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하나증권 "2028년 스테이블코인 시장 2조 규모 전망, 카카오페이·다날 주목"

미국에서 가상화폐법안 재심의 결의안이 통과되면서 국내 스테이블코인 관련주들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왔다.하나증권 리서치센터 글로벌투자분석실은 17일 "미국 하원에서 가상화폐법안 패키지 재심의를 위한 결의안이 통과됐다"며 "이에 전날 미국 스테이블코인 관련주인 서클이 19%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관련주 투..

금투협 회장 서유석 "지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할 골든타임"

서유석 금융투자협회 회장이 지금이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를 해소할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서 회장은 전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2025 출입기자단 하계간담회'에 참석했다.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최근 새 정부의 시장 친화적 정책에 힘입어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지금이야말로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의 시대로 나아갈 수 있는 중대한 골든타임"이라고 짚었다.아울러 "새 정부가 부동산 중심 자산 축적 구조에서 벗어나 주식시장에 모험자본이 유입될 수 있도록 정책 방향을 제시한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코스피 5000은 자본시장과 실물경제가 질적으로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사회 구조적 틀도 함께 변화해야 도달할 수 있는 목표"라고 말했다.서 회장은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당소득세 분리과세와 관련해 "단순한 부자감세 프레임이 아니라, 전체 경제의 선순환 효과를 봐야 한다"며 "배당소득세 분리과세 시 대주주들이 배당을 더 많이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재용 기자

스타벅스 당근 컬리 끌어모으는 은행권, 예금 확보와 플랫폼 경쟁력 다 잡기

"KB별별통장 왜 안하세요?"포털사이트 대형 커뮤니티 사이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KB국민은행의 KB별별통장은 '스타벅스 커피 매달 공짜로 주는 파킹통장'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올해 4월 상품이 나온 지 3개월여 만에 판매한도인 20만 좌의 90% 이상이 소진됐다.KB국민은행만이 아니다.최근 국내 주요 시중은행들은 신세계 쓱닷컴부터 당근마켓, 마켓컬리까지 유통업계와 협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새로운 고객 유입을 통한 저원가성 예금 확보, 모바일 앱 등 플랫폼 경쟁력 강화를 기대할 수 있는데다 금융이 아닌 유통, 생활분야 서비스와 접목해 차별화된 상품개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17일 NH농협은행은 이커머스 플랫폼 마켓컬리의 간편결제서비스 컬리페이와 제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NH퍼플통장을 출시했다. 올해 신설한 임베디드금융국의 첫 상품이다.통장 이름에서부터 마켓컬리의 브랜드 색상인 '보라색(퍼플)'을 넣어 특유의 이미지를 강조했다.NH퍼플통장은

BNK금융 '해양수도 부산' 발맞춰, 빈대인 해양금융으로 동남권 성장 주도 포석

빈대인 BNK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이 해양금융 특화 전략을 전면에 내세우며 동남권 금융 주도권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정부의 '해양수도 부산' 기조와 맞물려 BNK금융지주도 조직개편 등을 단행하며 대응에 나섰다.17일 금융권 안팎에 따르면 이번 BNK금융그룹 하반기 조직개편의 핵심은 해양금융으로 평가된다. 해양금융 중심으로 관련 조직이 신설되거나 기존 조직이 개편됐기 때문이다.BNK금융지주는 지주 전략기획부에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하고, 지역특화사업팀도 '동남성장지원팀'으로 개편했다.은행 계열사인 부산은행은 기존 '투자금융그룹'을 '해양 및 기업금융(IB)그룹'으로 바꾸고 산하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했다. 경남은행 역시 해양금융 확대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이번 조직개편은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과 동남권 산업 강화 등 정부 정책과 맞물린 전략적 대응으로 평가된다.이재명 정부는 '해양수도 부산', '부울경 메가시티' 등을 지역 핵심 공약으로 내걸고 산업은행의 부산 이전 대안으로 '동남투자은행(가칭)'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신한은행, 코빗과 시중은행 최초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 열어

신한은행이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별도 페이지를 자사 애플리케이션(앱) 안에 마련한다.신한은행은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고 가상자산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돕고자 시중은행 최초로 신한 쏠(SOL)뱅크 앱에 '가상자산 전용 페이지'를 열었다고 17일 밝혔다.이는 신한은행과 계좌 연동을 맺고 있는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과 협업해 준비됐다.가상자산 전용 페이지는 신한 쏠뱅크 앱 '생활편의' 탭에서 확인할 수 있다.페이지는 △실시간 가상자산 시세 조회 △초보 투자자용 입문 가이드 △OX 퀴즈 콘텐츠 △전문 리포트 및 뉴스 등으로 구성됐다.가상자산 페이지는 코빗 응용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를 활용해 이용자가 현재 시장에서 주목받는 가상자산들의 시세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보여준다.매일 참여 가능한 OX 퀴즈는 코빗이 직접 제작한 초보 투자자 대상 콘텐츠다. 퀴즈 정답자에게는 코빗 거래소에서 사용 가능한 포인트가 보상으로 지급된다.또 신한은행은 코빗과 맺은 실명계좌 연동 서비스에 기반을 두고 신한 쏠뱅크 앱에서 보유 가상자산 조회, 한도 상향 신청 등 가상자산 거래를 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하려 한다

