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FFPOST
HUFFPOST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메모리반도체 호황 장기화에 외신 전망 낙관적, "SK하이닉스 독보적 수혜"

김용원 기자 one@businesspost.co.kr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메모리반도체 호황 장기화에 외신 전망 낙관적, "SK하이닉스 독보적 수혜"
▲ 메모리반도체 호황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SK하이닉스가 수혜를 보기 특히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다는 외신의 평가가 제시됐다. SK하이닉스의 HBM 전시장 사진. <SK하이닉스>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의 설비 투자가 메모리반도체 공급 과잉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아직 낮아 보인다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

고대역폭 메모리(HBM)의 중장기 수요와 반도체 장비 수급 차질, AI 에이전트 기술의 확산 등 상황을 고려하면 호황기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상당하다는 것이다.

1일(현지시각) 미국 투자전문지 모틀리풀은 “이번에 나타난 메모리반도체 업황 호조는 과거의 호황과 비교해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고 보도했다.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가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2029년까지 생산할 D램과 HBM 물량을 사실상 모두 판매했다고 밝힌 점을 근거로 들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은 일제히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시장의 수요 증가에 맞춰 생산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2028년부터 순차적으로 새 공장이 가동된다.

메모리반도체 출하량이 늘어나면 공급 과잉이 벌어지면서 과거와 같이 업황이 빠르게 악화하는 주기가 되돌아올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가 점차 고개를 들고 있다.

하지만 최소 2029년까지 고객사들의 메모리반도체 주문 물량이 생산 증가 예상분을 이미 뛰어넘는다는 정황이 파악된 만큼 불황기가 되돌아올 가능성은 낮아진 셈이다.

모틀리풀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 주요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있지만 수요 증가세를 따라잡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덜란드 ASML이 HBM과 고성능 D램 생산에 필요한 극자외선(EUV) 노광장비를 독점 공급하고 있어 메모리반도체 기업들의 생산 투자를 제한하고 있다는 분석도 이어졌다.

ASML은 3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반도체 장비 공급량이 2028년까지 고객사의 수요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부 고객사들이 2030년에 필요한 물량을 미리 주문할 정도로 공급 부족 사태가 심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메모리반도체 호황 장기화에 외신 전망 낙관적, "SK하이닉스 독보적 수혜"
▲ SK하이닉스의 서버용 D램 전시용 제품. <연합뉴스>
결국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이 고객사의 수요에 맞춰 공격적으로 생산량을 늘리는 데 한계를 맞고 있다는 의미다.

모틀리풀은 인공지능 모델이 스스로 판단해 작업을 수행하는 AI 에이전트의 확산과 장문의 글 처리기술 발전도 메모리반도체 제조사들에 긍정적으로 기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러한 기술을 원활하게 구현하려면 대량의 데이터 저장장치가 필요한 만큼 HBM과 D램뿐 아니라 낸드플래시 기반 제품의 수요도 늘어날 공산이 크다는 것이다.

SK하이닉스가 메모리반도체 호황 장기화에 수혜를 보기에 특히 유리한 위치에 있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가 엔비디아의 핵심 HBM 공급사로 차세대 제품인 HBM4의 가격 상승과 수율 개선에 힘입어 2027년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HBM은 인공지능 반도체의 성능을 끌어올리는 데 적합하게 설계된 고부가 반도체다.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는 HBM 시장에서 약 50%의 점유율을 차지한 선두 기업”이라며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를 누리기에 독보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놓여있다”고 평가했다.

SK하이닉스가 고객사들과 가격 협상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D램의 수익성을 HBM에 가깝게 높이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 요소로 꼽혔다.

모틀리풀은 SK하이닉스 주가도 추가 상승 여력이 상당하다고 바라봤다. 2027년 예상 실적을 기준으로 산출한 주가수익비율(PER)이 현재 4.5배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이 근거로 제시됐다.

이어 “AI 인프라 시장이 호황을 이어가는 한 SK하이닉스의 전망은 밝다”며 “현재 기업가치를 고려하면 투자자들이 충분히 매수할 만한 주식”이라고 덧붙였다. 김용원 기자

최신기사

조원태 한진칼 주식 370억어치 추가 매입 나서, 호반그룹 최대주주 등극 가능성에 대항..
대법원, 삼성전자에 부품 구매 강요 '갑질' 브로드컴에 과징금 186억 확정
[오늘의 주목주] '전력망 수요 기대감' LS일렉트릭 주가 7%대 올라, 코스피 기관 ..
카카오X 출범 전부터 날아든 '투자회수 청구서', 김도영 모빌리티·엔터 수조 원 FI ..
[현장] "코인 해외 유출 막으려면 국내 시장 방치 안 돼" 전문가 한목소리
'저PBR 151종목' 공개 첫날 시장 반응은 긍정적, 주주환원 기대감 충족 속도에 쏠..
한화생명 저PBR 명단 '대장주' 머쓱, 권혁웅·이경근 '계열사 시너지'로 재평가 받는다
"중고신입 스터디 모집합니다", SK하이닉스 신입 면접에 삼성전자 비메모리 경력직 몰려..
GS건설 매출·영업이익 동반 하락, 허윤홍 부실 계열사 매각으로 반등에 힘 싣는다
국회예산정책처 토론회서 여야 '미래대응기금' 시각차, 재원 지속성·재정통제 놓고 이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