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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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린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의 대표이사 사장이다.
▲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
해외사업과 솔루션 역량을 키우는 데 힘을 싣고 있다.
1964년 11월21일 태어났다.
유신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전자에 입사해 경영지원실과 미래전략실에서 일했다.
삼성물산에서 경영기획실 전무로 근무하다 삼성전자로 복귀해 무선사업부 해외그룹장과 사업지원 T/F 부사장을 맡았다.
2023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삼성그룹과 삼성전자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미래전략실과 사업지원TF를 거친 경영관리 전문가다.
- 경영활동의 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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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이 2023년 12월1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정해린은 삼성웰스토리 협력사의 세계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2025년 4월 식품제조 중소기업과 간식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K디저트 쿠키약과(K-ookie Yakgwa) 개발과 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식품제조 파트너사 '한울농업회사'가 차별화된 글로벌 디저트를 생산할 수 있도록 제품개발 기술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개발된 신제품을 간식 큐레이션 스타트업 '스낵포'가 해외로 유통할 수 있도록 글로벌 네트워킹을 돕겠다는 것이다.
삼성웰스토리는 "쿠키약과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쿠키의 익숙한 식감을 살리면서 건강한 맛과 가치는 가득 담아낸 K디저트"라며 "앞으로도 다년간 쌓아온 식품개발 R&D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국내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상생 협력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삼성웰스토리의 '360솔루션'의 일환이다.
360솔루션은 삼성웰스토리가 식자재를 공급하는 고객사의 사업 성장을 돕는 고객 맞춤 솔루션으로 상생 차원에서 2021년 만들어졌다.
삼성웰스토리는 고객 상황에 맞춰 사업확장 및 발전에 필요한 요소를 지원하며 고객사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다.
360솔루션을 통해 도움을 얻는 업체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360솔루션을 제공한 외식 프랜차이즈 43곳의 가맹점수는 2024년 12월 기준 전년 대비 35%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360솔루션을 제공받은 외식 고객사는 2023년 46곳에서 2024년 75곳으로 63% 증가했다.
삼성웰스토리는 고객사 수요가 많은 공간 컨설팅과 해외 진출 지원 등과 같은 솔루션 영역을 강화해 360솔루션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을 세워두고 있다.
정해린은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고객사업 지원 솔루션 서비스인 360솔루션 등을 통해 식음 산업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구성원 모두가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ESG경영 보폭 확대
정해린은 삼성물산의 ESG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정해린은 2025년 3월25일 이상일 용인시장, 김완섭 환경부 장관와 '에버랜드 맞춤형 일회용 컵 사용 감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했다.
일회용 컵 사용을 줄이기 위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사이 첫 협력 사례다. 용인시와 환경부, 에버랜드는 이같은 사례의 확산에 노력하기로 헸다.
정해린은 "우리가 사는 자연환경은 미래 세대에 반드시 있는 그대로 물려줘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이번 협약이 잘 이행될 수 있도록 용인시 및 환경부와 협력해 더 큰 시너지를 내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실적, 횡보세 나타내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실적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2024년 매출 7821억 원, 영업이익 586억 원을 거뒀다. 2023년보다 매출은 0.9%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영업이익은 테마파크 입장객 감소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적개선을 위해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은 2024년 4분기 실적 발표 당시 차별화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개인화 마케팅을 통해 집객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이를 위해 테마파크 분야에서는 시즌별 글로벌 IP 컨텐츠 완성도를 높여 집객력을 강화하고 멤버십을 토대로 타겟을 세분화해 마케팅 적중률을 높이겠다는 방안을 제시했다.
골프 분야에서는 고단가 티켓 판매를 강화하고 제휴창구를 강화하면서 코스 품질을 높이고 자동화 장비 도입과 리모델링 등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조경(GSS) 분야에서는 원가 경쟁력을 높여 대형 건설사 중심 수주를 확대하고 시그치너 시설물 개발 등 차별화 요소를 확충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실적은 코로나19 사태 당시 이용객 감소에 큰 타격을 받았다. 하지만 사태가 사그라들며 매출과 영업이익을 회복하는 모습을 보였다.