키움증권 오너리스크 2년 만에 또 불거져, 2세 경영 김동준에 불똥 튈까 촉각

키움증권 '오너 리스크'가 2년 만에 다시 불거졌다. 김익래 전 다우키움그룹 회장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어서다.2년 전 오너리스크는 김 전 회장이 경영일선에서 물러나는 결과로 이어졌다.키움증권은 현재 김 전 회장의 외아들인 김동준 키움증권 이사회 공동의장 겸 키움인베스트먼트·키움프라이빗에쿼티(PE) 대표로 승계작업이 진행 중에 있다.김 의장이 경영역량을 시장에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키움증권은 이번 오너리스크가 신사업 진출 등 경영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다.17일 김건희 여사의 각종 의혹을 수사하는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은 김익래 전 회장을 이른바 집사 게이트 관련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7시쯤 서울 광화문 특검 사무실에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다.특검은 김 전 회장에게 2023년 IMS모빌리티에 투자한 이유를 묻고 대가성 여부 등을 판단할 것으로 보인다.집사

SGI서울보증 핵심 전산 시스템 복구 완료, 보증서 발급 재개

SGI서울보증 전산 시스템 문제가 나흘 만에 복구됐다.SGI서울보증은 핵심 전산시스템을 복구해 17일 오전 10시부터 보증서 발급을 재개했다고 밝혔다.SGI서울보증이 취급하는 전체 종목에서 다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해졌다.고객은 지점·출장소 및 홈페이지, 모바일 등 대면과 비대면 채널로 보증서 발급이 가능하다.SGI서울보증은 전산장애 이후 상담 및 접수가 진행된 전세대출보증 등 신규 보증수요는 대출기관과 긴밀히 협업해 적시에 보증서가 발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사후보완 방식으로 취급된 전세대출보증, MCI보증, 휴대전화 단말기 할부대금 보증서에 대해서도 보증서 발급이 누락돼 고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출기관 및 통신사와 철저하게 점검한다.SGI서울보증은 이후에도 시스템이 원활하게 작동할 수 있도록 전산 모니터링 등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를 이어나갈 계획을 세웠다.또 시스템 장애에 따른 피해 구제를 목표로 16일부터 운영하고 있는 '피해신고센터'를 활용해 고객 불편 해소 및 보상절차를 진행하겠다고 설명했다.피해신고센터에는 운영 첫날 신고 1건과 기타 불편사항 상담 등 모두 55건이 접수됐다.

투자자문·일임기업 수수료 수익 1년 새 20% 증가, 양극화 심화로 적자기업은 늘어

지난해 투자자문·일임기업의 수수료 수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시장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면서 적자기업은 더 늘어났다.금융감독원이 17일 발표한 '2024 사업연도 투자자문·일임업 영업실적' 자료에 따르면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 말까지 투자자문과 일임기업 793곳의 수수료 수익은 1조2243억 원으로 집계됐다.2023 사업연도와 비교해 20.1%(2048억 원) 증가한 수치다.겸영 투자자문·일임기업 350곳의 합산 수수료 수익은 1조135억 원으로 나타났다. 1년 전보다 17% 늘었다.업권별로는 자산운용사 수수료 수익이 6826억 원(67.3%)으로 가장 많았다. 증권사 수수료 수익은 3294억 원(32.5%) 은행은 15억 원(0.2%)으로 나타났다.전업 투자자문·일임기업 443곳의 지난해 수수료 수익은 2108억 원으로 파악됐다. 2023년보다 37.5% 늘어났다.올해 3월 말 기준 투자자문·일임기업의 계약고는 742조9천억 원이다. 1년 전(719조1천억 원)보다 3.3%(23조8천억 원) 늘었다.이 가운데 자산운용사 등 겸영 투자자

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외 대표지수·금현물 ETF 보수 인하, "자산 증식 기여"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외 대표지수와 금현물 상장지수펀드(ETF) 보수를 인하했다.한국투자신탁운용은 투자자의 장기적 자산 증식을 지원하기 위해 ETF 상품 보수체계를 재정비했다고 17일 밝혔다.우선 'ACE 200' ETF과 'ACE 200TR' ETF의 보수를 국내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이들 상품 총보수는 각각 기존 0.09%, 0.03%에서 0.017%, 0.01%로 변경됐다.누구나 쉽게 미국 S&P500 ETF에 투자하듯 코스피200 ETF도 같은 조건으로 투자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결정에서 비롯된 조치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글로벌 핵심 자산에 투자하는 'ACE 미국S&P500' ETF 총보수는 업계 최저인 0.0047%로 인하했다. 이밖에 미국 대표지수를 추종하는 상품인 'ACE 미국나스닥100', 금에 투자하는 'ACE KRX금현물' ETF 총보수도 각각 0.0062%, 0.19%로 내렸다.이상원 한국투자신탁운용 상품전략본부장은 '이번 보수 인하는 회사 이익 추구보다는 전적으로 투자자 편익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라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장기 자산 증식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하겠다&qu

