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I가 1분기에 4천억 원대 영업손실을 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768억 원, 영업손실 434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했다고 25일 공시했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0%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삼성SDI 1분기 영업손실 4341억으로 적자전환, 매출 3.2조로 34% 줄어

▲ 삼성SDI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1768억 원, 영업손실 4341억 원을 거둔 것으로 집계했다. 2024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34.0% 줄고, 적자로 돌아섰다.


배터리 부문 매출은 2조9809억 원, 영업손실 4524억 원을 기록했다. 2024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4.9% 줄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돌아섰다.

회사 측은 “전기차 및 전동공구용 배터리 등 주요 고객의 재고 조정과 ESS(에너지저장장치) 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진입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이에 따른 가동률 하락과 고정비 증가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1분기 전자재료 부문 매출은 1959억 원, 영업이익 183억 원을 거뒀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6.4%, 영업이익은 65.4% 감소했다.

회사 측은 2분기부터 전방 수요가 회복되면서 실적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요 변동성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됐다.

회사 관계자는 “2분기에도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개선될 것으로 본다”며 “실적 개선을 추진하는 동시에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준비도 차질없이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