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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주택·풍력 확대 성과 착착, 김영범 임기 초반 턴어라운드 순항

조경래 기자 klcho@businesspost.co.kr 2026-04-08 16:2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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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대규모 손실반영(빅배스) 뒤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내세운 ‘부동산·환경·에너지 토탈 프로바이더’ 성장 전략이 임기 초반 순항하는 모양새다.

코오롱글로벌은 모아타운 중심의 브랜드타운 구축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핵심 성장동력인 풍력발전 사업에서도 설계·시공을 넘어 운영 분야로 성과를 넓혀갈 것으로 전망된다.
 
코오롱글로벌 주택·풍력 확대 성과 착착,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19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범</a> 임기 초반 턴어라운드 순항
김영범 코오롱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이 포트폴리오 다각화 과정에서 추진해온 ‘부동산·환경·에너지 토탈 프로바이더’로의 성장 전략이 순항하고 있다.

8일 코오롱글로벌에 따르면 김 사장은 지난해 대규모 순손실에서 벗어나기 위해 ‘부동산·환경·에너지 토탈 프로바이더’ 전략에 따라 안정적 수익 창출 구조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에 따라 김 사장은 모아타운을 중심으로 한 도시정비사업과 풍력발전 부문에서 사업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도시정비사업의 경우 지난 4일 면목역3의7구역을 수주하며 모아타운 사업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모아타운은 노후 저층 주거지를 하나의 단위로 묶어 정비하고 공영주차장 등 기반 시설을 설치해 재개발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서울시의 특화 정비모델로 기존 정비 사업보다 빠른 사업 속도가 강점으로 꼽힌다. 여러 구역을 묶어 ‘브랜드 타운’을 조성하는 형태로 규모를 키울 경우 대규모 재개발과 유사한 효과를 낼 수 있다.

주민 입장에서도 브랜드 타운이 조성되면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에 더해 인근에 상업 및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설 가능성이 높아 생활 편의성이 개선된다는 점에서 선호도가 높다.

코오롱글로벌은 2023년 같은 모아타운 사업장인 면목역 3의1·2·3구역 시공권을 확보했으며, 면목동 1-4번지와 면목역3의8구역 가로주택정비사업 시공권도 따낸 바 있다. 면목역3의7구역까지 더해지면서 현재 코오롱글로벌은 면목동 모아타운에서만 1960세대 규모 수주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여기에 조합설립 동의서를 모으고 있는 면목역5구역 시공권까지 따내면 2300세대로 확대돼 ‘하늘채’ 브랜드타운 구축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뿐 아니라 코오롱글로벌은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풍력발전 분야에서도 사업모델 확대 성과를 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은 국내 풍력발전 사업자 가운데 처음으로 민간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실거래를 최근 시작하며 기존 설계·시공을 넘어 발전사업 운영 부문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코오롱글로벌 주택·풍력 확대 성과 착착,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42194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김영범</a> 임기 초반 턴어라운드 순항
▲ 코오롱글로벌은 미래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꼽히는 풍력발전 분야에서 민간 가상전력구매계약(VPPA) 실거래를 시작하며 기존 설계·시공을 넘어 발전사업 운영 부문으로까지 사업을 확장할 기반을 마련했다. 사진은 지난 1월 과천 코오롱타워에서 열린 코오롱글로벌 타운홀 미팅에서 김영범 사장이 발언하는 모습. <코오롱글로벌>

이번 VPPA 실거래는 코오롱글로벌이 2024년부터 태백시에 건설하고 있는 하사미 풍력발전 설비를 기반으로 체결한 계약이 설비 일부 준공에 따라 실제 공급 단계로 이어진 것이다.

VPPA는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고정 계약가격을 기준으로 시장 전력도매가격과의 차액을 정산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기업은 기존 한전 전력망을 통해 전기를 사용하면서도 재생에너지 발전소가 생산한 공급인증서(REC)를 구매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인정받을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는 별도의 물리적 인프라 변경 없이 재생에너지 사용 인증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여겨진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2028년부터 기업들의 신재생에너지 사용 의무 비율이 적용되는 만큼 풍력발전 VPPA 사업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코오롱글로벌은 VPPA를 기반으로 재생에너지 시장 변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코오롱글로벌은 현장 손실을 선반영해 지난해 순손실 1949억 원을 봤다. 이런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코오롱ENP에서 자리를 옮긴 김영범 사장은 ‘부동산·환경·에너지 분야 토탈 프로바이더’로의 성장을 내걸로 취임한 뒤 모아타운과 풍력발전 분야에서 안정적 수익구조 구축을 점차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말 기준 코오롱글로벌의 부채비율이 328%를 기록해 통상적으로 위험선으로 여겨지는 200%를 웃돌고 있다는 점에서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 필요성은 여전히 큰 상황에 놓여 있다.

김 사장은 지난 1월 열린 타운홀 미팅에서 “올해가 본격적 실적 턴어라운드의 원년이 될 것”이라며 코오롱글로벌의 지속 성장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코오롱글로벌은 분양이 아닌 공사 진척에 따라 대금을 받는 기성불 방식으로 구성해 안정적 현금흐름 개선에 나서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월에는 건설부문에 경쟁력강화본부를 신설해 원가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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