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15조 원을 넘어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21일 기준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ACE ETF 상품은 모두 90개, 순자산총액은 15조55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투자신탁운용 ETF 순자산 15조 넘어서, KB자산운용 제치고 점유율 3위

▲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왼쪽 아래)을 비롯한 임직원이 ACE ETF 순자산총액 15조 원 돌파를 기념하는 사진을 찍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


시장 점유율은 7.90%로 KB자산운용(7.80%)을 제치고 업계 3위로 올라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ETF의 성장은 상품 차별화 전략의 성과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앞서 2022년 2022년 ETF 브랜드를 기존 ‘KIDEX’에서 ‘ACE’로 바꿨다. 그 뒤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SOLACTIV’,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등 종목 10개 안팎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ETF시장에 최초로 선보인 상품 유형들도 있다. 데일리옵션을 활용해 높은 목표분배율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ETF인 ‘ACE 미국500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ACE 미국반도체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 등이 대표적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개인투자자 유입도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

ACE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총액은 2022년 2416억 원에서 2023년 7384억 원, 지난해에는 2조7645억 원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서도 개인투자자들은 ACE ETF 710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 순매수금액이 국내 ETF 운용사 27곳 가운데 2위를 보이고 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한국투자신탁운용은 고객 가치 지향을 최우선으로 삼아 고객이 필요로 하는,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 역시 ACE ETF의 독창적 상품 공급을 지속하는 동시에 상품의 안정적 운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