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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대구 선거 현장 지원, "김부겸은 제2의 노무현·이재명" "숙원사업 추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6-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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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구를 찾아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하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에 대한 전폭적 지원사격에 나섰다.

민주당 계열 시장을 단 한 번도 배출하지 못한 '험지' 대구에서 지역을 향한 당정 차원의 지원과 김 전 총리의 개인기를 앞세워 첫 승리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095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정청래</a> 대구 선거 현장 지원,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5097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부겸</a>은 제2의 노무현·이재명" "숙원사업 추진"
▲ 더불어민주당 대구시장 후보인 김부겸 전 국무총리(오른쪽)가 8일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 대표는 8일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현장 최고위원회를 열고 "김 후보는 대구 선거를 이길 유일한 필승카드"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김 후보를 '제2의 노무현', '제2의 이재명'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노무현이 종로 꽃길을 마다하고 지역감정 타파를 위해 부산 가시밭길에 도전했듯이 김부겸도 군포 꽃길을 마다하고 대구 가시밭길에 내려왔다"며 "김부겸도 이재명도 대구·경북 사람이고 민주당에서 비주류였다"고 강조했다.

'보수의 심장'이라 불리는 대구에서 지금껏 민주당 계열 소속 시장은 단 한번도 당선된 적이 없다.

김 후보의 대구 지역 선거 출마는 이번이 5번째인데 2016년 제20대 총선(수성갑)을 제외하고는 모두 고배를 마셨다.

다만 국민의힘 ‘공천 내홍’ 변수와 ‘지역 경제 위기’라는 절박함이 맞물리면서 보수정당에 전폭적 지지를 보내온 대구 시민들 사이에서 새로운 기류도 감지된다.

대구시장을 지낸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은 7일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대구에 반이재명 정서가 강했지만 요즘은 사람들이 많이 달라졌다. '윤석열보다는 이재명이 잘한다', 심지어 '얄밉게 잘한다'는 사람도 있다"며 "김부겸이란 대안도 있어 대구 민심이 그 대안으로 옮겨가기 직전"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당정 협력을 통해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 대통령이) 대구 타운홀미팅에서 TK(대구·경북) 신공항 건설, 취수원 이전 등 대구 숙원 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다"며 "그 약속은 앞으로 예산을 통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김 후보도 당정의 지원을 공식화했다.

김 후보는 "대통령도 대구에 중요한 약속을 했고, 정청래 대표도 '무엇이든지 다해드림센터장'이 되겠다고 했다"며 "이 보증수표를 믿고 대구를 첨단 기술융합 메디시티, 인공지능(AI)·로봇 수도, 미래 모빌리티 산업 선도 도시로 만들어 그 약속을 시민의 삶과 연결하는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귀한 정부의 약속을 대구 재도약의 밑거름 삼아 힘차게 뛰고 싶다"며 "국회와 정부를 설득해 예산과 정책 지원을 받아내고, 산업을 혁신해야 스스로 성장하는 도시로 바꿀 수 있다"고 했다.

다만 민주당 소속 김 후보에게 대구의 벽은 여전히 높다.

역사적으로 대구 민심은 보수 진영이 위기에 처할수록 오히려 몰표를 던지며 '보수의 보루' 역할을 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뒤 치른 지난해 대선에서도 대구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에게 67.6%의 득표율을 안겼다. 

사상 첫 민주당 대구시장의 탄생이 현실화될지 정치권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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