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반도체 후공정기업 하나마이크론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주들이 반대해왔던 인적분할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하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하나마이크론 주가 장중 12%대 강세, 인적분할 계획 철회 영향

▲ 하나마이크론이 인적분할 계획을 공식적으로 철회하면서 30일 오전 장중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오전 10시36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하나마이크론 주식은 전날보다 12.33%(1380원) 뛴 1만25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7.32%(820원) 높아진 1만2010원에 장을 출발해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는 주가가 1만318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인적분할 계획 일체를 철회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하나마이크론은 “소액주주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한 결과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에 관한 우려와 지배구조 개편에 따른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등이 제기됐다”며 “회사와 주주 이익을 위해 분할 추진 여부를 신중히 재검토했고 철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