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B손해보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1분기 일반보험손익이 적자로 전환하고 자동차보험도 부진하면서 실적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BNK투자 "DB손해보험 1분기 일반보험손익 적자, 자동차보험도 부진"

▲ DB손해보험이 2025년 1분기 보험영업이익 부진 영향으로 순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김인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DB손해보험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천 원에서 10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중립(HOLD)을 유지했다.

DB손해보험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8일 8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보험업종 보수적 정책변경에 따른 자본감소와 이를 보완하기 위한 후순위채 발행, 업황 개선 불확실성 등으로 이익 안정성이 약화되고 있다”고 바라봤다. 

DB손해보험은 2025년 1분기 별도기준으로 순이익 4308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순이익이 26.2% 감소한 것이다.

보험영업이익은 3613억 원으로 전년동기보다 35.8%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장기보험손익과 자동차보험손익은 각각 1년 전과 비교해 16.9%, 63.2% 감소했다.

DB손해보험은 자동차보험부문에서 최고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보험료 인하, 보험원가 상승 등에 타격을 받은 것으로 분석됐다.

1분기 일반보험손익은 손실 460억 원을 내면서 적자로 돌아섰다.

김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은 배당수익률이 8%를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2025년 보수적 회계변경에도 이익이 크게 줄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기업가치 상승을 위해서는 우호적 제도변경으로 보험업종 실적 불확실성 해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