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에 대해 펍지(PUBG) 지식재산권(IP) 만으로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왔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일 크래프톤에 대해 목표주가를 45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 "크래프톤 펍지만으로도 성장 지속, 하반기엔 신작 모멘텀 대기"

▲ 2일 유안타증권은 크래프톤에 대해 목표주가 45만 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직전 거래일인 4월30일 크래프톤 주가는 37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창영 연구원은 “신작 매출의 본격화가 2026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펍지 IP 게임의 안정적인 이용자 기반과 수익모델의 다양화 시도 성공으로 2025년 실적 성장과 2026년 신작 모멘텀을 기다릴 수 있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8742억 원, 영업이익 4573억 원을 각각 거뒀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47% 늘어난 것으로 시장 기대치도 웃돌았다. 

PC 부문 매출이 펍지 트래픽 증가와 신작 ‘인조이’의 매출 인식에 힘입어 30% 가량 증가했다. 모바일부문도 중국 ‘화평정영’ 론도맵 출시 등 효과로 기존 게임만으로 30% 가량 늘었다. 

크래프톤은 향후 펍지 등 기존 게임 만으로도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됐다.

이 연구원은 “PC의 경우 4월에는 신규 프리미엄 콘텐츠 컨텐더 출시, 하반기 K팝과 슈퍼카 콜라보 출시 예상, 장기적으로는 유저참여콘텐츠(UGC), 언리얼엔진5 적용 등으로 장기 서비스 기반이 마련됐다”며 “모바일도 4월 신규 성장형 의상 스킨의 반응이 좋아 비수기에도 매출 선방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신작 인조이의 경우 향후 8월 메이저 업데이트, 다운로드콘텐츠(DLC), 2026년 3~4월 예상되는  정식 출시 등을 거쳐 트래픽과 매출 반등과 함께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면서 “브랜드 변경이 예정된 ‘다크앤다커 모바일’ 하반기 출시, ‘서브노티카2’ 얼리액세스(앞서해보기) 버전 하반기 출시, ‘딩컴’ 연내 콘솔 플랫폼 출시 등 하반기 신작 모멘텀이 대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