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하이닉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SK하이닉스는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메모리반도체 가격의 구조적 상승세에 힘입어 글로벌 영업이익 순위가 올해 4위에서 2027년 3위까지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KB증권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상향, 내년 세계 3위 영업이익 가시권"

▲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0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기존 170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연합뉴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10일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170만 원에서 190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SK하이닉스 주가는 139만6800원에 장을 마쳤다. 

김 연구원은 "올해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지난해 대비 각각 170%, 190%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SK하이닉스의 2026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기존 대비 42% 상향 조정한다"며 "빅테크 기업들이 전략 자산인 메모리반도체 확보를 생존 조건으로 인식하는 만큼,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증가 속도는 올해 1분기를 기점으로 가속 구간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SK하이닉스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323조3150억 원, 영업이익 251조186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 세계 기준 5위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영업이익 예상치 245조 원을 능가하는 수준으로,  SK하이닉스의 4위 진입이 예상되는 것이다.

2030년까지 장기 공급계약 확대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산업 역시 대만의 TSMC와 유사한 '선수주∙후생산' 구조의 파운드리형으로 전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 연구원은 "이러한 구조 변화에 따라 2027년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은 358조 원을 달성하며, 글로벌 영업이익 순위 3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현재 SK하이닉스의 시가총액 711조 원은 자사 영업이익의 절반 수준에 해당하는 글로벌 3개사 메타∙JP모건∙TSMC의 평균 시가총액 대비 38%, 글로벌 상위 10개 기업 대비로는 20% 수준에 그친다"며 "이익 규모 대비 현저히 낮은 기업 가치는 향후 재평가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강서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