▲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의 실적.
삼성웰스토리는 2024년 처음으로 매출 3조 원을 넘겼다.
삼성웰스토리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3조1818억 원, 영업이익 1556억 원, 순이익 1173억 원의 실적을 거뒀다. 2023년보다 각각 11.1%, 20.8%, 13.5% 증가했다.
국내 단체급식시장 우위를 토대로 실적 성장을 이어간 것으로 보인다. 삼성웰스토리의 국내 단체급식 시장 점유율은 30%에 육박할 정도로 지배적 위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식자재 유통 사업 성장세도 실적을 뒷받침한 것으로 분석된다.
삼성웰스토리의 실적은 크게 급식과 식자재 유통으로 나뉜다.
식자재 유통 사업 성장은 급식사업 호조뿐 아니라 외식 컨설팅 프로그램 360솔루션의 순항에도 기여할 것으로 평가된다.
급식사업은 삼성웰스토리의 주력 사업이지만 저출산고령화에 따라 시장 전망이 밝지만은 않다. 이에 식자재 유통사업을 확대해 실적을 키웠다.
이같은 흐름 속에서 삼성웰스토리는 2025년 4월 식자재유통 업계에서는 최초로 셰프의 IP를 활용해 360솔루션을 강화했다.
▲ 삼성웰스토리의 실적.
정해린은 삼성웰스토리의 해외 실적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3년 12월 삼성웰스토리 창립 10주년을 맞아 정해린은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를 새 비전으로 선포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새로운 비전에 맞춰 해외사업의 매출 비중을 2030년까지 기존 12%에서 30%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삼성웰스토리의 해외매출은 2022년 3206억 원으로 국내 단체급식사업자 가운데 1위를 차지한다.
정해린은 "해외사업의 영토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성장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통해 동반성장의 선순환을 이루고 식음료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2025년 4월 현재 중국과 베트남, 헝가리 등에 현지법인을 두고 해외사업을 펼치고 있다.
중국법인은 2012년 급식사업을 목적으로 설립된 뒤 성장세를 이어가며 삼성웰스토리의 효자법인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삼성웰스토리는 2016년 '상하이 웰스토리'를 세우고 식자재 유통사업으로도 사세를 확장했다.
중국에 이어 2014년 베트남 법인을 세우고 베트남 시장 공략을 본격화했다. 베트남법인은 2023년까지 누적 매출 8600억 원 가량을 거두며 단체급식 업계 1위로 성장했고 2021년에는 베트남 식자재 유통사업에도 진출했다.
특히 2024년에는 급식업계 최초 콜드체인 물류센터를 준공하며 사세를 확장했고 정해린이 직접 준공식에 참여하기도 했다.
정해린은 준공식에서 "앞으로도 베트남의 식음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이밖에 2024년 헝가리 법인을 세우고 유럽 시장에도 진출했다. 헝가리가 최근 유럽연합 생산기지로 떠올라 급식 수요가 계속해서 늘어나는 만큼 이를 통한 신규수주 확대에 공을 들인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2024년 미국 지점도 설립해 다방면으로 해외시장 입지를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사장 취임
정해린은 2022년 12월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신임 사장에 내정됐다.
삼성물산은 2022년 12월7일 정해린 삼성전자 사업지원 태스크포스 부사장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에 내정했다. 정해린은 당시 인사로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승진했다.
정해린은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1990년 삼성전자 통신경영관리팀을 시작으로 삼성전자 본사 경영관리그룹 부장, 감사팀 부장, 경영지원그룹장, 미래전략실 등을 두루 거친 경영관리 전문가다.
삼성물산에서는 2017년부터 약 2년 동안 경영기획실 전무로 일했다. 그뒤 2019년 다시 삼성전자로 복귀해 무선사업부 지원팀 경영지원그룹장, 사업지원 태스크포스 담당 부사장 등을 지냈다.
