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원수 기자 jang7445@businesspost.co.kr2025-09-11 19: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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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와 CJ올리브영의 합병이 근시일내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증권가 분석 보고서가 나왔다.
대신증권은 11일 CJ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2만 원으로 상향했다. 목표주가 상향은 올리브영의 2025~2026년 실적 전망치 상향 및 순자산가치(NAV)대비 Target 할인율 하향(45% → 40%)에서 기인한다. 이날 기준 주가는 18만8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 CJ의 2026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48조1020억 원, 영업이익은 2조8170억 원으로 추정된다. < CJ >
CJ올리브영의 2025년~2026년 매출액 전망을 각각 전년대비 17.6% 늘어난 5조6천억 원, 13.5% 증가한 6조4천억 원으로 상향하며, CJ의 CJ올리브영 지분(51.2%)가치는 4조6천억 원(기존 3조7천억 원)으로 25% 증가한 수치를 반영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입국 수요의 증가에 따른 올리브영의 인바운드 매출이 기존 전망을 상회할 가능성과 온라인 매출비중 확대에 따라 외형성장 및 수익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CJ그룹 4세인 이선호씨의 지주사 복귀 소식으로 CJ와 CJ올리브영의 합병과 관련한 시장의 기대는 높지만, 두 회사의 합병 혹은 승계 작업이 근시일 내에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
2025년 7월 외국인 입국자수는 전년 동기대비 23.1% 증가한 173만3천 명으로 2016년 7월 이후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우리나라의 외국인 입국자수는 2016년 7월 최대를 기록한 이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인 입국자수 감소와 한·일 간의 정치적 대립(징용 노동자 및 위안부 문제 등)과 코로나 확산에 영향을 받아왔다.
외국인 입국자는 2016년 1700만 명을 기록한 이후, 2017년 1300만 명으로 감소한 후 2019년 1730만명까지 회복했다.
코로나로 2021년에는 90만 명까지 감소했다. 2024년 1630만 명까지 회복한 외국인 입국자는 2025년 월평균 전년대비 16.3%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7월에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7월 중국인 입국자는 2016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0만 명 이상으로 회복됐는데, 9월 말 시행 예정인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시행으로 회복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8월 인천공항의 중국 수송객은 14.7% 증가했다.
CJ의 2025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3.8% 늘어난 45조3240억 원, 영업이익은 1.6% 줄어든 2조5080억 원으로 추정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