다올투자 "증권업종 주식 '비중확대' 유지, 한국금융지주 최선호주"

증권업종에 계속해서 주목해야 한다는 증권가 의견이 나왔다.김지원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6월 거래대금 급증으로 수수료(브로커리지) 수익 증가가 기대된다"며 "이에 따라 증권업종의 올해 2분기 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한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업종 내 최선호종목을 한국금융지주로 유지하고, 관심종목은 키움증권으로 변경했다.금리 인하 압력과 국내 증시 저평가 해소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분석됐다.김 연구원은 "성장 하방 압력에 따른 추세적 금리 하락이 기대되고, 금리 하락은 유동성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정부 정책으로 디스카운트(저평가) 해소 기대감에 거래대금 증가와 수급 유입이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최근 증권업종 주가 급등 부담감은 존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김 연구원은 "최근 증권주가 단기간에 급등한 것이 사실"이라며 "KRX 증권 지수는 2024년 말 주가순자산비율(PBR)이 0.53배 수준이었으나, 7월15일 기준 1.05를 기록해 두 배가량 가치(밸류에이션) 상승이 나타났다"고 짚었다.실제로 15일 국내

금융위 증선위 하이브 의장 방시혁 검찰 고발,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

금융당국이 방시혁 하이브 의장의 사건을 검찰에 넘겼다.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이하 증선위)는 16일 정례회의에서 방시혁 의장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 조치했다고 밝혔다.방 의장은 하이브 기존 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하게 해 부당한 이득을 취했다는 혐의를 받는다.하이브가 상장하기 전인 2019년 기존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지연됐다며 지분 매도를 권했고 이 지분은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사모펀드의 특수목적법인(SPC)에 넘어갔다는 것이다.해당 사모펀드는 하이브 임원들이 출자·설립한 운용사가 만든 기획 사모펀드였다.결국 하이브는 상장했고 SPC는 지분 매도를 통해 차익을 실현했다. 방 의장은 매각 차익의 30%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약 1900억 원에 이른다.금융당국은 방 의장이 상장 지연을 알리던 시점에 하이브가 이미 상장 절차를 밟던 중이라고 보고 있다. 김태영 기자

KCGI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에 홍사욱 영입,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본부장

KCGI자산운용이 채권운용 조직을 확대하고 외부인사를 영입했다.KCGI자산운용은 기존 채권운용팀을 본부로 격상하고 홍사욱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채권운용본부장을 영입했다고 16일 밝혔다.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채권운용의 독립성과 기능을 강화하고 상품 라인업 확대를 통해 장기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조직개편과 인재영입을 단행했다"고 말했다.홍사욱 신임 본부장은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미래에셋솔로몬장기국공채펀드' 등 대표 채권형 펀드를 운용하며 성과를 낸 펀드매니저다.자산배분과 글로벌운용 전략, 리스크 관리 등 다방면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KCGI자산운용은 홍 신임 본부장의 합류와 함께 채권부문 상품 개발과 운용 역량 강화에 속도를 내 종합자산운용사로 도약에 걸맞는 상품 라인업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퇴직연금 시장과 연기금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전략에도 힘을 싣는다.홍 신임 본부장은 "KCGI자산운용의 기존 채권형 주력 펀드를 안정적으로 운용하면서 채권 운용 역량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도록 시스템 구축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혜린 기자

BNK금융 하반기 조직개편 실시, 지역상생과 소비자보호·AI·건전성 강화 집중

BNK금융지주가 하반기 3대 중점 추진과제에 집중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BNK금융지주는 16일 하반기 조직개편과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직개편은 3대 중점 추진과제인 △지역상생·금융소비자보호 △인공지능(AI)·디지털금융 △건전성 강화·자산의 질적 개선 등을 목표로 실시됐다.BNK금융지주는 AI 산업 전반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변화에 긴밀히 대응하고 인공지능전환(AX)으로 미래 먹거리를 발굴할 계획을 세웠다.이를 목표로 기존 '그룹고객가치혁신부문'을 '그룹AI·미래가치부문'으로 변경하고 산하에 있던 디지털기획부와 AI사업팀을 통합해 'AI디지털전략부'로 확대 개편했다.BNK금융지주는 지역균형성장과 해양물류산업 강화 등 정부 주요정책에도 적극 협조한다.이에 전략기획부에 '해양도시전략팀'을 신설하며 부울경 해양수도 완성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 지역특화사업팀은 '동남성장지원팀'으로 변경해 지역금융의 강점인 동남권 산업 데이터 분석에 바탕을 둔 성장 전략 등 협업 방안을 모색할 계획을 세웠다.준법감시인 산하에는 '금융소비자보호부&rsqu

