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지역본부 고객접견실 1층에서 18일 사할린 동포를 대상으로 임대차계약 체결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토지주택공사는 올해 영주귀국 대상자로 선정된 사할린 동포 138세대, 226명에게 ‘안산 고향마을’을 포함한 전국 22개 단지의 임대주택을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토지주택공사는 일제강점기 당시 강제 동원 등의 이유로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하였으나 광복 이후 고국으로 귀환하지 못한 사할린 동포와 동반가족 등의 영주귀국과 정착을 지원하고자 임대주택 주거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2000년 ‘안산 고향마을’에 489세대, 960명 입주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모두 2437세대에 임대주택을 지원했다.
토지주택공사는 12월18일부터 12월19일까지 이틀 동안 인천지역본부 등에서 2025년 영주귀국 대상자와 계약을 진행했다.
아울러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사할린 동포 50세대와 귀국 선상(船上)에서 계약도 진행하기로 했다.
조경숙 LH 주거복지본부장은 “재외동포청, 대한적십자사 등과 협력해 사할린 동포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돕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임대주택 지원과 더불어 국내 거주 중인 동포들의 의견을 반영한 제도개선도 적극 시행해 맞춤형 주거안정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