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장중 오르고 있다.

8일 오전 9시5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9%(32.39포인트) 오른 2360.59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장중 저가 매수세에 1%대 상승 2360선, 코스닥도 660선 회복

▲ 8일 오전 장중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반등하고 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연합뉴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8%(53.00포인트) 높은 2381.20에 출발했다.

개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282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102억 원어치와 956억 원어치를 순매도 하고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시에서 다우(-0.91%) 나스닥(0.10%) S&P500(-0.23%) 등 3대지수는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미국 행정부는 중국이 8일까지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 50%의 재보복 관세를 예고했다.

뉴욕증시는 관세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도 최근 크게 추락했던 만큼 기술적 반등세가 들어온 것으로 분석됐다.

국내 증시에도 전날 폭락에 따른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전일 폭락에 대한 기술적 저가매수세 유입이 발생할 것”이라며 “장중 요동을 쳤던 미국 증시의 낙폭 축소에도 영향을 받아 반등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현재 코스피가 과매도권에 진입했다는 분석도 나왔다.

한 연구원은 “7일 기준 코스피의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79배를 기록하면서 과거 폭락장이었던 2022년 9월 러우전쟁(0.83배), 2019년 8월 미중 무역분쟁(0.80배), 2008년 10월 금융위기(0.81배) 때보다 낮은 가치평가(밸류에이션)를 받고 있는 상태”라며 “이는 현재 국내 증시가 과매도권 또는 매수 대응영역에 진입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바라봤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대체로 오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6.23%) SK하이닉스(4.07%) 삼성전자(2.26%) 삼성전자우(2.16%) LG에너지솔루션(1.24%) 삼성바이오로직스(0.79%) 기아(0.35%) 등 7개 종목 주가는 오르고 있다. 네이버(-5.21%) 현대차(-0.22%) 셀트리온(-0.12%) 등 3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3%(13.21포인트) 오른 664.51에서 움직이고 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각각 247억 원어치와 219억 원어치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403억 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천당제약(-4.98%)을 제외한 9개 종목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상승폭은 알테오젠(5.66%) 리가켐바이오(3.80%) 에코프로비엠(3.02%) 클래시스(2.15%) 코오롱티슈진(1.94%) 휴젤(1.39%) 에코프로(1.31%) HLB(1.26%) 레인보우로보틱스(0.40%) 순이다.

이날 오전 9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471.0원에 출발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