NH농협은행, 퇴직연금 DB·DC 실적배당형 수익률 은행권 1위

NH농협은행이 2025년 2분기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퇴직연금 확정급여형(DB), 확정기여형(DC) 실적배당형 상품 운용 수익률을 냈다.16일 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공시에 따르면 2025년도 2분기 NH농협은행의 원리금비보장 기준 DB 수익률은 7.44%, DC 수익률은 8.08%다. 은행권 1위다.또한 개인형IRP 수익률에서는 시중은행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NH농협은행은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시행한 결과라고 설명했다.NH농협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상장지수펀드(ETF) 운용전략을 포함한 로보어드바이저(RA) 인공지능(AI) 일임서비스를 도입했다.모바일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를 개선해 비대면채널 운용 편의성도 제고했다.NH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행은 고객의 퇴직연금 수익률 제고를 위해 ETF 상품군을 다양하게 도입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퇴직연금을 맡겨준 고객들을 위해 더욱 다양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들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롯데손보 8월 '경영개선권고' 갈림길, 사모펀드 대주주 유상증자 결단할까

롯데손해보험(롯데손보) 자본건전성이 악화하며 금융당국의 적기시정조치 여부를 놓고 업계의 관심이 모인다.특히 롯데손보 대주주가 사모펀드(PEF)인 JKL파트너스라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유상증자 등 근본적 자본확충 방안을 마련하기 어렵다는 의견이 제기된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이르면 7월 안건소위원회(안건소위)와 8월 정례회의를 열어 롯데손보 경영개선권고 여부를 심의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5월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 경영실태평가 종합등급 3등급(보통), 자본적정성 부문 4등급(취약)을 부여하고 금융위원회에 결과를 전달했다.통상 자본적정성 4등급을 받으면 적기시정조치 가운데 '경영개선권고' 대상이 된다.경영개선권고는 시정조치 단계상 가장 낮은 조치다. 하지만 회사는 시장 신뢰도 저하뿐 아니라 부실자산 처분, 자본금 확충 등의 계획을 제출하고 이행해야 하며 배당 제한도 따르게 된다.특히 롯데손보가 꾸준히 매각을 추진해 왔다는 점을 고려하면 경영개선권고 조치는 시장에서 매각 가치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다.금융권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롯데손보는 적기시정조치 유예를 목표로 자본확충계획안을 제출했지만, 여기에 구체적인 유상증자 방안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민-정영채 메리츠증권 '파격' 통했나, SK이노베이션 '5조 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메리츠증권이 SK이노베이션의 5조 규모 액화천연가스(LNG) 자산담보 대출 우선협상대상자(우협)로 선정됐다.이번 거래(딜)가 기존 '정통 메리츠 식'이 아니란 점이 눈에 띈다.김종민 메리츠증권 각자대표이사 부사장과 정영채 메리츠증권 상임고문은이번 우협 선정으로 기업금융(IB) 부문 다각화 성과를 거두게 됐다.16일 취재를 종합해보면 SK이노베이션은 이날 5조 원 규모 LNG 자산 유동화 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메리츠증권을 선정했다.이번 자산 유동화의 핵심은 SK이노베이션의 LNG 자산인 광양·여주·하남·위례의 민간 발전소 4곳을 바탕으로 현금을 조달하는 것이다.메리츠증권 측에서는 정영채 메리츠증권 기업금융(IB) 담당 상임고문이 직접 거래 성사를 이끌었던 것으로 알려졌다.메리츠증권은 1월 정영채 전 NH투자증권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IB부문 상임고문으로 영입했다.정영채 고문은 기존 IB 부문 각자대표를 맡고 있던 김종민 부사장과 함께 기업금융 경쟁력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사전에 실시된 예비입찰에는 메리츠증권 밖에도 사모펀드(PEF) 운용사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브룩필드자산운용이

'안갯속' 글로벌 경제 대응 절실한데, 금융당국 수장 인선 지체는 파워게임 탓?

이재명정부의 금융위원장과 금융감독원장 등 초대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늦어지면서 조직 간 힘겨루기에 김병환 금융위원장의 유임설 등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다만 과거 정부도 금융당국 수장 인선이 그리 빠르진 않았는데 금융산업의 복잡성, 상대적으로 좁은 인재풀 등이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걸리는 이유로 꼽힌다.16일 이명박 이후 박근혜 문재인 윤석열정부 등 지금의 금융당국 체제를 갖춘 뒤 출범한 4개 정부의 초대 금융위원장 인선 기간을 보면 정부 출범 이후 내정자 발표까지 평균 24일이 걸렸다.금감원장 인선까지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다. 금감원장은 내정자 발표까지 평균 48일 가량이 걸렸다.각 정부별로 보면 문재인정부가 가장 늦었고 박근혜정부가 가장 빨랐다.문재인정부는 출범 뒤 초대 금융위원장 내정자 발표까지 54일, 초대 금융감독원장 내정자 발표까지 119일이 걸렸다.박근혜정부는 초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내정자 발표까지 각각 5일과 18일밖에 걸리지 않았다.이명박정부는 초대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을 각각 출범 9일과 25일째 되는 날 발표했고 윤석열정부는 출범 28일째 되는 날 금융위원장과 금감원장 내정자를 함께 발표했다.금융위원장의 경우 내정자 발표 이후

