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메모리반도체 수급이 하반기까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2분기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분기 대비 평균 5%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3월 스마트폰, PC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며 정상 재고에 진입해 신규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하반기 관세 불확실성을 앞두고 선제적인 재고 축적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4월부터 D램, 낸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엔비디아의 중국용 인공지능(AI) 칩 ‘H20E’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출하 증가 효과로 1분기보다 24% 증가한 8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메모리 수급은 관세 불확실성에도 지난해와 달리 하반기까지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 말까지 D램, 낸드 공급 축소 효과가 이어지며 2025년 메모리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5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 증가율은 +10%, 낸드 생산 증가율은 +4% 수준으로, 수요 증가율을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낸드는 싱글 스택에서 더블 스택, 트리플 스택 등으로 전환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비 교체와 생산량 축소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는 만큼 수급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다양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하반기 메모리 수급은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칠 것으로 보여 공급 축소 관점을 고려하면 개선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주가순자산비율(P/B) 0.87배, 1.16배에 거래되고 있어 관세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21일 “2분기 D램, 낸드플래시 가격은 전분기 대비 평균 5% 이상 상승할 것”이라며 “3월 스마트폰, PC 업체들의 메모리 모듈 재고조정이 일단락되며 정상 재고에 진입해 신규 구매 수요가 증가하고, 하반기 관세 불확실성을 앞두고 선제적인 재고 축적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 KB증권은 메모리반도체 수급 개선이 2025년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을 21일 내놓았다. <그래픽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는 4월부터 D램, 낸드 가격 인상을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1분기 실적을 저점으로 4분기까지 증익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엔비디아의 중국용 인공지능(AI) 칩 ‘H20E’ 수출 통제에도 불구하고 5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3E) 12단 출하 증가 효과로 1분기보다 24% 증가한 8조4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메모리 수급은 관세 불확실성에도 지난해와 달리 하반기까지 개선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올해 말까지 D램, 낸드 공급 축소 효과가 이어지며 2025년 메모리 수요 증가율이 공급 증가율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025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D램 생산 증가율은 +10%, 낸드 생산 증가율은 +4% 수준으로, 수요 증가율을 크게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낸드는 싱글 스택에서 더블 스택, 트리플 스택 등으로 전환 추진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장비 교체와 생산량 축소가 예상을 크게 웃돌고 있는 만큼 수급 개선 폭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김 연구원은 “미국 관세 정책에 따른 다양한 불확실성이 상존하지만, 하반기 메모리 수급은 공급이 수요에 못 미칠 것으로 보여 공급 축소 관점을 고려하면 개선 가능성은 높아질 것”이라며 “특히 현재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주가는 각각 주가순자산비율(P/B) 0.87배, 1.16배에 거래되고 있어 관세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선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