정해린은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사장으로 취임하며 삼성웰스토리 사장도 겸하게 됐다. 삼성물산은 삼성웰스토리의 지분 100%를 갖고 있다.
삼성물산은 사장 내정 당시 “삼성전자 본사 지원팀과 감사팀, 무선사업부, 구주총괄 등 다양한 조직을 거친 경영관리 전문가”라며 “풍부한 사업경험 및 관리 노하우를 바탕으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의 혁신과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기대했다.
▲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오른쪽)이 2024년 10월7일 경기 성남 본사에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협약을 맺고 홍문표 사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정해린은 삼성그룹 요직을 거치며 30여년을 보낸 경영관리 전문가다.
1990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뒤 경영지원그룹장 상무까지 올랐고 이후 삼성그룹의 콘트롤타워로 여겨졌던 미래전략실 전략팀 상무까지 지냈다.
다만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은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뒤 정경유착의 창구가 됐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으며 2017년 해체됐다.
정해린은 미래전략실 해체 이후 삼성물산 경영기획실 전무로 자리를 옮겼다. 그뒤 삼성전자로 돌아와 무선사업부 지원팀 경영지원그룹장과 사업지원TF담당 부사장 등을 지냈다.
삼성전자 사업지원TF는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해체 뒤 만들어진 조직이다.
과거 논란이 된 대관과 홍보 기능은 하고 있지 않지만 삼성전자 계열사의 주요 이슈를 조율하고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보좌해 삼성전자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미래전략실의 주요 기능은 그대로 하는 핵심부서다.
정해린은 2022년에 삼성물산으로 다시 돌아와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 사장과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이 걸어온 길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에버랜드는 1963년 부동산 관리업체 '동화부동산'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동화부동산은 그룹사옥과 종합매스컴센터 건립, 제지공장과 조림용지 확보 등을 전담하는 전문회사였다.
동화부동산은 중앙개발로 사명을 바꿨고 1976년 용인자연농원(에버랜드 전신)을 개원한 뒤 중앙엔지니어링을 합병해 건설업을 추가했다. 그뒤 차례로 빌딩관리와 토목공사업도 추가했고 1985년 경주호텔신라를 합병했다.
중앙개발은 1996년 사명을 삼성에버랜드로 바꿨다.
2013년 제일모직의 패션사업 부문을 양수받고 식음료 급식사업 부문은 삼성웰스토리로 분리했다. 2014년에는 건물관리사업부문을 에스원으로 이관했다.
2014년 패션사업부 존재를 고려해 제일모직으로 사명을 바꿨다.
2015년 제일모직은 (구)삼성물산을 흡수하고 새로 출범했다.
(구)삼성물산은 1938년 설립된 삼성상회에 뿌리를 두며 1953년 7월 서울로 본사를 이전하고 같은 해 10월 최초 해외거점인 동경지점을 개설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세를 넓혔다.
1963년 홍콩지점, 1964년 뉴욕지점, 1972년 프랑크푸르트지점, 1973년 런던지점을 세웠다.
1975년에도 다수의 해외 지점을 개설하고 '종합상사 1호 기업'으로 지정돼 해외영업을 벌였다.
1982년 국내 업계 최초로 25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기업어음(CP) 발행, 국내 기업 최초 수출 50억 달러 달성 등의 이정표를 썼다.
1995년 12월 삼성건설(현 삼성물산 건설부문)과 합병했다.
삼성물산 총자산은 2024년 말 연결 기준 61조9904억 원으로 집계됐다. 2024년 매출은 42조1032억 원, 영업이익은 2조9833억 원을 올렸다.
크게 건설부문과 상사부문, 리조트부문, 패션부문으로 나뉜다. 이 가운데 건설부문과 상사부문, 리조트부문 등의 수장은 각자 대표이사로, 패션부문장은 사내이사로 삼성물산을 이끌고 있다.
