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셀트리온이 올해 신규 제품을 바탕으로 유럽에서 안정적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김민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셀트리온이 올해 고수익 신규 제품의 매출 확대로 구조적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며 “미국 공장 투자로 추가 매출원 확보도 긍정적”이라고 바라봤다.
▲ 셀트리온(사진)이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에 힘입어 2025년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매출 증가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
셀트리온은 2025년 2분기에도 고수익 제품으로 여겨지는 신규 바이오시밀러(생체의약품 복제약)들이 유럽에서 안정적으로 매출을 내고 있다.
셀트리온은 2025년 2분기 유럽에서 램시마SC 매출 1605억 원, 유플라이마 매출 1367억 원, 베그젤마 매출 802억 원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2024년 2분기와 비교해 각각 매출이 44.3%, 70.9%, 100.5%씩 늘었다.
미국 공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진행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7월29일 미국의 완제의약품(DS) 생산시설 인수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계약은 10월 초에 체결할 것으로 예상됐다.
해당 공장에서 생산능력의 약 50%는 피인수 회사 제품을 5년 동안 독점 생산하는 조건도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정 연구원은 “본계약 이후 자세한 매출 예상 규모를 산정해 셀트리온 실적에 반영할 것”이라며 “해당 공장을 통해 즉각적 매출을 확보하게된 점과 미국 관세 정책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내다봤다.
셀트리온은 2025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451억 원, 영업이익 1조245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4년과 비교해 매출은 16.5%, 영업이익은 153.2% 늘어나는 것이다.
이날 이 연구원은 셀트리온 목표주가를 22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셀트리온 주가는 17만85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