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I저축은행이 자금세탁방지(AML)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 SBI저축은행 > |
[비즈니스포스트] SBI저축은행이 새로운 자금세탁 유형을 사전 예방하기 위해 자금세탁방지(AML) 시스템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SBI저축은행은 AML 체계 고도화 프로젝트에 착수한다고 29일 밝혔다.
AML 고도화 프로젝트는 5월부터 약 6개월 동안 진행한 뒤 올해 11월 말 마무리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SBI저축은행은 이번 프로젝트 추진으로 최신 규제 요구사항 점검 및 AML 관리체계의 법령 충족 완전성 확보, 데이터 정합성 점검 및 안정된 위험기반 AML 관리 역량 확보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위험평가모델(RA) 및 거래모니터링(TMS) 체계와 위험평가(RBA) 운영 결과의 유기적 연계, 이상거래 탐지 및 보고 체계 효과성, 계정계·AML시스템 연계성 강화 등 효과도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주요 추진 내용은 위험평가모델·거래모니터링 체계 재구축 컨설팅, 신규 상품·서비스·채널에 대한 관리체계 마련, 실질적 개선으로 연계되는 RBA 운영 체계 구축, 고위험군 대응 의심거래 추출 룰(STR Rule) 신규 개발 및 기존 룰 개선, AML시스템 전면 업그레이드 등이다.
특히 위험평가모델의 적정성 진단과 모형 개선, 거래모니터링 체계 분석 및 개선, AML시스템 고도화 및 버전 업그레이드 등 전방위적 시스템 혁신을 실현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이로써 고객의 거래 행동패턴 분석 결과와 RBA 운영 결과를 기반으로 위험요인을 반영하고 의심거래 추출 기준을 최적화하는 등 실질적 탐지력 제고에 집중한다.
SBI저축은행은 AML 고도화 프로젝트를 위해 2월 자금세탁방지 전담 조직인 AML 팀을 구성했다. 뿐만 아니라 전사 차원의 AML 업무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및 전 직원 AML·CFT 전문가 자격 취득을 추진하고 있다.
허백 SBI저축은행 준법감시실장은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 권고기준 및 AML 운영 규제 등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경쟁력 있는 내부통제 체계를 구축하겠다”며 “안정적 자금세탁방지 업무 역량을 확보해 금융시장 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