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해상이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에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의 장남 정경선씨를 선임했다.

현대해상은 15일 조직개편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과 미래경쟁력 강화를 위한 부문급 임원 기구인 CSO를 업계 최초로 신설하고 책임자로 정경선 CSO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현대해상 최고지속가능책임자 신설, 오너 정몽윤 장남 정경선 선임

▲ 현대해상이 최고지속가능책임자(CSO)에 정경선씨를 선임했다. <현대해상>


정 CSO는 198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미국 컬럼비아대 대학원(경영학 석사)을 졸업했다. 비영리 단체와 임팩트 투자사를 설립해 사회문제를 혁신적 비즈니스로 해결하는 사업자들을 지원해 왔다.

현대해상은 “정 CSO가 국내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분야에서 쌓아 온 다양한 경험과 전문성이 현대해상의 지속 가능한 성장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 판단한다”고 말했다.

CSO를 신설한 배경에 대해서는 장기적 관점에서 경영과제를 도출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설명했다.

현대해상은 “최근 보험업계는 새 국제회계제도(IFRS17) 시행,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 등 예측하기 어려운 경영 환경에 직면해 있다”며 “기후변화와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등 위험요인이 증가해 보험회사의 지속 가능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