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알리글로가 약 453억 원 선적되어 연결기준으로 전분기 대비 175.0% 늘어난 약 300억 원으로 1분기 부진을 딛고 대폭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며 전통적인 고마진 품목 헌터라제가 이집트 및 알제리향 수출이 큰 폭 성장함에 따라 전문의약품(ETC)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88.0% 늘어난 약 258억 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한다.
독감 백신의 판매가격 하락으로 인해 백신사업부 부진이 일부 예상됐으나 이를 배리셀라 성장으로 상쇄할 것으로 전망한다.
김민정 연구원은 “2024년까지 경쟁사 진입으로 인한 독감백신 경쟁 격화 및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및 이집트 외환위기로 인한 헌터라제 부진 등으로 녹십자 실적은 줄곧 하향세를 그렸다”고 설명했다.
녹십자의 2025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12.5% 증가한 약 1조8895억 원, 영업이익은 165.4% 늘어난 852억 원으로 고마진 품목 알리글로 미국 진출 및 헌터라제 정상화, 신규 백신 출시 등의 3가지 신규 매출원을 통해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한다.
미국 알리글로는 전년대비 202.0% 늘어난 약 1408억 원 및 헌터라제를 비롯한 ETC 해외 매출은 62.4% 증가한 약 698억 원을 달성하며 구조적인 영업이익 개선을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
수두 백신 배리셀라는 최근 베트남에서 품목 허가를 획득하는 등 WHO 사전적격심사를 통한 국제 조달기구 입찰시장 외에도 국가별 민간 시장 확장을 통해 매출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장원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