하나은행 기부금으로 청년 장기연체자 신용회복 지원, 한국장학재단과 협력

하나은행이 한국장학재단과 손잡고 기부금을 활용해 청년들의 신용회복을 돕는다.하나은행은 16일부터 2개월 동안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은 신용위기에 처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자의 신용회복을 지원하고 경제적 재기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지원 대상자는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상황에 있는 청년이다. 이번 사업은 하나은행의 기부금으로 특별 채무조정 약정 체결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하나은행과 한국장학재단은 신청자의 채무상환능력, 회생 가능성 및 자기부담금 납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대 40만 원의 기부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기로 했다.또한 최장 20년 동안 장기분할상환, 신용유의정보 해제 및 지연배상금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푸른등대 신용회복지원사업 신청방법과 대상자 등 문의는 대출상환상담센터 또는 홈페이지(누리집)에서 가능하다.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기부 지원금으로 학자금대출 장기연체 중인 청년들의 정상적 경제활동 복귀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신속하고 내실 있는 포용금융을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SGI서울보증 시스템 장애 보상전담 '피해신고센터' 운영, 피해액 전액 보상

SGI서울보증이 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본 고객들에게 후속조치를 취한다.SGI서울보증은 14일부터 발생한 시스템 장애에 따른 피해 구제를 목표로 '피해신고센터' 운영을 시작했다고 16일 밝혔다.피해신고센터는 피해사례 접수부터 보상 가능성 상담까지 응대할 수 있는 전문인력으로 구성됐다.시스템 장애로 피해를 입은 개인과 기업은 누구나 전화로 피해 사실을 신고할 수 있다.SGI서울보증은 피해신고센터는 피해신청이 없을 때까지 무기한 운영할 방침을 세웠다. 그리고 신고내용을 검토해 사실관계가 확인되고 피해 금액이 확정되면 전액 보상하겠다고 밝혔다.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이사는 "한 건의 피해도 빠짐없이 보상하겠다는 각오로 전담센터를 설치했고 추후 책임 있는 후속 조치를 취하겠다"며 "앞으로도 고객 불편과 피해를 최소화하고자 온 마음을 다해 고객 응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국내 최초 '펫보험 전문 미니보험사' 마이브라운 출범, 가입 진입장벽 낮춰

국내 최초 반려동물 보험(펫보험) 전문 소액단기전문보험사(미니보험사)가 출범했다.마이브라운은 브랜드를 공식 론칭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과 홈페이지를 열었다고 16일 밝혔다.마이브라운은 반려동물 진료권 향상과 보호자의 치료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지난해 3월 설립돼 올해 6월 금융위원회 본허가를 취득했다.마이브라운은 가격과 보장 2가지 측면에서 펫보험 진입장벽을 낮추고자 전략을 세웠다.상품은 반려동물 건강 상태와 보호자들의 수요를 고려해 모두 3가지 플랜으로 구성됐다.대표 상품 가운데 '옐로우 플랜' 보험료는 강아지 말티즈 2세 기준 월 1만9863원, 푸들 2세 기준 월 1만8203원, 고양이 먼치킨 2세 기준 월 1만8454원으로 책정돼 기존 시장보다 가격 부담을 낮췄다.마이브라운은 "보험료가 동일 연령의 개와 고양이 기준으로 다른 보험사보다 약 20~30% 저렴하다"며 "그러면서도 보장 수준은 강화해 비용 대비 효율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또 △MRI, CT, 내시경, 관절경, 화상, 항암으로 구성된 고액 검사

[K금융 신흥국을 가다 에필로그②] 미처 담지 못한, 전하고 싶은 주재원의 이야기

<편집자주>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 남아시아의 인도, 중앙아시아의 우즈베키스탄.아직 화려한 조명을 받고 있지 않지만 이들 국가는 K금융의 미래영토로 평가된다. 이들의 어떤 점이 K금융을 매혹했을까. 아시아 금융신흥국인 그곳에서, 묵묵히K금융의 영토를 넓히고 있는 이들을 비즈니스포스트가 만났다. -에필로그글 싣는 순서 ① 외자유치에 목마른 캄보디아 인도 우즈베키스탄, 한국 금융의 경쟁력 강화기대되는 이유 ② 미처 담지 못한, 전하고 싶은 주재원의 이야기 - 프롤로그 첫 기사 보기 ① '제국의 추억' 좇는 세 나라, 캄보디아 인도 우즈베키스탄의 변신 -캄보디아 첫 기사 보

IBK기업은행 하반기 정기인사 단행, 부행장 인선 빠지고 여신문화개선팀 신설

IBK기업은행이 하반기 정기인사와 함께 내부통제 강화를 위한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기업은행은 15일 본부장급 12명을 포함 직원 2714명이 승진·이동하는 하반기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은 내부통제 강화와 미래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기업은행은 우선 부당대출 사태 뒤 수립한 쇄신 계획의 내실 있는 추진을 위해 여신부문 사고예방 관련 의사결정 체계 및 프로세스를 검토하고 다시 설계할 '여신문화개선팀'을 신설했다.준법감시업무 강화, 디지털·IT 감사업무 확대 등 내부통제부분 인력도 증원했다.미래 경쟁력 확보부분에서는 IT그룹 직속으로 IT아키텍처팀을 새롭게 만들었고 디지털 중점사업 추진을 위한 인력 재배치를 실시했다.김성태 기업은행장은 "이번 인사와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쇄신 계획을 충실히 이행해 신뢰를 회복하겠다"며 "그동안 역점을 두고 추진해온 가치금융의 성공적 마무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다음은 기업은행 2025년 하반기 인사명단이다.<승진>본부장급 △강남지역본부 홍다연 △강동지역본부 김진희 △서부지역본부

