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리안리가 서울 종로구 수송동 신사옥 건설에 속도를 낸다.

코리안리는 18일 서울 중구 시그니쳐빌딩에서 본사 신사옥 건설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 설명회에는 국내 주요 대형 건설사 6곳의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코리안리 서울 수송동 신사옥 2030년 말 준공 목표, 내년 5월 공사 착수

▲ 코리안리재보험이 18일 서울 중구에서 본사 신사옥 건설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열었다. <코리안리재보험>


코리안리는 설명회에서 신사옥 건설사업의 전반적 개요와 건축 계획을 공유하고 입찰 참여 시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이어 참석 건설사들의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코리안리는 입찰 절차를 거쳐 최종 시공사를 선정한 뒤 내년 5월부터 본격 건축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사옥은 2030년 말 준공 예정이며 지하 8층ᐧ지상 21층(연면적 약 11만2600㎡) 규모의 프라임 오피스 빌딩으로 건축된다. 프라임 오피스는 최상급 시설과 서비스를 갖춘 핵심 업무지구의 빌딩을 말한다. 

신사옥은 코리안리 본사로 사용되며 일부는 임대 공간으로 운영된다.

코리안리는 신사옥에 510석 규모의 콘서트홀을 함께 조성해 종로구 일대의 문화공간 확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서울시의 녹지생태도심 재창조 계획에 발맞춰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약 2600㎡ 이상의 개방형 녹지공간도 마련한다. 

이에 따라 코리안리의 대지 내 개방형녹지와 인접 근린공원을 연계한 통합 개발을 통해 약 4050㎡ 규모의 녹지 공간 조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리안리재보험 관계자는 “이번 신사옥 건설을 통해 업무 환경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지속 가능한 미래 공간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전해리 기자