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CJ올리브영이 올해와 내년의 뷰티 산업을 분석한 리포트를 내놨다.

CJ올리브영은 19일 올해와 내년 K뷰티와 웰니스 산업을 관통하는 핵심 키워드로 ‘F.U.L.L.M.O.O.N(보름달)’을 선정하고 세부 트렌드 8가지를 소개하는 ‘2026 트렌드 키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 '2026 트렌드 키워드' 발표, "'온전한 나' 향한 소비 트렌드 부상"

▲ CJ올리브영이 '2026 트렌드 키워드' 리포트를 발간했다. < CJ올리브영 >


‘F.U.L.L.M.O.O.N(보름달)’이란 △웰니스, 매일의 즐거운 일상이 되다(Feel-Good Wellness) △잘 쉬는 삶, 경쟁력이 되다(Unwind to win) △기후가 바뀌는 소비의 공식(Lifestyle Shift) △K뷰티, 글로벌 소비자의 ‘일상’으로 자리잡기 시작하다(Layered K-Routine) △전문 케어부터 홈 케어까지(Medical-Home Loop) △바르는 색조에서 색을 입은 기초로(Over the Makeup) △Z세대 럭셔리, 가볍게 경험하고 취향껏 소유하다(One-Bite Luxury)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AI(인공지능)(Next-Gen Beauty Concierge) 등을 이른다.

올해는 전반적 트렌드 흐름 속에서 ‘온전한 나’를 추구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졌다고 CJ올리브영은 말했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번 리포트에서는 웰니스 트렌드가 전 세계적으로 한층 뚜렷해진 점을 알 수 있으며 미국과 영국, 중국의 많은 소비자들이 일상의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올리브영에서 웰니스 상품을 구매하는 15~24세 고객은 2022년부터 매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모뿐 아니라 내면까지 함께 관리하려는 젊은 층이 확산되며 20대 초반부터 건강을 챙기는 ‘얼리 웰니스’ 트렌드가 본격화되고 있다고 CJ올리브영은 말했다.

특히 이들은 무겁고 부담스러운 자기 관리가 아닌 일상 속에서 편리하고 즐겁게 실천하는 ‘헬시 플레저’ 방식으로 웰니스를 즐기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CJ올리브영은 말했다. 원물의 기능성을 살린 음료나 간식 등으로 자연스럽게 영양을 보충하는 식이다.

CJ올리브영에 따르면 메이크업 영역에서도 단순히 미용을 위한 화장 이상으로 피부 컨디션까지 관리하는 ‘스킨케어링 메이크업’이 확산되며 화장도 피부 관리의 연장선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이에 따라 고기능성 관리 성분을 함유한 색조 제품은 물론 색감이 더해진 스킨케어 상품들이 출시되며 하이브리드형 상품군이 빠르게 확장되는 추세다.

이외에도 CJ올리브영은 이번 리포트에서 △글로벌 일상 속 K뷰티 △미용 시술과 홈케어가 하나의 사이클로 연결되는 ‘프로 셀프케어’ △가볍게 경험하고 취향껏 소유하는 Z세대 ‘럭셔리 뷰티’ 등 뷰티 트렌드를 함께 제시했다. 

CJ올리브영은 “이번 리포트는 K뷰티와 웰니스 영역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다수 발생하는 동시에 ‘초개인화’된 가치 소비 성향도 점차 심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트렌드 인사이트를 지속 발굴하고 제시해 선도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