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왼쪽 세 번째)이 폭우 피해 지역을 찾아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농협중앙회>
28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집중 호우 피해지역 지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선 피해지역에 생수, 생필품, 재해구호키트 등 약 5천 만 원 상당의 구호물품을 긴급 지원했다, 양수기 200대, 축사 보강용 톱밥 1천 톤, 세탁차·밥차·이재민용 텐트 등 구호 물자도 보냈다.
범농협 집행간부와 임원진들은 피해 현장을 직접 찾았다. 농협은 피해상황을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도 아산·예산·산청·합천 등 주요 피해 지역을 방문해 현장을 점검했다.
강 회장은 피해 지역을 점검한 뒤 피해 복구를 위한 재해자금 2천억 원 긴급 편성을 지시했다. 병해충방제, 전사적 일손돕기, 농작물 복구지원 등 범농협 차원의 종합지원대책도 마련했다.
또한 농협은 피해지역 조합원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세대당 3천만 원까지 무이자로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집중호우피해시군 관내 조합원이다. 9월30일까지 접수가 가능하다.
이외 카드대금 청구 유예, 특별재난지역 자동화기기(ATM) 금융수수료 면제 등 지원책도 실시한다.
농협중앙회는 농작물 피해 복구 지원 계획도 속도감 있게 마련한다는 방침을 내놨다.
강 회장은 “피해 농업인들의 영농활동에 차질이 없도록 신속히 지원하겠다”며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실질적 복구지원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