[상법개정, 그 후④] 양종희 밸류업도 리딩금융은 KB금융,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 더 커진다

<편집자주>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에 포함됐던 상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었다. 이번 상법 개정안은 단순한 법률 개정을 넘어 한국 자본시장과 기업 경영의 판을 바꾸는 계기로 주목받고 있다.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와 투자자 신뢰 회복이라는 기대가 커지는 한편, 대기업의 경영권 승계와 조직 개편을 둘러싼 긴장감과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다. 상법 개정안 시행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은 기존 전략을 다시 짜며 새로운 질서에 대비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는 상법개정안이 불러올 한국 경제 질서의 재편 과정을 짚고, 각 기업과 업계가 직면한 새로운 기회와 위기를 짚어본다. -글 싣는 순서 ① '7월 더 센 놈이 온다' 재계 초긴장, 민주당 '배임죄 완화'로 우려 줄일까 ②이사 충실의

6월 신규취급 코픽스 2.54%로 9개월째 하락, 주담대 변동금리 더 내린다

은행권 대출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 자금조달비용지수)가 9개월 연속 하락했다.15일 전국은행연합회에 따르면 6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2.54%로 5월(2.63%)보다 0.09%포인트 내렸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지난해 10월부터 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3.07%로 5월(3.14%)과 비교해 0.07%포인트 하락했다. 신잔액 기준 코픽스 역시 2.63%로 0.08%포인트 내렸다.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등 변동금리 기준 대출상품에 6월 코픽스 금리를 반영한다.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NH농협·신한·우리·SC제일·하나·IBK기업·KB국민·한국씨티)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다.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금과 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내릴 때 이를 반영해 상승 또는 하락하며 예금금리 영향이 가장 크다.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한 달 동안 새로 취급한 수신상품 금액의 가중평균금리다.잔액 기준 코픽스는 은행이 월말에 보유한 수신상품 잔액, 신잔액 기준 코픽스는 잔액 기준 코픽스의 수신상품에 기타예수금과

NH농협은행 LIG넥스원에 1조5천억 금융지원, K방산 발전 강화 협력

NH농협은행이 LIG넥스원과 손잡고 방위산업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농협은행은 1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LIG넥스원과 'K­방위산업 발전을 위한 금융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LIG넥스원은 첨단 무기체계를 개발·생산하는 종합방위산업체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사의 유기적 협력체계 구축과 국가 방위산업의 발전 강화를 목표로 한다.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농협은행은 3년 동안 1조5천억 원 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LIG넥스원의 기술개발과 시설투자, 해외시장 확대 등을 위한 다양한 금융거래도 제공한다. 엄을용 농협은행 기업금융부문 부행장은 "K-방산 대표기업 LIG넥스원의 지속성장을 위한 든든한 금융동반자가 되겠다"며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방위산업 맞춤형 금융지원을 LIG넥스원 협력기업들에게까지 확대해 고객과 함께 성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

NH농협은행 지역경제 활성화에 4조5천억 지원, 강태영 "고객과 동반성장"

NH농협은행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4조5천억 원 규모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농협은행은 15일 마포구 중소기업DMC타워에서 신용보증재단, 중소벤처기업부, 중소기업중앙회, 소상공인연합회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이날 협약식에는 강태영 농협은행장을 포함한 농협은행 임직원과 오기웅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 송치영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이순배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 원영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회장, 17개 지역보증재단 이사장 등이 참여했다.농협은행은 올해 신용보증재단과 1조9천억 원 규모, 신용보증기금 및 기술보증기금과 2조6천억 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내놨다.농협은행은 이번 금융지원으로 금융환경이 열악한 지역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한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10억 원,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에 52억 원 등 모두

하나은행 퇴직연금 시장서 약진 지속, 이호성 '영업 DNA'로 적립금 확대 질주

하나은행이 올해도 퇴직연금 시장에서 독보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특히 기업고객을 공략해야 하는 확정기여형(DC형)과 개인고객을 공략해야 하는 개인형퇴직연금(IRP) 부문 모두 규모를 키웠다.올해 하나은행 경영 배턴을 넘겨받은 이호성 하나은행장의 영업력과 하나은행이 쌓아온 자산관리 전문성, 차별화된 서비스가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은행권 퇴직연금 적립금 확대 규모에서 하나은행의 독주가 이어지고 있다.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5대 은행 가운데 퇴직연금 적립금을 가장 많이 늘렸다.금융감독원 통합연금포털 퇴직연금 비교공시에 따르면 하나은행의 퇴직연금 적립금 확대 규모는 2조4306억 원이다. KB국민은행 2조1846억 원, 신한은행 1조8114억 원, 우리은행 1조3239억 원, NH농협은행 1조1244억 원 순서로 뒤를 이었다.올해뿐만이 아니다. 2023년과 2024년에는 전 금융권에서 가장 크게 적립금 규모를 키우기도 했다.퇴직연금 시장은 은행권 최대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전체 시장 규모가 이미 400조 원을 넘긴 데다 고령화 시대 노후 대비 수요와 맞물려 앞으로 더욱 커질 것

