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 사용액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어 올해 상반기에도 증가세를 유지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 동향’ 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평균 2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상반기 카드 사용액 작년보다 5.8% 증가, 어음과 수표 이용은 급감

▲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 통계를 보면 올해 1∼6월 신용·체크카드 등 지급카드 이용액은 하루평균 2조5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8% 늘었다.


신용카드 사용액이 하루평균 1조9천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5.7% 증가했고 같은 기간 체크카드 사용액은 하루평균 5천억 원으로 6.2% 늘었다.

신용카드 가운데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이 하루평균 1조5천억 원으로 7.4% 늘어 법인카드보다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개인 신용카드 사용액 가운데 온라인쇼핑 등 전자상거래 및 통신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3.0% 증가했고 의료 및 보건분야 결제가 9.0% 늘었다. 올해부터 초중고교에서 학부모 부담 교육비를 카드로 납부할 수 있게 돼 교육부문 사용액도 지난해 상반기보다 7.7% 증가했다.

법인카드 이용실적은 하루평균 4천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0.1% 늘어났다.

전체 지급카드별 이용 비중은 신용카드(78.6%), 체크카드(21.2%), 기타(0.2%) 순으로 많았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한 비중을 유지했다.

상반기 하루평균 결제건수는 신용카드 3886만 건, 체크카드 2350만 건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8.7%, 5.3% 늘었다. 건당 결제금액은 신용카드가 4만1492원으로 3.7% 줄었고 체크카드는 2만2172원으로 1.3% 감소했다.

상반기 어음·수표의 하루평균 이용금액은 17조3천억 원으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16.2% 급감했다. 5만 원권 사용 등이 늘어난 결과라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소액결제망을 통한 하루평균 계좌이체 이용금액은 59조9천억 원으로 2.4% 증가했다.

어음·수표 이용금액이 줄면서 현금 외 지급수단별 결제금액은 하루평균 79조6천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