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신한금융지주가 빠른 속도로 총주주환원율을 끌어올리고 있는 점이 투자 매력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안타증권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 상향, 빠른 총주주환원율 상승 긍정적"

▲ 신한금융지주가 총주주환원율 50%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우도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0일 신한금융지주 목표주가를 기존 6만5천 원에서 8만4500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날 신한금융지주 주가(한국거래소 기준)는 6만88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우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30% 상향했다”며 “목표주가를 상향하는 이유는 예상보다 빠른 주주환원율 상승으로 투자심리에 긍정적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5년 상반기 실적 발표와 함께 8천억 원 규모 추가 자사주 매입·소각 계획을 내놨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 하반기 6천억 원, 2026년 1월 2천억 원씩 각각 자사주를 취득한 뒤 소각하기로 했다.

추가 주주환원 계획을 반영한 2025년 신한금융지주 총주주환원율은 46.8%가 예상된다.

우 연구원은 “은행업종 전반적으로 양호한 실적에 따라 주주환원율 달성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며 “이를 감안하면 2026년에 총주주환원율 50% 조기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지주는 2024년 7월 내놓은 기업가치제고(밸류업) 계획에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