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의 2025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 영향으로 0%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4일(현지시각) 2025년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4.2%에서 1.9%로 하향 조정했다.
▲ 삼성전자의 2025년 스마트폰 출하량이 정체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삼성전자 갤럭시S25 시리즈. <삼성전자> |
애플 아이폰의 출하량 성장률은 기존 4%에서 2.5%로 낮췄고, 삼성전자 스마트폰은 기존 1.7% 성장에서 0% 성장으로 하향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을 막을 것이란 분석이다.
미국 정부는 올해 4월 세계 각국에서 수입되는 상품에 상호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했고, 해외에서 생산돼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스마트폰에 최소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했다.
반면 중국 화웨이는 올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지난해 대비 11%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올해 말까지 화웨이 주요 부품의 수급 병목 현상이 완화할 것으로 예상돼 화웨이가 중국 내 중저가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