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이앤씨 인천 소래습지 생태계 강화 활동, 정희민 "생태계 복원 실천"

▲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가운데)이 12일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포스코이앤씨>

[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이앤씨가 인천 소래습지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식물 군락지를 조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12일 중부지방해양경찰청과 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인천광역시와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에서 염생식물 군락지 조성활동을 실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염생식물은 바닷가 등 염분이 많은 토양에서 자라는 식물로 탄소흡수가 육상 식물 대비 50배 빨라 기후 변화 대응책으로 각광받고 있다. 염생식물로 흡수·저장되는 탄소 ‘블루 카본’은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소 흡수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은 “이번 활동이 염생식물의 생태적 가치와 블루카본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 지역, 시민이 상생하기 위한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을 지속 실천해 포스코그룹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포스코이앤씨는 민관 협력형 블루카본 생태계 복원사업 일환으로 각 참여기관 직원 및 자원봉사자 등 100여명과 칠면초와 함초 등 모두 4천 주를 직접 심었다.

인천 소래습지 생태공원은 멸종위기종인 저어새와 흰발농게 등이 서식하는 곳으로 이번 활동을 통해 염생식물 군락지로 조성돼 생태적 가치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포스코이앤씨는 가을부터는 아동과 청소년을 초청해 생태교육을 실시하고 염생식물 교육 컨텐츠 제작과 표본을 환경교육기관에 제공하는 등 염생식물 중요성도 지속적으로 알린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