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에서 챗GPT가 최근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때 미국에 이어 유료 이용자 수 2위를 기록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기도 했다.
5일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챗GPT의 5월 월간 한국 활성 이용자수(MAU)는 1017만1126명으로 집계됐다.
▲ 5월 국내 챗GPT 활성 이용자수가 4월보다 54만 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
이는 4월 1072만227명과 비교해 54만8901명(5.1%) 감소했다. MAU 감소는 2024년 2월 이후 2번째다.
그동안 챗GPT MAU는 이미지 생성 서비스 출시 이후 ‘지브리 화풍’ 열풍을 타고 올해 3월 처음으로 500만 명을 넘어서고 4월에는 1천만 명을 돌파하며 성장세를 지속해왔다.
챗GPT 국내 신규 설치 수치도 4월 이후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5월 챗GPT 신규 설치 건수는 150만6416건으로 4월 466만8381건과 비교해 67.7% 감소했다.
한편, 챗GPT 개발사 오픈AI는 5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국 법인 설립을 확인하고 향후 몇 달 내 서울 사무소를 연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