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5나노 기반 차량용 반도체를 개발한다.
해당 반도체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5나노 공정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첨단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지원해 자율주행 알고리즘 처리 효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 삼성전자가 인피니언, NXP 등 신경처리망장치(NPU) 기업들과 협력해 차량용반도체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
5일 대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인피니언, NXP 등 NPU 기업들과 협력해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는 미래 스마트 자동차에 필요한 고성능 컴퓨팅 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전기차와 스마트 커넥티드카의 도입이 확대로 차량용 반도체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1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5나노 공정 기술을 기반으로 차량용 반도체 개발에 나선다. 특히 인피니언, NXP 등과 공동 개발을 통해 최적화된 공동 설계와 안정성 향상, 보안 등에 집중하고 있다고 트렌드포스 측은 설명했다.
NPU 기술이 적용된 삼성전자의 차세대 차량용 반도체는 자율주행 알고리즘을 처리하는 효율을 크게 높일 것을 예상된다.
트렌드포스 측은 “삼성전자는 여러 기능을 단일 칩에 통합하는 고집적 시스템온칩(SoC)를 개발하고 있다”며 “삼성이 파트너사와 긴밀한 협력으로 전장 시장에서 더 큰 점유율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