삼성물산 최대주주(보통주)는 2024년 12월31일 기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삼성물산 지분 19.06%(3388만220주)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KCC가 지분 9.57%(1700만9518주)를, 국민연금공단이 지분 7.28%(1294만2334주)를 들고 있다.
이 밖에 이 회장 동생 이부진 호텔신라 대표이사 사장의 지분 5.88%(1045만6450주), 이 회장 동생 이서현 삼성물산 전략기획담당 사장의 지분 6.56%(1166만2168주)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은 삼성물산 지분 34.73%를 보유하고 있다.
- 비전과 과제/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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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전과 과제▲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이 2024년 11월25일 경기도 성남 본사에서 열린 오픈이노베이션 데모데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와 캐리비안베이 등의 사람이 다수 모이는 사업을 펼치는 만큼 코로나19사태에 큰 타격을 입었다. 코로나19사태 이후 에버랜드는 실적을 서서히 회복하고 있다.
정해린은 삼성웰스토리의 해외사업 비중을 늘리고 높은 급식사업 의존도에서 나오는 경쟁력 약화를 벗어나야 할 필요가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국내 단체급식시장에서 매출 기준 1위 기업으로 손꼽힌다. 그만큼 안정적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는 여건을 충분히 갖췄다.
다만 급식시장 전망이 국내 저출산 및 고령화에 따라 밝지는 못하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높은 급식사업 의존도는 양날의 검이 될 수 있다.
정해린은 이에 대비해 해외사업을 확대하면서 외식업체 대상 솔루션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의 실적을 늘려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 평가▲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5년 3월25일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왼쪽), 김완선 환경부 장관과 경기 용인 에버랜드에서 다회용기 사용 확대 캠페인 현장에서 주먹을 쥐어보이고 있다. <용인특례시>
특히 삼성그룹과 삼성전자의 사령탑으로도 여겨지는 미래전략실과 사업지원TF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삼성전자 출신으로 삼성웰스토리의 비전에 개인 및 자동화 솔루션 등을 도입해 변화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국내 급식사업 의존도가 컸던 삼성웰스토리의 고속성장을 이끌고 체질을 개선하는 데 힘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 사건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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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웰스토리 사옥. <삼성웰스토리>
삼성웰스토리는 일감 몰아주기 의혹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21년 6월 삼성그룹이 삼성웰스토리에 사내급식 물량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 등 4개사와 삼성웰스토리에 과징금 2349억 원을 부과했다. 관련해 최지성 전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장을 고발키로 했다고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등 4개사는 2013년 4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사내급식 물량 전부를 삼성웰스토리에 수의계약 방식으로 몰아줬다.
식재료비 마진 보장과 위탁수수료의 인건비 15% 추가 지급 등의 계약구조를 설정해 삼성웰스토리가 높은 이익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이 과정에서 삼성전자 미래전략실이 삼성웰스토리의 급식물량 보전을 위해 2014년과 2018년 삼성전자가 추진하던 구내식당 경쟁입찰을 중단시켰고 2017년에는 각 지원주체의 경쟁입찰 시도도 무산됐다.
공정위는 한편 삼성웰스토리가 단체급식 내부거래를 통한 안정적 수익창출을 토대로 총수일가의 핵심 자금조달창구로서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바라봤다.
검찰은 공정위 제재 이후인 2022년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최지성 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장과 삼성웰스토리를 기소했다.
삼성웰스토리는 부당지원 의도가 없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임직원의 복리후생을 위해 펼친 경영활동이 부당지원으로 호도됐다면서 반발했다.
2025년 4월 현재 행정소송 1심 재판이 진행 중에 있다.
- 경력/학력/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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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력
▲ 정해린 삼성웰스토리 사장(왼쪽)이 2023년 9월20일 강북삼성병원과 B2B 헬스케어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신현철 병원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웰스토리>
2009년 삼성전자 감사팀에서 일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경영지원그룹 상무를 지냈다.
2012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전자 미래전략실 전략팀 상무로 일했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삼성물산 경영기획실 전무를 역임했다.
