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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간담회, 19개 금융사 최고경영진 참석

김지영 기자 lilie@businesspost.co.kr 2025-09-09 16: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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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전체 금융업권을 대상으로 금융소비자보호를 재차 강조했다.

금감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회의실에서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9개 주요 금융회사 최고 경영진과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관련 전체 금융권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간담회, 19개 금융사 최고경영진 참석
▲ 금융감독원은 전체 금융권이 모인 가운데 ‘금융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간담회를 열었다고 9일 밝혔다.

금융감독원장이 취임 직후 별도로 금융소비자보호를 주제로 전체 업권 대상 간담회를 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참여한 곳은 △은행 6개(KB국민은행,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NH농협은행, BNK부산은행) △저축은행 2개(애큐온저축은행, KB저축은행) △생명보험사 3개(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생명) △손해보험사 3개(메리츠화재, DB손해보험, 현대해상) △여신전문사 1개(하나카드) △금융투자회사 4개(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 KB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19곳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2021년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으로 상품 설계부터 판매 및 사후관리까지 소비자보호를 위한 기본 틀은 마련됐다”며 “다만 단기성과 위주 업무관행과 미흡한 내부통제 등 소비자 중심 실질적 운영은 미흡하다”고 평가했다.

특히 “2024년 홍콩 주가연계증권(ELS) 사태는 소비자보호에 취약한 거버넌스의 근본적 한계를 드러낸 사례”라며 “한 번의 금융사고로 막대한 비용과 신뢰 상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사전예방 중심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모범관행을 제시했다. 

모범관행에는 △소비자보호 내부통제위원회의 실질적 운영 △소비자보호 담당임원(CCO)과 소비자보호 전담부서의 독립성과 전문성 확보 △소비자보호 중심 핵심 성과 지표(KPI) 설계 및 평가 △지주회사 역할 강화 등이 포함됐다.

참여한 최고경영진은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인프라를 확충하고 건전한 경영관행 및 조직문화 개선 등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금융감독원은 “금융휘사의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인프라 확충을 뒷받침할 법규 개정을 금융위원회와 함께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에서 거버넌스 부문 평가를 강화하겠다”며 “현장 평가로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개선과 내부통제 운영 내실화를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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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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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숙
한투증권은 최대실적 자랑말고 피해자를 하루 빨리 구제하고 금융당국은 철저히 조사하여 소비자를 보호합시다 감언이설로 가입시켜 놓고 모든책임을 소비자께 뜨넘기는 한투는 잘못을 인정하고 보상하라   (2025-09-11 10:30:48)
조남인
한투는 전액 보상하라   (2025-09-11 09:41:54)
노지석
금융사 신뢰 회복하려면 진짜 ‘실효성 있는 보호’가 있어야 한다. 말로만 보호하면 아무 소용 없음   (2025-09-11 09:24:25)
조만석
벨기에펀드.피해자입니다. 금감원장님.피해자들의 억울한 사연을 들어보십시오. 노후자금과 자녀 보호자금, 생활비를 모두 날린 피해자를 보십시오.

