 시점에 따라 내년 4분기부터 체플라팜의 글로벌 유통망을 통해 자이프렉사를 수출한다.보령은 2021년 릴리로부터 자이프렉사의 국내 권리를 LBA 방식으로 인수한 이후, 글로벌 기술이전 및 품질 동등성 검증을 거쳐 2024년 자사 생산 전환을 마쳤다.이를 통해 예산캠퍼스를 중심으로 자이프렉사에 대한 안정적인 생산 역량

인텔 파운드리 경쟁력 회복에 증권사 전망 부정적, 18A 양산 일정 늦어져

인텔이 첨단 반도체 파운드리와 CPU 경쟁력 회복에 긍정적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완전한 반등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보기 어렵다는 분석이 나왔다.17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증권사 웰스파고는 보고서를 내고 "인텔은 여전히 다수의 도전 과제를 앞두고 있다"며 "내년까지 수익성 개선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인텔의 수익성 회복 속도와 PC 및 서버용 프로세서 경쟁 심화, 반도체 파운드리 사업 전략 불확실성 등이 배경으로 제시됐다.웰스파고는 인텔이 주력으로 앞세운 18A 미세공정 파운드리 수율 개선에 곧 긍정적 소식이 나올 수 있다고 내다봤다.인텔은 2027년 말부터 파운드리 사업을 흑자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18A 공정 성과는 이를 현실화하는 데 핵심 요소로 꼽힌다.올해 18A 미세공정으로 생산되는 인텔의 첫 PC용 CPU '팬서레이크' 시리즈 출시가 예정돼 있다.그러나 웰스파고는 18A 반도체 양산 시점은 2026년 상반기가 될 것이라며이를 적용한 서버용 CPU 출시 시기도 아직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형지글로벌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에 8200억 모여, 최종 경쟁률 180대1

형지글로벌이 추진한 유상증자 일반공모 청약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형지글로벌은 17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결과 8285억 원의 공모자금이 모였다고 밝혔다.청약은 15일부터 16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됐다. 총 144만266주 모집에 약 2억6천만 주의 청약이 몰려 최종 경쟁률 180대 1을 달성했다.형지글로벌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총 192억 원의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환사채의 주식 전환까지 감안하면 1분기 말 기준 118%였던 부채비율은 53% 수준으로 낮아지게 된다.형지글로벌 관계자는 "경기 둔화 속에서도 구주주 청약에 관심이 몰리며 일반 투자자들의 많은 문의가 이어졌다"며 "이번 유상 증자는 기존 주주들의 신뢰를 확인한 데 이어 형지글로벌의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김예원 기자

코웨이, '올해의 에너지위너상' CO₂저감상 포함 3관왕 달성

코웨이(대표 서장원)가 '제28회 올해의 에너지위너상'에서 CO₂저감상을 포함해 총 3개 제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에너지 절감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코웨이는 이번 에너지위너상에서 '아이콘 프로 정수기'가 탄소중립 실천 효과를 인정받아 CO₂저감상을 수상했으며 '노블 제습공기청정기'와 '인버터 제습기 23L'는 에너지 효율성과 절전 성과를 높이 평가받아 에너지위너상 본상을 각각 수상했다.'CO₂저감상'을 수상한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제품 전면에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제품이다. 정수기 사용량에 따라 절감한 페트병 수, 탄소량, 나무 수 등 환경보호 효과를 이미지로 제공하는 '에코 리포트' 기능을 적용해 소비자의 환경 인식을 높이고 참여를 유도한 점에서 긍정적 평가를 받았다.'에너지위너상'을 수상한 '노블 제습공기청정기'는 제습과 공기청정

[상법개정, 그 후⑦] 정의선 현대차그룹 지배구조 개편 시급, 경영권 방어 자금 확보 급한데 주주 반발 고민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에 포함됐던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단순한 법률 개정을 넘어 한국 자본시장과 기업 경영의 판을 바꾸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투자자 신뢰 회복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한편, 대기업의 경영권 승계와 조직 개편을 둘러싼 긴장감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상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은 기존 전략을 다시 짜며 새로운 질서에 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상법개정안이 불러올 한국 경제 질서의 재편 과정을 짚고, 각 기업과 업계가 직면한 새로운 기회와 위기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7월 더 센 놈이 온다' 재계 초긴장, 민주당 '배임죄 완화'로 우려 줄일까 ②이사 충실의

HLB 항암제 미국 재진출 위한 FDA 미팅 임박, 진양곤 '3수' 도전 갈림길

HLB가 항암제 리보세라닙(성분명 리보사이클립)의 미국 재진출을 위한 중요한 분기점에 서 있다.파트너사 항서제약과 함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신청한 타입 A 미팅이 임박하면서 진양곤 HLB그룹 회장의 미국 '3수' 도전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17일 HLB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19일이 미국 FDA에 타입 A 미팅을 신청한 지 30일째가 되는 날로 조만간 미팅이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HLB그룹 관계자는 "현재 미팅 일정은 확정됐지만 공개하기는 어렵다"며 "미팅 결과는 앞으로 항서제약과 협의를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타입 A 미팅은 미국 FDA로부터 보완요구서한(CRL)을 받은 제약사가 미국 FDA와 재심사 전략을 논의하고 싶을 때 신청할 수 있는 절차다.이 미팅에서 미국 FDA와 어떤 보완자료를 제출할지 결정하게 되며 이후 재심사 신청을 진행하게 된다.재심사는 미국 FDA 기준에 따라 2개월 이내 승인 여부가 나오는 클래스 1과 심사 기간이 6개

