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하이브가 월드투어 콘서트 성과로 2분기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하이브는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56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냈다고 6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0.2%, 영업이익은 29% 늘어난 것이다.
▲ 하이브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7056억 원, 영업이익 659억 원을 냈다. |
전체 매출 가운데 아티스트 활동과 직결된 직접 참여형 매출은 4479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공연 부문 매출은 1887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하이브는 “2분기 하이브 아티스트들의 월드투어 콘서트와 팬 콘서트에는 팬 약 180만 명이 함께 했다”며 “하반기에도 다양한 아티스트들의 투어가 예정돼 공연 부문의 호조는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음반·음원 부문 매출은 2286억 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4% 감소했다. 최근 K팝 음반 판매량이 전반적으로 하락하는 상황 속에서 안정적 실적을 유지했다고 하이브는 말했다.
MD(상품)과 라이선싱, 콘텐츠, 팬클럽 매출 등 간접 참여형 매출은 2578억 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MD와 라이선싱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 증가한 1529억 원을 냈다.
하이브는 “아티스트 투어 활동에 따른 투어 MD와 응원봉, IP(지적재산) 기반 캐릭터 상품의 판매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팬클럽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한 346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위버스는 월평균 활성 이용자수(MAU) 평균 1090만 명을 기록했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멤버 전원이 복귀한 6월에는 사상 최고치인 MAU 1200만 명을 기록했다”며 “주요 아티스트들의 활발한 활동에 힘입어 이번 분기 위버스 전체 결제 금액은 지난 분기보다 41% 상승했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