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미국 증시 대표 기술주인 ‘M7(마이크로소프트·메타·아마존·알파벳·애플·엔비디아·테슬라)’ 주가도 모두 올랐다.

18일(현지시각) 미국 증시에서 테슬라 주식은 전날보다 3.45%(16.11달러) 오른 483.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소비자물가지수 둔화' 미국 증시 M7 모두 상승, 테슬라 '스페이스X' 기대감에 3%대 올라

▲ 18일(현지시각) 미국 증시 M7 종목들 가운데 테슬라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테슬라 주식은 전날 자율주행 미국 캘리포니아 주법원의 과장광고라는 판결에 5%대 하락했지만, 낙폭과대 인식 속 로보택시의 무인 운행과 스페이스X 상장 기대감 등에 힘입어 반등했다.

일론 머스크의 우주 항공 기업 스페이스X는 내년 하반기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스페이스X의 기업가치는 1조~1조5천 억 달러 수준으로 추정된다.

이날 아마존닷컴(2.48%) 메타(2.30%) 알파벳(1.93%) 엔비디아(1.87%) 마이크로소프트(1.65%) 애플(0.13%) 등 나머지 M7 종목들 주가도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면서 증시 전반의 투자심리가 확대됐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미국 증시는 시장 예상치를 큰 폭 하회한 CPI 결과와, 마이크론의 호실적 발표에 인공지능(AI) 메모리 슈퍼 사이클 기대감이 떠오르며 전날 급락한 기술주 중심으로 낙폭을 만회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미국 증시 3대 지수도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4% 오른 4만7951.85포인트, 나스닥 종합지수는 1.38% 뛴 2만3006.36포인트, S&P500지수는 0.79% 오른 6774.76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박재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