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고려아연과 영풍·MBK, 법원 '원아시아 펀드' 문서 제출 명령 두고 갈등 심화

최재원 기자 poly@businesspost.co.kr 2026-05-27 17:24:2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의 법원의 원아시아펀드 문서 제출 명령을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다.

27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지방법원 제29민사부는 지난 21일 원아시아·이그니오 등 관련 주주대표소송에서 고려아연에 원아시아파트너스의 ‘코리아그로쓰 제1호’와 ‘아비트리지 제1호’ 펀드 관련 내부 문서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고려아연과 영풍·MBK, 법원 '원아시아 펀드' 문서 제출 명령 두고 갈등 심화
▲ 고려아연과 영풍·MBK파트너스가 법원의 ‘문서제출명령’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펼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두 펀드는 최윤범 고려아연 대표이사 회장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지창배 씨가 운영하는 원아시아파트너스가 운용하고 있으며, 고려아연이 최대 출자자 수준으로 참여하고 있다.

공시에 따르면 고려아연은 코리아그로쓰 제1호 지분 약 94.64%, 아비트리지 제1호 지분 약 54.59%를 출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풍·MBK파트너스는 그동안 해당 펀드의 출자 경위에 의문을 제기해 왔다.

특히 최 회장이 개인투자조합 ‘여리고1호’를 통해 청호컴넷 지분을 취득한 직후 고려아연이 코리아그로쓰 제1호에 출자했고, 이후 해당 펀드 자금 일부가 청호컴넷 측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지창배 씨는 코리아그로씨 제1호 펀드 자금을 외부 법인에 이체한 뒤 이를 다시 청호엔터프라이스 측에 대여한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영풍·MBK는 결과적으로 고려아연이 출자한 펀드 자금이 청호컴넷 재무 부담 해소로 이어진 구조로 보고 있다.

영풍·MBK 측은 “이번 결정은 원아시아파트너스 펀드 투자 과정과 내부 의사결정을 확인하기 위한 관련 자료의 필요성을 법원이 인정한 것”이라며 “고려아연이 사실상 최대·단독 출자자로 참여한 펀드들이 어떤 검토와 승인 과정을 거쳐 자금 집행이 이뤄졌는지 구체적으로 확인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려아연은 이 같은 주장에 즉각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영풍·MBK가 통상적인 절차를 과도하게 해석해 문제삼고 있다”며 “서울중앙지방법원의 문서제출명령은 주주대표소송 과정에서 기초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관련 자료를 확인하는 일반적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어 “펀드 투자와 자금 운용은 모두 관련 법령과 내부 절차 및 합리적 경영판단에 따라 진행된 정상적 재무 활동”이라며 “그럼에도 법원의 통상적 절차까지 마치 자신의 주장이 인정된 것처럼 왜곡하며 부정적 프레임 형성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최재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콜마 회장 윤동한 장남 윤상현 상대로 낸 주식반환 청구소송 취하, 경영권 분쟁 종결
산업은행 국민성장 정책성펀드 1차 위탁운용사 발표, 11개사 최종 선정
[반론보도] "요아정 해외투자 '생색 내기' 수준, 최대주주 향한 '배당 확대'에 실효..
[오늘의 주목주] '단일종목 레버리지 출시' SK하이닉스 9%대 올라, 코스피 개인·기..
조국 측 "나쁜 검사" vs 김용남 측 "이성상실", 평택을 난타전에 단일화 멀어진다
우리은행, 부천 대장-홍대 광역철도 사업에 1조9천억 금융주선
고려아연과 영풍·MBK, 법원 '원아시아 펀드' 문서 제출 명령 두고 갈등 심화
'카카오톡 개편' 주도 홍민택 CPO 사임, 합류 1년3개월 만에 퇴사
HD현대중공업 "차기 구축함 입찰 등록 완료, '보안 감점 연장적용' 금지 가처분 신청"
K배터리 미국 중간선거 결과 주시한다, 최주선 삼성SDI 10조 투자 향방의 핵심 변수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