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 납품업체 결제대금을 지원하기 위해 600억 원 규모의 대출 보증을 서기로 했다.

다만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규모가 피해 규모에 비해 너무 작다는 지적이 나온다.
 
MBK 김병주 홈플러스 600억 '대출 보증', 정치권 "사재 2조 출연해야"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이 홈플러스에 600억 원 규모 대출 보증을 선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구조조정 전문 사모펀드(PEF) 큐리어스파트너스로부터 DIP(debtor in possession) 파이낸싱 방식으로 600억 원을 조달한다.

홈플러스는 미지급된 소상공인 결제대금을 정산하기 위해 이번 자금조달을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조달금 600억 원에 지급보증을 한다. 김 회장은 지난달에도 홈플러스에 사재를 증여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권과 채권단은 김 회장의 사재 출연 금액이 홈플러스 사태를 해결하기에 부족하다고 비판하고 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0일 국회에서 ‘홈플러스 사태 긴급토론회’를 열고 “김 회장이 홈플러스에 1조원을 투자하고 2조원 규모의 사재를 출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2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조국혁신당·사회민주당 의원들은 기자회견을 열어 “사재출연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재원 마련 방안을 4월10일까지 제시하라”고 촉구했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