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상향조정됐다.

미국에서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OBBBA, One Big Beautiful Bill Act)’ 통과로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된 데다 선제적 수요로 모듈 가격 상승도 기대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한화투자 "한화솔루션 미국 태양광 사업 불확실성 해소, 모듈 가격 상승 전망"

▲ 한화솔루션 목표주가가 상향됐다. 미국에서 태양광 사업 불확실성이 해소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이용욱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화솔루션 목표주가를 기존 3만2천 원에서 4만2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한화솔루션 주가는 3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연구원은 "OBBB 정책 최종안이 통과되며 그동안 그동안 높았던 태양광 사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며 "애초 우려보다는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었다"고 바라봤다.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2032년까지 수령할 수 있어 조기 폐지 우려가 해소되었고 투자세액공제(ITC) 역시 법안 시행일로부터 1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 혜택이 가능해 2026년까지는 선제적인 투자 계획이 다수 발표될 것으로 전망됐다.

태양광임대사업(TPO)도 ITC 혜택이 가능해 한화솔루션의 주택용 에너지사업의 높은 수요와 수익성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솔루션의 2분기 매출액은 3조2천억 원, 영업이익은 1456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 1177억 원과 기존 추정치 1344억 원을 모두 웃도는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 연구원은 "정책 불확실성으로 2025년 미국 내 태양광 발전 가동 프로젝트 일정들은 다소 지연됐으나 2026~2028년 가동을 목표하고 있는 프로젝트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며 "그동안 지연된 태양광 투자 재개와 함께 모듈 가격 상승세가 기대된다"고 바라봤다. 박창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