허태수 GS의 AI 신사업 발굴 강조, "기술 변화 둔감하면 임원 자격 없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이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임원 회의를 소집해 인공지능(AI)과 결합한 새로운 사업 기회 발굴을 강조했다.GS그룹은 16일 허 회장이 하반기 임원회의를 소집해 그룹의 미래사업 전략과 핵심 실행과제를 집중 점검했다고 17일 밝혔다.이번 회의에는 허태수 회장을 비롯해 GS그룹 주요 계열사 사장단과 임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회의에서는 각 계열사의 상반기 사업 성과를 되짚고 △중국 기업의 비약적인 성장 △에너지 산업과 인구·사회구조 변화 △기술 패러다임 전환 등 글로벌 경영환경에 대응할 목적에서 그룹 차원의 전략 방향을 논의했다.허 회장은 "모든 사업 현장에 축적된 지식과 데이터는 우리가 가진 가장 강력한 자산"이라며 "이 자산을 인공지능과 결합하고 계열사 사이의 협업 체계를 강화해 새로운 비즈니스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AI 기술의 발전 방향을 직접 설명하며 생성형 AI를 넘어 공정 최적화, 로보틱스 통합 등 물리적 프로세스 혁신에 활용되는 피지컬(Physical) AI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HBM4 대반전 기대감 '쑥', 하반기 실적 버팀목은 파운드리 적자 축소와 중국용 HBM3

삼성전자가 올해 말 양산에 돌입하는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에 적용할 1c D램 기술이 빠르게 안정화 단계에 진입하고 있다. 1c D램 수율(완성품 비율)이 양산 가능한 60%대에 근접한 50% 대로 올라섰고, 이에 따라 HBM4 양산을 위한 대규모 설비투자에 곧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가 그동안 HBM 시장에서 경쟁사에 뒤처졌지만, 내년 HBM4에선 시장 반전을 만들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다만 올 하반기까진 반도체 부문 실적이 크게 개선되진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은 HBM4 양산 전까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사업부의 적자 축소와 엔비디아와 AMD의 중국용 인공지능(AI) 칩 수출 재개에 따른 HMB3 공급으로 당분간 실적 방어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17일 홍콩 증권사 CLSA

HDC 실적 개선의 효자 복합화력발전 통영에코파워, 에너지 제도 개편은 변수

HDC그룹의 복합화력발전 계열사 통영에코파워가 지주사 HDC의 실적 개선을 크게 견인하면서 든든한 효자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게다가본격적 영업현금창출 바탕으로 과거 발전소 건설에 따른 재무부담도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최근 정부의 에너지 관련 제도 개편이 통영에코파워의 장기적 실적에 변수로 작용할 공산이 커 HDC 차원의 기민이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통영에코파워는 HDC 영업이익 가운데 주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자회사로서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통영에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자체 액화천연가스(LNG) 저장설비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를 운영하는 HDC 계열사다. 수소 혼합 가능한 가스터빈을 도입해 장기적 탄소저감 가능한 친환경 발전소이기도 하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가 지분의 60.5%로 대다수를, 나머지 39.5%는 한화에너지가 가지고 있다.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HDC의 1분기 실적을 놓고 "기존 예상대로 통영에코파워의 실적 기여가 두드러졌다"고 평가했다.통영에코파워는 1분기 매출액 2081억 원, 영업이익 580억 원을 거뒀다. 또한 27.9%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이는 HDC

신동빈 "본원적 경쟁력 회복해야" 강조 또 강조, 1박2일 롯데 사장단회의서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위기 극복을 위해 본원적 경쟁력 회복에 집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롯데지주는 16~17일 경기 롯데인재개발원 오산캠퍼스에서 열린 '2025 하반기 VCM(옛 사장단회의)'에서 신동빈 회장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고 밝혔다.급변하고 있는 시대에 변화하지 않는 것은 위험하다며 미래 예측에 기반한 전략을 수립하고 신속한 실행력을 확보할 것을 강조했다고도 덧붙였다.이번 VCM은 처음으로 1박2일 일정으로 열렸다. 롯데그룹이 마주하고 있는 경영환경이 그만큼 어렵기 때문이라는 시각이 많다. 롯데그룹은 지난해 11월부터 유동성 위기설에 시달리고 있다.신 회장은 올해 상반기 그룹 실적을 냉정하게 평가한 뒤 주요 경영지표 개선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핵심사업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모든 최고경영자(CEO)들이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업무에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신 회장은 PEST 관점 경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Who Is?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노무현·문재인 핵심 관료 출신, 이재명 정부서 '예산통의 귀환' [2025년]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 Who Is?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

독창적 리조트 브랜드로 키워, 사업구조 불균형 해소·실적 개선 과제 [2025년]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Who Is?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기술 컨설턴트 출신 오픈소스 전문가, 기술고도화·AI생태계 조성에 집중 [2025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 Who Is?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

집권여당 첫 원내사령탑 맡아, 이재명 대통령 신뢰 깊은 정보 전문가 [2025년]

BNK금융 '해양수도 부산' 발맞춰, 빈대인 해양금융으로 동남권 성장 주도 포석 오늘Who

BNK금융 '해양수도 부산' 발맞춰, 빈대인 해양금융으로 동남권 성장 주도 포석

허태수 GS의 AI 신사업 발굴 강조, 오늘Who

허태수 GS의 AI 신사업 발굴 강조, "기술 변화 둔감하면 임원 자격 없다"

금융감독체계 개편 앞두고 한은 힘 키우기, 이창용 금융감독 권한 확대 목소리 높여 오늘Who

금융감독체계 개편 앞두고 한은 힘 키우기, 이창용 금융감독 권한 확대 목소리 높여

롯데물산에 'SOS' 치는 롯데그룹, 장재훈 '버팀목' 역할 위해 임대사업 담금질 오늘Who

롯데물산에 'SOS' 치는 롯데그룹, 장재훈 '버팀목' 역할 위해 임대사업 담금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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