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의 주요 게임 매출 구성은 2025년 상반기 기준 웹보드 게임 35%, ‘브라운 더스트2’ 15%, ‘P의 거짓’ IP 15%로 추정한다.
가장 매출 비중이 큰 웹보드 게임 매출의 경우, 장르 특성상 큰 매출 성장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꾸준한 매출 흐름과 함께 마진율도 30~35%로 추정되는 만큼 네오위즈에 있어서 안정적인 캐시카우(현금창출원) 역할을 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네오위즈는 2023년 ‘브라운더스트2’와 ‘P의 거짓’을 새롭게 출시했다. 두 게임은 각각 출시 초기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하는 RPG 장르 특성, 패키지 게임의 일회성 매출 특성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 흐름을 기대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브라운더스트2’의 적극적인 라이브 서비스를 통한 역주행과 ‘P의 거짓’의 DLC(다운로드 콘텐츠) 출시, 플랫폼 확장 등을 통해 두 게임 모두 현재까지도 꾸준한 매출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브라운더스트2’는 2023년 6월 출시 이후 유저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을 수용하여 게임을 전면 개선하면서 2024년 1분기부터 2025년 3분기까지 매분기 순성장을 기록 중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2분기 기준 ‘브라운더스트2’의 매출 비중은 약 16%(일매출 약 2억 원)로 추정하며 3분기 매출은 2주년 업데이트 효과에 따라 일매출은 전분기 대비 35% 늘어난 약 2억6천만 원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P의 거짓’은 6월 DLC 출시 이후 소니의 유료 구독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 PLUS에 8월 한 달간 입점된 것과 더불어 가격 할인 이벤트가 진행되며 ‘P의 거짓’ IP 매출은 3분기도 2분기와 유사한 수준으로 예상한다.
이지은 연구원은 “이후에도 ‘브라운더스트2’는 팬덤 확장, ‘P의 거짓’은 가격 할인 이벤트 등을 통해 꾸준한 판매 실적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메인 IP 2종이 견인하는 3분기 호실적이 기대되는 가운데, 9월11일 ‘Shape of Dreams’를 시작으로 4분기 3종의 신작을 추가로 출시할 예정이다. 이 중 ‘Shape of Dreams’를 포함하여, ‘안녕서울’, ‘Kill the Shadow’는 스팀에 올라가는 인디 게임이다.
네오위즈는 과거 인디 게임 ‘Skul: the hero slayer’ 약 200만 장, ‘산나비’ 약 100만 장을 판매하며, 인디 게임 퍼블리싱 역량을 입증했다.
네오위즈의 이익 체력 고려 시, 인디 게임의 소규모 판매만으로도 유의미한 이익 기여가 가능하다고 판단한다. ‘Shape of Dreams’는 출시 직후 스팀 매출 순위 6위를 기록했다.
출시일 판매량은 약 5만 장으로 추정하며, 순조로운 스타트로 판단된다. 스팀 매출 상위권 유지 시 3분기 실적 추정치 추가 상향 조정 가능성이 있다.
네오위즈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0.5% 늘어난 4053억 원, 영업이익은 70.5% 증가한 561억 원으로 추정한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