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이 2025년 4월24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기술로 완성하는 고객 경험 혁신'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있다. < LG전자 >
강의는 관악구 서울대학교 제1공학관에서 열렸으며, ‘기술로 완성하는 고객 경험 혁신’을 주제로 진행됐다.
조 사장은 LG전자를 “제품을 만드는 회사가 아닌, 다양한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회사”라고 소개했다. 또 회사의 미래 비전으로 고객 경험을 연결하는 ‘스마트 라이프 솔루션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뛰어난 제품과 앞선 기술도 중요하지만, LG전자가 하는 모든 일의 본질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 사례로 LG전자가 개발한 이동식 TV ‘LG 스탠바이미’와 세계 최초 무선 올레드(OLED)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M’ 등을 언급했다.
조 사장은 “스탠바이미의 시작은 침대에 누워 TV를 시청하는 고객들의 사진”이라며 “기술만 생각하는 엔지니어는 시청각도와 사운드, 사용자경험(UX)를 고려한 침대 전용 TV 개발을 고민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경험을 고민하자 고객이 진정 원하는 것은 침대 전용 TV가 아니라 원하는 자세로 어디서든 TV를 시청하는 경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LG전자는 고객 경험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전담 조직을 두고 있다. 회사는 지난 1989년 ‘고객 연구소’를 처음 만든 이후 고객 경험 관련 조직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22년 말 실시한 조직 개편을 통해서는 본사 직속으로 ‘CX(Customer eXperience)센터’를 신설하기도 했다.
CX센터는 고객 경험 여정 전반에 이르는 총체적·선행적 고객 경험 연구 강화 전략과 로드맵을 구상하고 있다. 김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