불완전판매라는 말이 피해자들에게는 적당치 않습니다. 한국투자증권의 펀드.판매는 거의 사기 행위에 가깝습니다. 5천만원이 500원 되었습니다. 단순한 설명 부실입니까? 위험을 숨기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금융사의 부도덕 행위를 단죄되어야 마땅합니다
   (2025-09-11 08:40:35)
고중근
한국투자증권의 불완전판매로 피해를 입은 벨기에 펀드 피해자들을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한투는 여전히 거짓으로 기사를 내고 있습니다. 여전히 보상제대로 못받은 피해자가 수두룩 합니다.
   (2025-09-11 08:05:24)
백프로
국민은행이 판매한 부동산 펀드 손실에 대한 투자 원금 100% 보상 요구
1. 가입 당시 영업점 직원이 상품에는 리스크가 없으며, 확정 배당 수익률(6.9%)을 제공하는 안정적 상품임을 강조
2. 상품 구조에 대한 설명과 강제 매각 등 발생할 수 있는 위험요소에 대해 일체 설명이 없었음
3. 상품 수익률이 떨어질 때 마다 은행에 문의했으나, 수익률은 조회 화면에 표시될 뿐 최종 환매 시에는 원금 손실없이 정상 수령됨 설명 받음
   (2025-09-11 07:55:43)
천상
한국투자증권은 상품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불완전 판매뿐만 아니라, 상품 부실설계의 문제점과 한국투자리얼에셋운용의 무책임한 운용문제점들로 인한 투자액 전액손실을 상품에 가입한 고객에게 몽땅 전가시키는 악랄한 행위가 들어난 만큼 관계기관과 정부는 서민을 위한 '민생 상생 금융'기조에 발맞추어 상기한 문제점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위 판매사와 운용사의 잘못을 밝히고 선의의 투자자들의 피해를 배상하게 해야할 것이다.한투는 무대응 소액투자자나 비대응 투자   (2025-09-11 07:28:11)
고객은봉이야
한투는 판매에만 열을 올리고 수수료만 떼 먹는 회사라는 걸 이제 알았습니다.
고객에게 상품을 제대로 알려주지도 않고 사탕발림으로 좋은 말만 해서 안전한 상품으로 알고 가입하게 해놓고서 손실이 나니 알고 가입하지 않았냐고 고객에게 전가를 하고 있습니다.
상품에 대한 관리도 제대로 안하고 모든 것을 고객 탓으로 돌리고 있어요. 금감원은 제대로 감독해서 고객들을 보호해 주세요. 제발요..
   (2025-09-11 00:13:51)
kbs
박봉의 월급생활자가 노후 대비를 위해 평생 모은 생명과도 같은 귀중한 재산을 제대로 파악도 못한 부실한 상품을 전혀 위험하지 않다고 감언이설 하여 평생 믿고 거래한 고객에게 전액 손실이라는 엄청난 피해를 입게 할 수 있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런 서민들의 억울함을 대변해 주시는 김지연기자님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요 앞으로도 힘없는 사회적 약자들의 희망이 되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2025-09-10 23:06:35)
부탁합니다
제발 부탁합니다
금감원은 제대로된 관리감독해서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해주세요
   (2025-09-10 18:50:13)
몽상가
벨기에펀드는 최초 설정시부터
엑시트관리가 제일 중요했었고
21년에 매각준비를 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않았으니
.. 손실의 책임은
100% 설정운용사에 있으므로
전액배상이 마땅함
   (2025-09-10 17:16:42)
SONGYJ38
금감원은 한투의 벨기에부동산2호 펀드에 대한 판매의 책임이 없는지 철저하게 조사하여 국부 유출에 대한 책임을 묻고 고객에 대한 책임 있는 보상을 약속 받아야 할것 입니다   (2025-09-10 16:56:17)
임상희
벨기에펀드 피해자입니다..한투의 투자고객에대한 피해대처능력도 충격이지만 금감원의 피해자에대한 구제중재가 가히 보고도 믿기지않을만큼 중재능력이 한투직원보는것처럼 편향된 자세로 피해자들을 대하고있습니다..신임금감원장님? 꼭 피해자들 탄원서나 내용들을 꼭봐주셨으면 합니다   (2025-09-10 16:52:55)
지유
한국투자증권의 보상 70프로 언론홍보는 거짓입니다. 이점 바로 인지하시고, 연 6프로 안정적이라는 말로 현혹한 벨기에 투자 펀드의 전액 손실자들 피눈물을 살펴봐 주십시오. 뒷면에 숨겨진 순위를 고지하지 않고 단지 벨기에 정부 임차로 안정적인 6프로 수익이라는 말만 하면서 고액을 가입하게 했습니다. 부실한 설명 및 운영으로 피해자들에게 사기친 벨기에 펀드 판매 기관은 고객들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책임회피 하지 않고 보상하도록 해결해 주십시오   (2025-09-10 16:08:20)
이경남
신임금감원장님, 취임을 축하드리며 투자자들에게 사기에 버금가는 상품을 만들고 부실 운용한 벨기에 부동산 펀드 운용사 한국투자리얼에셋과 판매한 한국투자, 우리은행, kb국민은행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 투자자들이 더 이상 억울한 일이 없도록 명쾌한 해결을 부탁합니다.   (2025-09-10 15:21:24)
대빵
부동산 펀드? 결국 금융사들 잔치에 투자자들만 설거지 당했네요. 책임은 회피하고, 이익은 독식하는 금융사기단   (2025-09-10 15:16:57)
고 현

금감원장님! 사기 상품을 기획 판매하고 관리 운영에 부실했던 한투 우리은행 국민은행 철저히 조사해 주십시오 !!!

판매사들은 더이상 영업 이익만 추구하는것을 멈추고,
사기상품과 부실운영에 대해 책임있게 행동하라 !!!


한투의 70%보상은 사실이 아닌 거짓입니다.

우리은행은 회피하지말고 책임있게 행동하라!
   (2025-09-10 14:15:52)
김화규
신임 금감원 장님의 의욕적인 행보에 많은 기대를 같습니다.
피해자들의 눈믈을 닦아주소서^^^
   (2025-09-10 12:50:43)
몽상가
특히 한투 똑바로 배상해라.   (2025-09-09 18:4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