'집사게이트' 수사 속도 내는 김건희 특검, 신한은행도 예의주시

김건희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이른바 '집사 게이트'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관련 업체 주요 투자자 가운데 한 곳인 신한금융그룹도 수사 과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특검은 이미 주요 투자 기업들의 최고경영진에 소환 일정을 통보했다. 신한금융그룹도 특검 수사의 전개를 예의주시하는 분위기다.15일 신한은행의 2024년 사업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말 기준 오아시스제3호제이디신기술조합 관련 투자 잔액을 29억800만 원으로 평가하고 있다. 2023년 말 29억5100만 원에서 4300만 원 줄었다.신한은행은 2023년 6월28일 오아시스제3호제이디신기술조합에 30억 원을 투자했는데 이후 평가가치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것이다.문제는 이 투자 건이 김건희 여사 집사 게이트 의혹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집사 게이트는 김건희 여사의 집사로 알려진 김예성씨가 대주주로 있던 렌터카업체 IMS모빌리티에 대가성 대기업 자금 180억 원가량이 흘러들어갔다는 의혹이다.오아시스제3호제이디신기술조합은 신한은행 외에도 한국증권금융(50억 원), HS효성 계열사 4곳(35억 원), 카카오모빌리티(30억 원), 키움증권(10억 원) 등으로부

SGI서울보증 랜섬웨어 사태로 예보 공적자금 회수도 멈칫, 이명순 IPO 이후 리더십 시험대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가 3월 기업공개(IPO)를 성공적으로 마쳤지만 갑작스러운 '랜섬웨어 사태'로 신뢰 회복이라는 새 과제를 마주했다.신용보험과 보증보험을 취급하는 회사 특성상, 시스템 장애는 소비자 신뢰를 근간으로 하는 영업구조에 직접적 타격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시선이 나온다.특히 모회사인 예금보험공사(예보)가 공적자금 회수를 위한 SGI서울보증 지분 매각 계획을 공개한 직후 사고가 발생해 이 대표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15일 SGI서울보증에 따르면 전날부터 이어진 랜섬웨어 공격으로 추정되는 시스템 장애가 장기화하고 있다.시스템은 이날까지 이틀째 복구되지 않았다. SGI서울보증 관계자도 비즈니스포스트의 질문에 "언제 복구가 될지 단정해 말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기한이 정해진 입찰보증보험, 공탁보증보험 등 일부 보증보험 가운데 시급한 경우는 지점에서 수기로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SGI서울보증은 휴대폰 할부 한도 조회, 전월세 보증, 대출 보증 등 생활에 밀착된 금융 서비스를 담당한다. 이에 이번 장애는 사실상 일상 금융거래의 중단으로 직결됐다.특히 SGI서울보증 보증서가 있어야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전세대출 실행이

10만 명 이용한 하나은행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 세금신고 활용도 높아

하나은행의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가 7월 부가세 신고 기간을 맞아 주목을 받고 있다.하나은행은 2023년 출시 뒤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 이용 손님 수는 약 10만 명, 이용 건수는 17만 건이 넘었다고 15일 밝혔다.거래내역 간편전송은 하나은행의 입출금 계좌, 대출, 퇴직연금은 물론, 타 금융기관의 금융거래내역을 모바일 앱에서 한 번에 발급 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발급 받은 거래내역은 이메일로 바로 전송할 수 있다.하나은행은 관계자는 "매년 세금 신고 기간마다 금융거래내역 제출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야 했던 개인사업자, 소상공인 손님들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말했다.하나은행의 거래내역 간편전송 서비스는 한 번에 발급받을 수 있는 거래내역 건수에 제한이 없는 점도 특징이다. 수 만 건의 거래내역도 신청이 가능하다.하나은행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데이터 처리가 가능하도록 자체 개발한 기술을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하나은행에 계좌가 없는 손님들도 모바일 앱 '하나원큐'에 가입하고, '마이데이터'로 금융권 자산을 연결하면 누구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거래내역은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암

