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요한 대한항공 중국지역본부장(왼쪽)과 장용 트립닷컴 그룹 항공권 사업부 CEO가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업무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한한공> |
[비즈니스포스트] 대한항공은 현지시각으로 지난 6일 중국 상하이에 위치한 트립닷컴 본사에서 중국의 온라인 기반 여행사 ‘씨트립’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위합 협약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씨트립은 글로벌 여행기업 트립닷컴의 계열사이다. 중국 본토에서 항공권·숙박·열차 등의 상품 예약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씨트립의 등록회원은 3억 명이 넘는데, 해외사업은 트립닷컴을 통해 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대한항공과 씨트립은 중국 여행 시장을 공동 개척키로 하고, 소비자에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는 △씨트립 웹사이트 내 대한항공 공식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대한항공 항공권을 포함한 차별화된 여행 상품 개발 △기업 상용 수요 대상 맞춤형 프로모션 등이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2024년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은 약 460만 명이다. 국가별 집계에서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이 252만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늘었다.
대한항공은 한-중 노선을 운항하는 양국 항공사 중 가장 많은 항공편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8월 기준 현재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중국 20개 주요 도시(21개 공항)에 26개 노선에서 주 200여 회의 비행기를 띄운다.
회사 측은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후에는 더욱 더 탄탄한 중국 노선망을 확보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