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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경영 2년 만에 복귀한 장남 이병만, 전문경영인 최경과 글로벌 머리 맞대다

이승열 기자 wanggo@businesspost.co.kr 2025-09-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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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경영 2년 만에 복귀한 장남 이병만, 전문경영인 최경과 글로벌 머리 맞대다
▲ 최경 코스맥스 부회장이 2025년 6월10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2025 쇼피코리아 K뷰티 써밋'에서 동남아 현지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코스맥스는 동남아시아 이커머스 플랫폼 쇼피와 손잡고 K뷰티의 동남아 진출을 지원한다. <코스맥스>
[비즈니스포스트] 이경수 코스맥스 회장의 장남인 이병만 사장은 2025년 3월 코스맥스 대표이사 사장에 취임했다. 

이에 따라 이병만 사장은 2년 만에 지주회사에서 나와 사업회사 경영을 맡게 됐다. 이 사장은 2020년 3월 처음으로 코스맥스 각자대표에 올라 3년간 일하다가 2023년 3월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긴 바 있다. 

이 사장은 전문경영인인 최경 각자대표이사 부회장과 호흡을 맞춰 회사를 이끌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최경 부회장이 30년 이상 코스맥스에서 일한 베테랑인 만큼, 회사의 경영 전반에 대해 수업을 받으면서 회사의 신사업을 발굴하고 본원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힘쓸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최 부회장과 이 사장은 회사 경영에서 역할을 분담할 것으로 보인다.

즉 최 부회장이 국내외 생산과 영업 역량을 강화하면서 화장품 ODM 1위 기업의 위상을 지키는 데 주력한다면, 이 사장은 B2C 플랫폼을 강화하고 AI를 접목하는 등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데 힘쓸 전망이다. 

하지만 두 사람은 회사의 최대 과제인 글로벌 시장 확대에는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이경수 회장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주제이기도 하다. 이 회장은 지난 8월20일 직접 기업설명회(IR)를 갖고 해외 진출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코스맥스는 올해 안에 K-뷰티의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평가받는 인도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또한 유럽 시장도 본격적으로 공략할 계획을 세웠는데, 올해 초 프랑스에 영업사무소를 열었고 이탈리아 생산기지 설립도 검토 중이다. 

코스맥스는 동남아 시장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고 있다. 

아울러 최 부회장과 이 사장은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대하는 데도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부회장은 오랜 기간 코스맥스의 중국 사업을 진두지휘해 온 경영인이다. 이 사장 역시 중국에서 대학원을 졸업하고 오랫동안 회사의 중국 사업에 관여해 온 중국통이다. 

◆ 최경은 누구?

최경 부회장은 이경수 회장이 코스맥스를 창업한 직후인 1993년 코스맥스에 입사한 초창기 멤버다. 1961년생으로, 계명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웅제약을 거쳐 코스맥스에 합류했다. 

2004년 중국 법인 설립부터 2020년까지 20년 가까이 중국 사업을 이끌며 코스맥스가 중국에서 성공을 거두는 데 역할을 한 일등공신으로 꼽힌다. 코스맥스 마케팅본부장,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를 지냈다. 

2020년 3월 처음으로 코스맥스 대표이사에 선임돼 2021년 3월까지 각자대표로서 이병만 사장과 호흡을 맞춘 적이 있다. 이후 2024년 3월까지 다시 코스맥스차이나를 맡다가 코스맥스 대표이사로 복귀했다. 이승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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