2019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지원팀 해외그룹장 전무로 일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삼성전자 사업지원 T/F 부사장을 지냈다.
2023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사장 겸 삼성웰스토리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 학력
경기도 수원 유신고등학교를 나왔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2024년 11월 에버랜드가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2022년 10월 에버랜드가 세계장미회 선정 최우수 장미원으로 선정됐다.
2021년 8월 제11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2019년 10월 에버랜드가 국내 테마파크·골프장 업계 최초 ISO 45001 인증을 획득했다. 에버랜드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 25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캐리비안베이가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 8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19년 3월 에버랜드 '하늘매화길'이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조경디자인 부문을 수상했다.
2014년 2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 12위에 선정됐다.
2013년 8월 한국능률협회컨설팅으로부터 한국에서 가장 일하기 좋은 기업 3위에 올랐다.
삼성웰스토리
2021년 산업통산자원부로부터 한국서비스품질우수기업으로 인증을 받았다.
2019년 업계 최초 BRC S&D 분야 인증을 취득했다.
2018년 한국에서 가장 존경받는 기업(식음 서비스 부문)으로 3년 연속 선정됐다.
2017년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015년 한국능률협회 주관 식품안전경영대상(단체급식부문)을 수상했다.
2013년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을 수상했다.
2000년 한국능률협회 주관 식품안전경영대상(단체급식부문)을 받았다.
1997년 급식업체 최초로 ISO 9002, ISO 14001를 획득했다.
◆ 기타
정해린은 2024년 보수로 13억96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8억2600만 원에 상여 4억96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7400만 원이 더해졌다.
2025년 4월18일 기준 삼성물산 주식은 4천 주를 갖고 있다. 2025년 4월17일 종가 11만3800원 기준 4억5520만 원어치다.
- 어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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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해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이 2023년 7월20일 2023년 7월20일 경기 용인시청에서 캐릭터 협력사업 관련 협약을 맺고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용인특례시>
“해외에서 K푸드의 인기가 많지만, 업체들이 자체적으로 해외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다. 규모가 작은 협력 업체는 특히 더 쉽지 않기 때문에 우리가 페스타 등을 통해 해외 진출을 원활하게 해주거나 지원하려 한다.”
“헝가리 진출을 통한 글로벌 사업 확대, 국내 인력난 해소를 위한 로봇 자동화 도입, 개인맞춤형 헬스케어 솔루션 제공을 추진해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겠다.” (2025/04/02, 2025 F&B 비즈페스타 기자단 인터뷰에서)
“2024년은 삼성웰스토리의 ESG 경영 로드맵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로, 글로벌 기후 위기에 함께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로드맵을 수립하며 환경경영 전략을 마련했다. 삼성웰스토리는 세 가지 핵심 가치인 ‘프로다운 도전’, ‘경계 없는 연결’, ‘함께하는 성장’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를 향해 나아가고자 한다.”
“해외 사업은 국내 성장 한계를 넘어 비즈니스의 미래를 견인하는 핵심 분야다. 글로벌 식자재 트레이딩과 급식 사업 해외 확장, 베트남 법인의 콜드체인 물류센터 완공 등 주요 과제를 수행하며, 지구촌 고객과의 ‘경계 없는 연결’이라는 우리의 핵심 가치를 세계 무대에서 실현하려 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파트너 사와의 협력을 강화하여 친환경적이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지속가능한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자 한다.” (2024/0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이번 물류센터 준공은 경제성장률이 높은 베트남에서 식음 업계 1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인프라를 구축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 앞으로도 베트남의 식음 문화 혁신을 선도하고 사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식음 솔루션 리더라는 비전을 실현해 나아가겠다.” (2024/05/08, 베트남 신물류센터 준공식에서)
“해외사업의 영토를 확장하고 고객에게 성장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새로운 기업 비전을 통해 동반성장의 선순환을 이루고 식음료산업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겠다.” (2023/12/02, 삼성웰스토리 창립 10주년 기념 비전 선포식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