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삼성전자는 2026년 성과급 반영분 이상의 반도체 가격 상승으로, 약 372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현대차증권 "삼성전자 목표주가 상향, 성과급 반영분 이상 메모리 가격 상승"

▲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자가 2026년 성과급 관련 충당금 반영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372조 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연합뉴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삼성전자 목표주가를 기존 34만 원에서 44만 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9일 삼성전자 주가는 32만2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와 유사한 92조6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며 "2028년 상반기까지 메모리 반도체 병목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2026년 2분기 매출은 메모리 가격 상승 폭이 기존 추정치를 웃돌고, 원화 약세까지 심화되면서 기존 추정치를 2% 상회하는 180조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사업부 매출은 기존 추정치를 4.9% 웃도는 128조 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사업성과에 대한 충당금 반영 등으로 전사 영업이익은 기존 추정치를 1.2% 밑도는 92조6천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삼성전자의 2026년과 2027년 영업이익은 성과급 관련 충당금 반영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메모리 가격 상승에 힘입어 각각 372조, 457조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27일 노조와 '2026년 임금 및 단체협약'을 통해 DS부문 임직원들에게 막대한 성과급을 지급하는 내용에 최종 합의했다. DS부문 특별성과급 재원은 사업성과(영업이익)의 10.5%로 마련된다.

노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는 에이전틱 AI가 모든 애플리케이션별로 확산되면서 2026년 이후에도 수요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길어진 공장 신축 기간과 반도체 장비의 병목으로 인해 2028년 상반기까지 공급부족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가파른 주가 상승에 따른 피로감은 있지만 올해까지는 매수&보유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