핀트 '개별 우량주식전략' 운용금액 1천억 돌파, AI가 시장 분석하고 투자

인공지능(AI) 기반 간편투자 서비스 핀트가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핀트를 운영하는 디셈버앤컴퍼니는 핀트 투자의 '개별 우량주식전략' 운용금액이 1천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핀트 개별 우량주식전략은 2023년 12월 '한국 주식 전략'을 출시한 지 약 1년 7개월 만에 미국주식 포함 1천억 원 이상의 운용 성과를 달성했다.디셈버앤컴퍼니는 이번 성과가 △한국주식 △미국주식 △미국배당주식 △테마투자 △일반계좌 자문 전략 등 AI 투자 일임 및 자문 서비스의 주식 운용 금액만을 포함한 결과로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전략이나 채권 전략 등은 반영하지 않은 수치라고 설명했다.핀트는 자체 AI 투자엔진 'ISAAC(아이작)'으로 시장흐름과 개별 종목 데이터를 분석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알고리즘 중심 전략을 고도화했다.특히 주식 전략에서 대표 알고리즘이 양호한 수익률을 내며 높은 고객 만족도와 재투자율을 이끌어낸 것으로 파악됐다.송인성 디셈버앤컴퍼니 대표는 &ldqu

IBK기업은행 위부 전문가로 구성한 감사자문단 출범, "고객 신뢰 회복 노력"

IBK기업은행이 외부 전문가로 구성한 감사자문단을 운영한다.기업은행은 'IBK쇄신계획'의 하나로 감사자문단 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기업은행 감사자문단은 공공감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운영하는 자문기구다. 외부 전문가를 통해 내부감사 활동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신뢰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감사위원단 위원은 감사와 법률, 회계 등 분야에서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6명으로 구성됐다.전병목 IBK기업은행 감사를 포함 이상목 법무법인 와이케이 변호사, 김정현 법무법인 세종 수석전문위원, 이종운 서강대학교 초빙교수, 최준묵 한국CIA위원회 위원장, 정성욱 김&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등이다.전병목 기업은행 감사는 "감사자문단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감사업무에 반영하겠다"며 "최근 일련의 사로고 실추된 고객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혜린 기자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고배당' ETF 총보수 0.19%로 낮추고 매달 15일 배당

키움투자자산운용이 배당수익률이 높은 기업들을 담고 있는 상장지수펀드(ETF) 보수를 내린다.키움투자자산운용은 'KIWOOM 고배당 ETF'의 총보수를 기존 연 0.40$에서 0.19%로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배당 기준일도 월말에서 매월 15일로 앞당겨 월중배당 방식으로 변경한다.KIWOOM 고배당 ETF는 최근 4년 연속 순이익 흑자를 내고 현금배당을 실제로 실시하는 기업 가운데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20개 종목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KKF 웰스 고배당20 지수를 기초지수로 추종한다.KIWOOM 고배당 ETF는 전체 편입종목의 약 60%가 은행·보험·증권 등 금융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정부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도입, 상법개정 추진, 주주환원 강화 등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바라봤다.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4일 기준 KIWOOM 고배당 ETF의 1개월 수익률은 18.78%, 6개월 수익률은 53.35%, 1년 수익률은 64.62%다.키움투자자산운용 관계자는 "이번 총보수 인하와 월중배당 전환은 투자자 실질 수익률을 제고하고 장기적 배당 중심 전략을 더욱 유연하게 실행하기 위한 전략적

토스페이 해외 오프라인 결제액 1년 사이 4배, 55개 국가에서 환전 없이 사용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 해외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모바일 금융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는 토스페이의 2025년 상반기 해외 오프라인 결제 거래액이 1년 전 같은 기간보다 4배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토스페이는 큐알(QR) 또는 바코드 스캔으로 이용할 수 있는 간편결제 서비스다. 현재 세계 55개 국가에서 별도의 환전 없이 결제할 수 있다.토스페이에 연결된 계좌에서 실시간으로 현지 국가 통화로 환전돼 결제가 진행되는 방식이다.올해 상반기 토스페이 이용자들이 해외 결제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국가는 중국, 일본, 태국, 홍콩, 말레이시아 등이다.비바리퍼블리카는 해외 여행객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토스 애플리케이션(앱)의 '해외여행 홈'을 개편해 여행에 필요한 기능을 한 데 모은 것이 거래액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토스 해외여행 홈은 간편결제는 물론 환전, 여행자 보험 가입, 공항 출국 준비 등 서비스를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토스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토스페이 해외 결제 거래액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은 여행에 필요한 여러 과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Who Is?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노무현·문재인 핵심 관료 출신, 이재명 정부서 '예산통의 귀환' [2025년]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 Who Is?

이만규 아난티 대표이사

독창적 리조트 브랜드로 키워, 사업구조 불균형 해소·실적 개선 과제 [2025년]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Who Is?

최지웅 KT클라우드 대표

기술 컨설턴트 출신 오픈소스 전문가, 기술고도화·AI생태계 조성에 집중 [2025년]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 Who Is?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직무대행

집권여당 첫 원내사령탑 맡아, 이재명 대통령 신뢰 깊은 정보 전문가 [2025년]

BNK금융 '해양수도 부산' 발맞춰, 빈대인 해양금융으로 동남권 성장 주도 포석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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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수 GS의 AI 신사업 발굴 강조, 오늘Who

허태수 GS의 AI 신사업 발굴 강조, "기술 변화 둔감하면 임원 자격 없다"

금융감독체계 개편 앞두고 한은 힘 키우기, 이창용 금융감독 권한 확대 목소리 높여 오늘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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